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봉준호 감독. 그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가 화제에 오르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봉준호 감독의 귀여운 모습을 포착한 짤도 많이 생성되고 있는데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짤이 있습니다.

해외매체 <버스. 무비스. 데스>(Birth.Movies.Death.)와 나눈 영상 인터뷰 속 봉준호 감독의 모습인데요.

짤 속 봉준호 감독은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걸까요? “A movie where characters try to escape…”라는 자막이 있는 걸 보아 탈출 영화에 관련한 말을 하고 있는 것 같긴 한데요. 천재적인 두뇌와 풍부한 상상력을 지닌 한국의 네티즌들은 봉준호 감독의 입 모양만 보고 다양한 말들을 추측해냈습니다.


“포동포동 살이 쪘다는 거야?”


“표를 돈으로 환전하겠다는 거야?”


“봉준호도 완전체인 거야?”


그외 “복어 독으로 회쳤다는 거야?” “봉준호 도도했었다는 거야?” “모두 돈독해졌다는 거야?” “모르고 도용했었다는 거야?” “뽀로로도 소개시켜달라는 거야?” “모든 공룡은 디졌다는(...) 거야?” 라는 말로 들린, 아니 보인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봉준호 감독은 정확히 어떤 말을 했던 걸까요?

“포로 수용소 탈출하는 영화”입니다.

“아직 작업해보지 않은 장르 중, 어떤 장르에 도전하고 싶냐”는 질문에 봉준호 감독은 존 스터지스 감독의 <대탈주>를 언급하며 “(정확히 말하면) 하위 장르겠다” “포로 수용소 탈출하는 영화를 촬영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무슨 말을 넣어도 말이 되는(!) 마법 같은 짤이 탄생했네요.

여러분은 짤 속 봉준호 감독의 입모양을 보고 어떤 말을 떠올리셨나요?

봉준호 감독 만능 짤에 딱 어울리는 기발한 문장이 떠오르신 분들은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

<버스. 무비스. 데스>와 나눈 봉준호 감독의 인터뷰는 아래 영상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짤로 진화(!)한 봉준호 감독의 대답은 영상 53초에서 확인해주세요!


씨네플레이 유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