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 배우의 대표주자 패닝 자매. 언니 다코타 패닝은 영화 <아이 엠 샘>으로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스타 아역 배우로 출발했다. 그 후로도 <숨바꼭질>, <우주전쟁>, <샬롯의 거미줄> 등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영화 팬들의 귀여움을 독차지 해왔다. 언니가 주로 대작 영화의 신스틸러 아역배우로 활약했던 반면, 상대적으로 나중에 두각을 드러낸 동생 엘르 패닝은 인디영화, 작가영화에 출연하며 색깔을 찾아갔다. <진저 앤 로사>의 샐리 포터, <네온 데몬>의 니콜라스 윈딩 레픈 감독, <매혹당한 사람들>의 소피아 코폴라 등의 감독들과 협업하며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다코타 패닝도 <나우 이즈 굿>, <베리 굿 걸>로 성장의 기점에 선 청춘의 이야기를 했다가, 쿠엔틴 타란티노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