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제 2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은 정우성(왼쪽), 이하늬.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의 문화 다양성과 다문화가정 포용을 테마로 한 2019년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은 유독 따뜻하고 뭉클했다. 프리미어 상영작이 늘어난 덕에 세계 각국의 영화인들로 더욱 다채롭고 반짝였던 현장은 조명, 온도, 습도 모두 완벽! 그 생생한 현장의 기운을 전한다.


재도약을 꿈꾸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지원 사격 왔습니다. 안성기 배우, 오거돈 부산시장, 김지미 배우, 이용관 집행위원장(왼쪽부터)의 우아한 손인사. 레드카펫 N차 입성을 자랑하는 이들의 관록에 개막식의 우아함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다.


커런츠 심사위원들의 ‘원픽’은 어떤 영화가 될까. 심사위원장 마이크 피기스 감독, 배우 사말 예슬 라모바, 화인컷 서영주 대표, 카를 오크 예술감독, 배우 리신제(왼쪽부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부산국제영화제의 포문을 열어준 개막작 <말도둑들. 시간의 길> 팀. 관객들과 취재진을 향해 환한 미소를 선보이고 있다.


<버티고>의 배우 천우희(왼쪽)와 유태오. 영화 속에선 ‘비밀’연애 중인 상사와 부하 직원을 연기했 지만 관객들에게 인사할 땐 밝게, 자신있게!


시원한 바람, 화려한 현장! 어제의 강력한 태풍이 무색하도록,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 축제를 시작하는 설렘이 번졌다.


“다채로운 영화적 시선이 만나는 곳, 제 24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을 선언합니다.” 영화 속에서 하나되는 부산을 꿈꾸며 개막선언을 하고 있는 배우 정우성과 이하늬(왼쪽부터).


지금까지 이런 영화제는 없었다! 관객에게 일동 경례하는 <극한직업>의 배우 류승룡, 진선규, 이병헌 감독, 배우 이동휘, 공명(왼쪽부터). 사회자 이하늬까지 ‘독수리 오형제’가 모두 모였다.


따,따,따따따~ 올 여름 극장가를 강타한 <엑시트> 팀이 부산으로. 멋진 무대 매너를 보여준 배우 조정석과 임윤아, 이상근 감독(왼쪽부터).


뉴 커런츠 섹션의 <# 존 덴버>로 한국을 찾은 배우 마리 로살린 소리아노 레비아 메, 잔젠 마그푸사오, 아덴 로드 콘데즈 감독(왼쪽부터). 열정적인 부산 관객들의 환호 모두 담아둘래요~.


<남의 떡>의 공동 감독 다운 루브(왼쪽)와 조슬린 디보어. 배우, 감독, 작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재다능하게 활동하는만큼 관객들을 향한 팬 서비스와 레드카펫 무대 매너도 최고!


지난해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했던 이주영 배우(가운데)와 <야구소녀>에 함께 출연한 염혜란(왼쪽), 이준혁 배우. 건치를 자랑하는 호탕한 미소에 장미꽃 한 송이, 수줍은 손가락 하트까지 훈훈함이 넘쳐 흐른다.


격조와 파격의 예술가, 올해 한국영화 회고전의 주인공 정일성 촬영감독. 오랫동안 카메라 뒤에서 한국영화의 역사를 써온 그가 오늘은 멋진 모습으로 수많은 카메라 앞에 섰다.


“20년 전에 한국 디자이너에게 선물받았어요.” <마르게와 엄마>로 방문한 부산의 단골손님 모흐센 마흐말바프(왼쪽) 감독과 아내인 마르지예 메쉬키니 감독. 이란의 거장 부부가 찰떡같이 소화한 한복 스타일, 폼 좀 나나요?


개막식의 감동은 우리에게 맡겨라! 인종, 성별, 종교 등 다양성의 어우러 짐을 표현한 오프닝 무대의 주인공은 미얀마 카렌족 난민 완이화와 바이올리니스트 브룩 킴이 맡았다. 선선한 가을밤을 뭉클한 하모니로 수놓는 멋진 순간.


‘손하트’를 한국인만큼 잘 하는 인도의 다섯 영화인. <내 이름은 키티>의 티야 테즈팔 미술감독, 알란크리타 쉬리바스타바 감독, 엑타 카푸르 프로듀서, 배우 콩코나 센 샤르마· 부미 페드네카르(왼쪽부터). 레드카펫을 꽉 채운 존재감이 압도적이다.


영화의전당이 ‘핸님’ 미소로 가득, 대세 배우 정해인이 <유열의 음악앨범>으로 부산을 찾았다. 짝꿍 김고은 없이 홀로 레드카펫을 밟았지만, 백만불짜리 미소는 여전하다.


글・사진 씨네21 BIFF 데일리팀

<씨네21>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데일리 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