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에서 데비는 위로가 필요할 때마다 모한의 음성 메시지를 듣는다. 당신에게도 그런 게 있을까. 확실히 마음에 안정을 주는 무언가.
위안이 되는 무언가라… 내 강아지가 분명 내게 큰 위로를 주긴 한다. 이름은 멜로디다. 내 가장 친한 친구다. 한번 인터뷰에서 애완동물이 있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는데. 없다고 말할 뻔했다. 멜로디가 개인 걸 까먹었거든. 멜로디에게 말을 정말 정말 많이 하는 편이다. 많은 사람이 내 개가 말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데. 난 반대다. 만약 멜로디가 나에 대해 아는 걸 다 말하고 다닌다? 난 그날로 망한 거다. 우린 좋은 친구고 멜로디가 말을 할 수 없어서 다행이다. 그래도 당연히(!) 우린 서로를 이해한다.
<네버 해브 아이 에버>에는 실제 TV 쇼나 스타가 많이 언급된다. <리버데일>, 휴 잭맨, 해리 스타일스, 블랙핑크…
(손으로 입을 막으며) 오 마이 갓! 블랙핑크가 언급된 대본을 읽었을 때 얼마나 신났는지 모른다. 진짜로! 블랙핑크를 사랑한다. 장난치는 거 아니다. 콘서트에 간 적도 있다. 블랙핑크가 ‘Kill This Love’ 투어로 온타리오 해밀턴에 왔을 때였다. 리사? 내 최애다. ‘Swalla’ 댄스? (지난 2019년 리사가, 가수 제이슨 데룰로의 곡 ‘Swalla’에 맞춰 춤을 준 것이 화제가 되었다.) 그냥 멋지다. 리사가 카디 비의 노래 ‘I Like It Like That’를 커버한 적이 있는데. 아, 그냥 ‘I Like It’이었던가. 카디 비 노래 제목은 알지도 못한다. (‘I Like It’이 맞다.) 그냥 리사가 무대를 찢었다는 것만 알 뿐이지. 하… 너무 좋다! 제니, ‘Solo’? 완벽하다.
애정이 엄청나다. 사실 원래 물어보려던 건 따로 있었다.
잠깐 블랙핑크로 말이 샜다. 내 덕후 모먼트에 함께해줘서 고맙다. (웃음) 그래,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야지.
당신이라면 어떤 TV 쇼가 <네버 해브 아이 에버>에 언급되기를 바라는지, 혹은 어떤 스타가 언급되거나 게스트 출연하기를 바라는지 물으려 했는데. 블랙핑크로 어느 정도 답이 된 것도 같다.
(다시 손으로 입을 막으며) 우리 시리즈에 블랙핑크 얘기가 나와서 정말 좋았다. 오해는 하지 말아달라. 블랙핑크의 모든 곡을 매일같이 듣는다. 하지만! 만약 <네버 해브 아이 에버>에 TV 쇼를 하나 언급할 수 있다면. 그게 <오피스>라면 얼마나 좋을까. 아니면 <민디 프로젝트> 얘기가 나오면? 이런 엄청난 쇼들이 세계관을 초월해서 언급된다면 분명 멋질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