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으면 뒷일 생각 안 하고 일단 해보고, 뭐 하나에 꽂히면 끝까지 파고드는 성격”답게 검도부터 어쿠스틱 기타, 최근엔 자수까지 하는 등 취미도 다양하다. “연기를 시작할 땐 내가 비보이였던 걸 숨기고 싶었다. 몸으로 표현하는 일을 오래 해서 왠지 연기가 과잉된 것 같기도 하고, 오디션 가서도 일부러 춤을 췄다는 얘기를 안했다. 그런데 요즘엔 다시 이 얘기를 꺼내게 됐다. 움직임이 중요한 캐릭터는 춤을 췄던 경력이 오히려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때문에 지금은 운동선수나 <위플래쉬>(2014)의 앤드류(마일스 텔러)처럼 몸으로 정서를 표현하는 캐릭터에 도전하는 게 꿈이라고. 연기를 잘하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인간 김대건에게 처해지는 어떤 사소한 일이라도 깊게 고민하고 넘어간다”는 그는 여전히 성실한 노력파다. 언젠가 그 열정이 결실을 맺는 날이 오기를 응원해주고픈 신인이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