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4일(금) 정오 ~ 1월 25일(토) 정오까지의 TV영화 편성표입니다. 방송사 사정에 따라 편성이 바뀔 수 있습니다.
오늘의 추천작
내 인생의 마지막 변화구
1월 24일 13시 20분 채널A
국내 팬들은 그를 동림옹(東林翁)이라고 부르곤 한다. 그의 성 이스트우드(Eastwood)를 활용한 별칭이다. 이 늙은이,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한때 법이 필요 없는 서부의 카우보이(<황야의 무법자, 1964>)였고 성격 더러운 반항아 형사(<더티 해리, 1971>)였다. 지금 아흔이 가까운 그는 여전히 꼬짱꼬짱하고 융통성이 없는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으며 동시에 세상을 살아가는 혜안을 보여주는 거장 감독이다. 연출을 하지 않고 출연만 했던 <내 인생의 마지마가 변화구>에서 이스트우드가 연기한 거스 로벨도 딱 그렇다. 점점 시력을 잃어가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스카우트 거스 로벨(클린트 이스트우드)은 딸 미키(에이미 아담스)에게 살갑게 대하지 못하고 화부턴 낸다. 컴퓨터는 당연히 쓸 줄 몰라 데이터 야구는 딴 세상 이야기다. 그럼에도 이 백발의 노인에겐 뭔가 있다. 동림옹의 팬이라면 그 뭔가가 무엇이지 대략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밀리언 달러 베이비>에서도 <그랜 토리노>에서도 우리는 이스트우드의 선함을 본 적이 있다. 참고로 최근 크게 인기를 얻고 있는 드라마 <스토브리그>를 보는 야구 팬이라면 <내 인생의 마지막 변화구>를 더 재밌게 볼 수 있을 듯하다. <내 인생의 마지막 변화구>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당연하게도 야구 영화이기 때문이다.
지상파/종편 특선 영화
24일 금요일
13시 00분 <정글북> EBS
13시 20분 <내 인생의 마지막 변화구> 채널A
20시 45분 <나의 특별한 형제> SBS
22시 00분 <미션 임퍼서블: 폴아웃> KBS2
22시 50분 <가장 보통의 연애> JTBC
22시 50분 <존 윅 3: 파라벨룸> MBN
25일 토요일
00시 20분 <옹알스> KBS1
01시 05분 <버디, 인생의 동반자> EBS
10시 10분 <기묘한 가족> JTBC
13시 30분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채널A
17시 10분 <히말라야> MBN
20시 50분 <PMC: 더 벙커> MBC
20시 50분 <돈> JTBC
22시 10분 <악인전> SBS
23시 00분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JTBC
23시 35분 <수상한 그녀> EBS
23시 55분 <뺑반> KBS2
씨네플레이 신두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