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분은 포스터만 봐도 아시겠죠? 강력계 형사이면서 돈을 위해 범죄를 저지르는 한도경(정우성), 그를 친형처럼 따르는 후배 문선모(주지훈), 도경이 뒷일을 처리해주는 악덕 시장 박성배(황정민), 박성배를 잡기 위해 도경의 약점을 쥐고 흔드는 검사 김차인(곽도원), 검찰 수사관 도창학(정만식), 도경의 정보원 마약중독자 작대기(김원해) 등 <아수라> 속 피 튀기는 싸움을 벌이는 이들의 나이 평균은 40대입니다. 게다가 다 남자! (수컷이다!)
그럼 <미스 페레그린> 속 인물들을 볼까요? 제이크(에이사 버터필드), 공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엠마(엘라 퍼넬), 투명인간(카메론 킹), 미스터리한 쌍둥이(조셉/토마스 오드웰), 웬만한 성인의 50배가 넘는 힘을 가진 브론윈(픽시 데이비스), 손으로 불을 만들 수 있는 올리버(로렌 맥크로스터), 식물을 크게 만들 수 있는 피오나(조지아 펨버튼) 등 영화에서 활약하는 이 친구들은 모두 미스 페레그린이 만든 '루프' 안에 살며 나이를 먹지 않습니다. 그러니 '어린이'들이란 말이죠.
참, 물론 몸만 어린이일 뿐 살아온 시간은 100년이 넘는다고 하니(엠마 나이 112살), 아재들과 노인들이라고 해야 맞는 걸까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