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속 10대들은 놀랍도록 현명하다. 마지막으로, 쇼를 통해 배운 점이 있다면.
가트와 이번 시즌의 가장 중요한 주제는 부끄러움과 관련있다. 10대가 그들의 부끄러움 경험을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대한 것이다. 이 점에서 릴리(타냐 레이놀즈)의 스토리 라인이 정말 멋있다. 릴리가 자기 회의를 느끼고, 사랑하는 사람들로부터 의심받아야 했던 건 너무 가슴 아팠지만. 결국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자신을 받아들이게 된다. 그 서사가 아름답다. 릴리부터, 에릭, 쇼의 모든 캐릭터들은 다들 용감하다. 이들을 통해 ‘더 용감해져도 돼’라는 메시지를 얻었다. 에릭에게서는, 일이 잘 안 풀리는 날을 만나더라도 ‘그래, 안 풀리는 날도 있는 거지 뭐. 괜찮아’ 하고 받아들이는 마인드를 배우기도 했다.
버터필드 (♬♬♬)
가트와 에이사는 어땠나. 잠시만. 방금 허밍한 거야?
버터필드 맞다. 맞는데. 별거 아니다. (민망) (웃음x10)
가트와 포켓몬 노래 흥얼거린 건가. (웃음x10) (버터필드는 유명한 게임, 애니메이션 광이다.)
버터필드 아니야~ 포켓몬 노래가 아니다. 우쿨렐레로 배운 노래다. (웃음)
우쿨렐레?
버터필드 미안하다. (웃음) 좋아, 어떤곡을흥얼거렸던건지말해보겠다. 슈티답변을듣고있다가아주잠깐딴생각을해버렸다.
가트와 너 우쿨렐레 연주하는지 몰랐네? 언제 배웠나.
버터필드 형이 하나 갖고 있어서 가끔 쥐어 들고 코드 몇 개 배운 정도다. 꽤 쉽다. 그냥 부담 없이 배울 수 있는 가장 쉬운 악기 중 하나지. 흥얼거리던 곡은 ‘Somewhere Over The Rainbow’다. 왜냐면! 이 곡을 진짜 잘 소화한 사람이 있거든. 질문과는 관련 없는데… 찾아 들려주겠다. (휴대폰으로 찾아서 들려줬다.) (웃음) 이거다. 뮤지션 이름이 이스라엘 카마카위올레다. 이게 바로 내가 부르던 곡이다. 어쨌든, 잊어 달라. 이건 중요하지 않다. 질문이 뭐였더라.
쇼에 함께하며 무얼 배웠는지 물었지. (웃음)
버터필드 와우. 맞다. 배운 점. 우쿨렐레를 배웠다. (웃음) 농담이고. 일단 모두에게 감사하다. 일반적인 얘기긴 한데.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는 캐릭터들 각각이 자신을 둘러싼 세계에 의문을 품고 자신의 정체성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 여기서 세상 똑같은 사람은 없다는 걸 말하지. 다 제 갈 길이 있는 거다. 누군가는 돌림길을 타고, 누군 언덕을 오르고, 누군 산 비탈길을 미끄러져 내려가고…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는데… 이런 점을 배웠다. 이해하리라 믿는다.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