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브릭으로
못 만드는 것은 없다

레고로 못 만드는 것이 없음을 증명한 <레고 무비>

레고 아이디어 시리즈라는 것이 있다. 
일반인이 브릭으로 직접 만든 창작물이 레고 팬 1만명 이상의 지지를 받으면 실제 상용 제품으로 출시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이 중 드라마를 소재로 한 제품 2개를 소개한다.
바로 미국과 영국 드라마를 대표하는 <빅뱅이론>과 <닥터 후>이다.

각 드라마 주인공들의 특징을 담은 미니피규어와 극중 등장하는 다양한 소품들이 깜짝 놀랄만한 디테일을 자랑한다.
작은 레고 브릭을 쌓아 드라마 속의 한장면을 그대로 재현한 이 제품들은 드라마의 열성 팬이라면 아마 사지 않고는 못 배길 것이다.


빅뱅이론

집 소파에 늘 앉는 자신의 자리가 있고, 식사를 비롯한 모든 것이 계획대로 흘러가야 하는 결벽주의자 셀든. 
늘 자신의 행동 규칙을 강요하는 셀든에게 항상 시달림을 당하는 레너드.
미국 드라마 <빅뱅이론>의 주인공인 이들이 사는 거실을 레고로 완벽하게 재현했다.

시즌 9의 오프닝의 장면을 그대로 옮겨온 이 레고 시리즈는 파티에 가기 싫다던 셀던을 파티장으로 이끈 한정판 그린 랜턴, 그들이 늘 즐겨먹는 테이크아웃 중국음식, 셀던이 이상한 공식을 적어두던 화이트보드, 방안을 장식하던 DNA 구조물 등
<빅뱅이론>의 열렬한 시청자라면 누구나 혀를 내두를 만큼 소품 하나하나 놀랄만한 디테일을 제공한다.

다양한 액세서리를 장착한 출연진(레너드, 셀던, 페니, 하워드, 라즈, 에이미, 베르나데트)의 미니피규어를 작품속 캐릭터와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 라지의 애완견 시나몬도 함께 들어있으니 참조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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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이론> 레고 아이디어 제품
제품의 모티브가 된 <빅뱅이론> 시즌 9의 오프닝 장면

닥터 후

<닥터 후>는 외계인이라 심장이 두개(무한도전 '하하'의 하이브리드샘이솟아리오레이비도 심장이 두개다)인 '닥터'가 시간여행을 다니면서 동료들과 함께 지구와 인류, 우주를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작품이다.
<스타워즈>, <스타트렉>과 더불어 세계 3대 SF영상물 시리즈로 불리는 <닥터 후>는 자그마치 50여 년을 이어 온 만큼 두터운 팬층을 자랑한다.

시공간을 마음대로 이동할 수 있는 <닥터 후>의 상징 타디스. 이것을 놀랍도록 사실감있게 묘사한 레고 시리즈를 소개한다.
콘솔 룸의 다양한 비행 조종장치 등을 갖춘 '타디스'를 비롯해 서로 바라보면 영원히 굳어 버린다는 무시무시한 석상 '우는 천사',
'닥터'의 가장 오래된 적 '달렉' 등 드라마 속 요소들이 제품 전체에 세심하게 표현되어 있다.

11대, 12대 '닥터'와 '클라라 오스왈드'의 미니피규어도 극중 캐릭터를 잘 묘사한다.
덤으로 11대 '닥터'가 집착하는 터키모자 페즈(Fez)가 앙증맞게 동봉되어 있으니 잘 살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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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후> 레고 아이디어 제품
런던 경찰전용 전화박스로 위장한 시공간 이동장치 '타디스'

씨네플레이 에디터 심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