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에서 승리하다
한때 인스타그램을 한 적이 있었어요. 그게 제 영혼 최악의 부분을 부채질했죠. 중독성이 엄청 강하더라고요. 매일 아침 일어날 때마다 수천 명의 팔로워가 늘어나 있었고, 늘 '사랑해요', '환영해요' 라는 등의 인사말을 받았어요. 언젠가부터 이 형태 없는 사랑에 부풀게 됐는데. 그러다 보니 그만둬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SNS는) 믿을 수 없을 만큼의 외로움을 느끼게 만들어요.
-2015년 <보그>와의 인터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