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스크린과 브라운관에 자주 얼굴을 비추다가 언제부턴가 쏙 들어가 버린 배우들이 있죠. 그 배우들 지금은 뭘 하고 있나 궁금한 마음에 찾아보았습니다. 그들이 출연했던 추억이 방울방울한 작품들과 근황! 지금 바로 알려드릴게요!


강은비
<몽정기 2>(2005)

먼저 배우 강은비입니다. 영화 <몽정기 2>에서 당찬 여고생 오성은 역을 맡으며 데뷔한 그녀는 2004년 대한민국 얼짱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5대 얼짱 출신인데요. 

<레인보우 로망스>(2005)

영화로 얼굴을 알리게 된 그녀는 시트콤 <레인보우 로망스>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게 됩니다. 이후 드라마 <포도밭 그 사나이>(2006), <솔약국집 아들들>(2009) 등에 출연, 2009년에는 앨범 <메이킹 러브>를 발매하며 가수에 도전하는 등 꾸준히 활동하던 그녀는 2012년 돌연 송은채로 이름을 변경했습니다.

<어우동: 주인 없는 꽃>(2015)

최성국과 주연을 맡은 영화 <레쓰링>, 백도빈·여욱환과 함께 <어우동: 주인 없는 꽃> 등에 출연하며 1년 6개월 정도 송은채로 활동했던 그녀는 2016년 다시 강은비라는 예전 이름으로 돌아왔습니다.

이후 그녀의 차기작은 따로 알려진 것이 없는데요. 예전처럼 다시 왕성히 활동하길 기대해 봅니다!

김흥수
<똑바로 살아라>(2002)

한때 정말 핫했던 배우죠! 1999년 드라마 <학교 2>로 데뷔해 2002년 시트콤 <똑바로 살아라>를 통해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리고, 뮤직비디오와 CF에도 다수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습니다.

<뜨거운 것이 좋아>(2007)

<오버 더 레인보우>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 등 7편의 영화에 출연했지만, (에디터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영화는 김민희와 함께 호흡을 맞춘 <뜨거운 것이 좋아>입니다. 영화 속에서 가난한 와중에 바람까지 피우는 열혈청년 나원석을 연기합니다. 

가장 최근 작품은 2014년 OCN 드라마 <신의 퀴즈> 시즌 4에서 특별출연한 것인데요, 이후 별다른 활동은 하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은서우, 은원재 남매

은서우는 2001년 드라마 <수호천사>에서 송혜교의 딸로 출연해 뛰어난 연기로 호평을 얻으며, 그해 SBS 연기대상 아역 부문에서 수상까지 한 아역배우계의 샛별이었습니다.

<폰>(2002)

한때 호러퀸 하지원의 공포영화 <폰>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주기도 했죠. 지난번 방한했던 사이먼 페그도 그녀의 연기를 극찬했을 정도!

<클레멘타인>(2004)

그리고 2004년, 배우 이동준이 52억을 투자해 2억을 회수한 영화 <클레멘타인>에도 출연해, "아빠! 일어나!!"를 외치며 열연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공포영화 <분신사바>에 우정 출연한 이후 영화계에서 자취를 감추었는데요. 작품 활동은 물론 SNS 등 아무것도 알려지지 않아 근황을 알아볼 수 없던... 와중에! 우연히 이 사진을 찾았습니다. 그 쪼끄맣던 친구가 벌써 이렇게 커서 대학을 갔네요. 감격..ㅠㅠ

은서우의 오빠 은원재도 배우입니다. 2001년 즈음 둘은 아역 남매 배우로 유명했었죠. 

<울라불라 블루짱>(2004)

은원재는 2000년 <전파견문록>으로 데뷔 후 고아성과 함께 범 우주적 드라마 <울라불라 블루짱>에 출연해 얼굴을 알리며, 이후 드라마 <패션 70s> <봄의 왈츠> <연개소문> 등에서 주인공의 어린 시절 역을 맡으며 인기를 얻었습니다.

<헨젤과 그레텔>(2007)

<가문의 영광>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등 영화에도 출연하다 2007년 천정명, 심은경, 진지희와 함께 주연을 맡은 영화 <헨젤과 그레텔>에서는 성인 배우 못지않은 내면 연기도 보여주었는데요!

그 후 4년간 의공백기를 보내고, 훌쩍 커버린 모습으로 드라마 <선녀가 필요해>로 복귀하였으나 크게 주목받지는 못 했습니다.

은원재 트위터

그리고 가장 최근 근황은 지난 2014년 그의 트위터에 올라온 바로 이 사진..! 아직 차기작 계획은 없는 듯합니다. 

이세은
<야인시대>(2002)

이세은 하면 <야인시대>의 나미꼬가 가장 먼저 생각나는..! 그만큼 임팩트가 가장 강했던 역할인 것 같은데요!

<분신사바>(2004) <코마>(2005)

<보디가드> <대장금> 등 드라마 출연과 함께 <분신사바> <코마> 등의 공포영화에도 많이 출연했습니다. 2014년까지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으나, 역시 나미꼬만큼 기억에 남는 역할은 없는 것 같네요..!

이세은 인스타그램

그리고 1년 전 결혼한 그녀는 현재 임신 중이며 태교에 전념 중이라고 합니다. 

