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 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사냥의 시간>은 관객에게 공개되기까지 영화의 카피와도 같은 인고의 시간을 견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으로 극장 개봉 대신 넷플릭스 개봉을 택했고, 이후 해외 배급권과 관련한 법적 분쟁까지 휘말렸던 것. 이 모든 과정을 잘 마무리 짓고, 4월 23일 오후 4시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사냥의 시간>은 2020년 상반기 충무로 최고 기대작 위치를 입증하듯 폭발적인 관심을 얻고 있다. 영화의 재미를 더해주는 건 역시 비하인드 스토리. 극장 개봉을 앞뒀던 지난 2월 진행된 제작 보고회부터, 영화 공개 직후 이동진 평론가와 함께 진행한 온라인 GV까지, <사냥의 시간>과 관련한 여러 행사에서 들을 수 있었던 영화의 비하인드를 한자리에 모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