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한 사랑을 꽃피우는 두 남녀 앞에 나타난 전대미문의 재난
사랑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영화들이 있다. 앞뒤 가리지 않고 누군가를 열렬히 사랑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알기 때문이 아닐까. <러브 인 히말라야>가 그렇다. 히말라야 산맥에 위치한 산 케다르나스(Kedarnath), 하나부터 열까지 다른 두 남녀가 있다. 만수르(서샨트 싱 라즈풋)와 무쿠(사라 알리 칸)는 종교, 계급, 신분 심지어는 성격도 정반대다. 만수르는 길 잃은 신들의 쉼터이자 순례자들의 천국이라 불리는 케다르나스의 짐꾼. 우직하고 정직하다. 휴대폰을 깜박하고 놓고 간 순례자를 위해 두 시간 동안 내려온 길을 다시 올라가는 그런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