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사 MGM의 창립 50주년 기념작 <엔터테인먼트>는 192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 MGM에서 제작한 뮤지컬 영화의 명장면들을 짜깁기한 다큐멘터리다. 프레드 아스테어, 빙 크로스비, 진 켈리, 피터 로우포드, 라이자 미넬리, 도널드 오코너, 데비 레이놀즈, 미키 루니, 프랭크 시나트라, 제임스 스튜어트, 엘리자베스 테일러 등 할리우드 황금기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중간중간 등장해 옛날 이야기를 들려준다. 포스터는 그들의 이름 하나하나를 모두 다른 폰트로 만들어 한데 모았고, 젊었던 얼굴을 오른쪽 아래에 배치했다. 얼굴만큼이나 강력한 이름이라니, 스타란 바로 그런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