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의 킹 메이커, 시청률 1위 ‘폭스뉴스’ 설립자 로저 에일스
로저 에일스는 언론인이자 리처드 닉슨, H.W 부시 전 대통령 등 공화당 정치인들의 미디어 전략가, 킹 메이커로 활약한 정치인이다. 그는 1996년 출범한 케이블 채널 ‘폭스뉴스’의 설립자다. 폭스뉴스는 현재 미국 보수층을 사로잡으며 케이블 보도 전문 채널 18년째 시청률 1위라는 부동의 기록을 유지 중이다. 그는 뛰어난 경영 수완과 자신의 절대적인 권력을 무기로 삼아 뉴스의 왕으로 군림해왔다.
<라우디스트 보이스>의 이야기는 1995년 CNBC로부터 권고사직을 당한 로저(러셀 크로우)가 ‘뉴스 코퍼레이션’, ‘21세기 폭스’의 회장 루퍼트 머독(사이먼 맥버니)으로부터 폭스뉴스 창립 멤버를 제안받으며 시작된다. 미국 내 보수층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현존하는 어젠다에 맞설 채널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로저는 1년의 출범 준비 기간을 6개월로 단축시키는 과감한 시도를 감행하고, 그렇게 출범한 폭스뉴스는 ‘MSNBC’, ‘CNN’과 경쟁하며 보수층을 집결 시키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