‘생일’이 백만을 넘겼다. 아직 손익분기(약 180만)까지는 한참 멀었지만, 그래도 봄나들이가 한창이라 비수기였던 극장가에서 블록버스터들과 싸우며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했다.
이제 <엔드게임 : 엔드게임>이 개봉했으니, <생일>은 스크린을 하나씩 내주어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전도연이라는 배우가 연기한 ‘수호 엄마’는 꼭 극장에서 만나볼 일이다. 그러고 보니 전도연은 유독 엄마 역할을 자주 했다. 극장에서 개봉하지 않은 단편 <보금자리>를 제외하더라도 6편이나 된다. 인피니티 스톤 여섯개와도 바꾸고 싶지 않은 한국영화의 보물, 전도연이 연기한 6명의 엄마를 만나본다.
** 일부 작품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