전성초
<요정 컴미>(2000)

전성초가 누군지 모르시겠다구요? 이름은 낯설어도 얼굴을 보면 "아!" 하실 겁니다. 바로 <요정 컴미>에서 슈퍼컴 나라의 공주 컴미로 나오는 배우죠! 

1993년 아역 배우로 데뷔한 그녀는 어린이 프로그램에서 왕성히 활동하다 미국으로 유학을 갔습니다.

전성초 인스타그램

2011년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디지털 싱글 <Baby I love you>를 발매하며 잠깐 가수로 활동하였으며, 현재는 아리랑 TV의 프리랜서 리포터 겸 MC를 맡고 있습니다.

정의철

강동원, 이민기와 같은 소속사의 막내로 한때 '모델계의 샛별'이라 불렸던 정의철. 그는 2005년 드라마 <건빵 선생과 별사탕>으로 배우 데뷔를 하고, 시트콤 <레인보우 로망스>를 통해 얼굴을 알리게 됩니다.

<도레미파솔라시도>(2008)

그리고 2008년 귀여니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도레미파솔라시도>에 주연으로 출연하게 되는데요. 워낙 원작의 인기가 대단하기도 했고, 장근석·차예련의 출연으로 화제가 되었으나..! 영화는 폭망.

<오감도>(2009)

이후 <비스티 보이즈> <로맨틱 아일랜드> 등 스크린에 잠깐 얼굴을 비추다, 2009년 당시 핫했던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이제하/이민하 역으로 1인 2역의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같은 해 5명의 감독들과 16명의 배우들이 함께한 영화 <오감도>에서 신세경과 파격적인 베드신을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닥치고 꽃미남밴드>(2012)

가장 최근 작품은 2012년 드라마 <닥치고 꽃미남밴드>입니다. 드라마 속에서 이민기, 성준, 김민석 등과 호흡을 맞추며 정상 고등학교의 자타공인 프린스 유승훈 역을 맡았는데요. 이후 뚜렷한 작품 활동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의철 인스타그램

가장 최근 모습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볼 수 있었습니다. 뭔가 변한 듯 안 변한 듯... 한 모습! 아직 차기작 계획은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조현재
<햇빛 쏟아지다>(2004)

영화보다는 드라마에서 더 두각을 나타냈던 배우 조현재. 2000년 데뷔해 드라마 <러브레터> <햇빛 쏟아지다> <구미호 외전> <서동요> 등에서 꾸준히 주연을 맡으며, 2003년 SBS 연기대상 뉴스타상, 2005년 SBS 연기대상 10대 스타상, 제42회 백상예술대상 인기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GP506>(2008)

하지만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사랑의 기쁨> 등 영화에서는 크게 눈에 띄지 못 했던 그가 <GP506>을 통해 호평을 받게 되는데요. (하지만 흥행에는 실패했다는 슬픈 이야기..)

그리고는 드라마 <49일> <광고천재 이태백> <제왕의 딸 수백향> <용팔이> 등에 출연하며 다시 브라운관으로 돌아가버렸습니다.

<여배우는 너무해>(2014)

6년 만인 2014년 데뷔 후 첫 코미디 영화인 <여배우는 너무해>에도 출연했으나... 정말 너무한 걸로... (그나저나 차예련도 정말 안 뜨는 것..ㅠㅠ)

조현재 인스타그램

역시 최근 모습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구요. 현재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와 열애 중이라고 하시네요. 차기작은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고 하며, 알려진 것은 없습니다.

최민용
<어른들은 몰라요>(1996)

마지막은 근황의 아이콘 배우 최민용입니다. 1996년 드라마 <어른들은 몰라요>로 데뷔 후 드라마 <비단향꽃무>로 얼굴을 알리게 되는데요. 앗, 그런데 이 사진을 보니 누가 떠오르지 않으시나요?! 요즘 <삼시세끼>로 열심히 활동 중인 윤균상이 떠오르는 것 같..!

<거침없이 하이킥>(2007)

어쨌든 이후 시트콤 <논스톱3> 드라마 <야인시대> 등 여러 작품들에 출연하였으나 역시 최민용 하면 뭐다? <거침없이 하이킥>이다!

2007년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풍파 고등학교 체육교사 이민용으로 나오며 서민정과의 러브라인으로 수많은 레전드 장면을 만들었죠! 이렇게 짧지만 길었던 황금 전성기를 보낸 그는 시트콤이 끝나고 드라마 <연애의 발견>에 출연한 이후 활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창피해>(2011)

그러던 2011년, 딱 한 편 찍은 영화 <창피해>에서 형사 역으로 출연합니다. 이후 지금까지 두문불출하며 일절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데요. 그의 근황은 의외의 곳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선정 인스타그램

바로 배우 이선정의 인스타그램에서 보게 됐는데요. 이게... 2016년 9월의 모습인데... 이거... 근데... 꿈일 거야.... ㅠㅠㅠㅠㅠ(오열) 그간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ㅠㅠㅠ


오늘의 근황 토크는 여기까지! 여기에 나온 배우들 말고 또 근황이 궁금한 배우들은 누가 있나요? 그럼 우린 다음에 또 만나요! 안녕~

씨네플레이 에디터 짐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