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명한 영국 동화 원작의 하이브리드 애니메이션 <피터 래빗>엔 목소리 출연으로 참여했다. 런던에서 온 토마스(도널 글리슨)와 토끼 피터 래빗과 그의 친구들이 당근밭을 지키기 위한 작전을 펼치는 이야기. 인간 역을 맡은 도널 글리슨, 샘 닐, 로즈 번 등이 실사 출연한 가운데, 데비키는 주인공 피터(제임스 코든)의 세쌍둥이 누나 중 둘째 몹시 래빗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또 다른 쌍둥이 플롭시와 코튼테일은 마고 로비와 데이지 리들리가 맡았는데, 로비는 데비키와 같이 호주 국적을 가진 배우다. 한국엔 더빙 버전으로만 개봉됐는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의 아이샤의 더빙을 맡은 여민정 성우가 몹시의 목소리까지 도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