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거의' 모든 배우들이 출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해리 포터> 시리즈와 로맨틱 코미디의 명가 워킹타이틀에서 만든 <브리짓 존스> 시리즈. 두 시리즈의 교집합이 무엇일지 예상되시나요? 바로 두 영화에 모두 얼굴을 비춘 배우들인데요. 어떤 배우들이 있는지 한번 살펴봤습니다.
셜리 헨더슨
셜리 헨더슨은 <브리짓 존스> 시리즈에서 브리짓(르네 젤위거)의 친구들 중 한 명인 주드로 출연합니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 속 그녀는 화장실에서 눈물을 흘리며 첫 등장을 하는데요. (흑흑)
으아니, 이런 우연이?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에서도 화장실에서 눈물과 함께 등장합니다. 그녀가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화장실 유령 모우닝 머틀을 연기했다는 건 이미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죠.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출연 당시 그녀의 나이는 만 37세, <해리 포터와 불의 잔> 때는 만 40세라는 건 들을 때마다 정말 놀라울 따름!
현재 그녀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의 캐스팅된 상태라고 합니다. 이 영화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짐 브로드벤트
한없이 다정한 브리짓의 아빠이자, 외도한 아내도 다시 받아주는 넓은 아량의 소유자로 나오는 짐 브로드벤트. 호그와트 근무 시절은 어땠을까요?
으앙. 내 흑역사..
<해리 포터와 혼혈왕자>와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에서 그는 착하지만 속물이고 겁쟁이지만 인간적인 호레이스 슬러그혼 교수로 나왔습니다. 이러한 성격 때문에 치명적인 실수를 해버리기도 하죠...!
<독수리 에디>와 <레전드 오브 타잔>, 그리고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까지 올해 벌써 세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열일한 그는 얼마 전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즌 7에 캐스팅되었다고 합니다! 어떤 역할로 나올지 벌써부터 기대기대!
젬마 존스
그녀는 <브리짓 존스의 일기>에서 하나밖에 없는 딸내미 브리짓에게 이혼남을 소개해주는 엄마로 출연합니다.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에서는 시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엄마!
그리고 <해리포터> 시리즈에서는 호그와트 병동에 근무하는 양호선생님 마담 폼프리로 출연했는데요.
퀴디치 시합을 하다 다친 해리의 팔을 질데로이 록허트 교수가 고쳐주려다 뼈를 아예 없애버리는데..!! 이때 마담 폼프리가 해리에게 '뼈가 자라는 약'을 주며 고쳐줍니다.
아쉽게도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이후 그녀의 차기작 소식은 아직 없네요. 좋은 작품으로 또 찾아오길 기다립니다! 웨이팅 포 유!
엠마 톰슨
엠마 톰슨은 그동안 시리즈에 나오지 않았던 인물로,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에서 브리짓의 산부인과 주치의인 닥터 롤링스를 연기합니다.
"롤링스 박사님, 부탁 하나만 드려도 될까요?"
아이의 아빠가 누군지 모르는 브리짓을 위해 한 번뿐인 순간을 두 번으로 만들어주신 마법의 선생님. 역시 전직 호그와트 교수 출신답죠?
그녀는 학생들에게 점술을 가르치는 사이빌 트릴로니 교수를 연기했습니다.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에서는 엄브릿지에게 핍박을 받기도 하죠. ㅠ ㅠ 다시 생각해도 서러워엉.
여러 영화에서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는 그녀의 차기작은 디즈니 실사 영화 <미녀와 야수>입니다. 포트 부인으로 캐스팅되었다고 하는데요, 이젠 하다 하다 주전자 연기까지..!!
지금까지 <해리 포터> 시리즈와 <브리짓 존스> 시리즈에 출연했던 배우들의 모습을 살펴봤습니다. 재미있으셨나요?! 아니면 이미 알고 있던 사실이라 전혀 놀라지 않으셨나요? 그럼 다음엔 더 재밌는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