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는 하고 싶은데 종목의 성장 가능성을 쉽게 점칠 수 없어 멈칫했던 기억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 종목의 성장 가능성을 보다 정확하고 투명하게 읽어낼 수 있는 투자를 찾고 있다면 주목해 보자. <오징어 게임>을 타고 K-콘텐츠에 대한 관심도가 최정상을 찍은 지금, 발 빠르게 콘텐츠 투자로 수익을 내고 있는 이들이 있다. 개인이 대중문화, 상업용 콘텐츠에 투자할 수 있도록 만든 최초의 플랫폼, 펀더풀을 통해서다.


콘텐츠 흥행 수익, 내 지갑에 들어온다

펀더풀은 전문 투자 기관의 영역을 거치지 않고, 개인이 바로 좋아하는 드라마, 음악, 뮤지컬, 음악, 공연, 전시 등에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한 편의 영화와 드라마, 공연, 전시 등 각각의 콘텐츠를 프로젝트성으로 기획해 투자자를 모집한다. 보통의 주식이 매매를 해야 이익이 나는 구조라면, 펀더풀의 투자는 정한 기간 동안 콘텐츠로 발생한 이익을 지분대로 나누는 구조라 수익 발생이 더 빠르고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해 모두의 발이 묶인 시기라지만, 영화 콘텐츠 투자의 경우는 티켓뿐 아니라 IPTV 등 부가 판권 시장에서 얻는 극장 외 수익도 함께 포함된다. 그간 이 가능성을 눈여겨본 많은 이들이 다양한 콘텐츠에 투자했다. 지난여름 개봉한 <싱크홀>의 경우 목표액 2억의 108%를 달성했고, <기적>은 목표액 2억의 107%를 달성했다.

<유체이탈자>

<데시벨>

최근 투자자를 모집한 영화 <유체이탈자>의 경우 오픈 1시간 만에 모집 금액을 1억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모집 금액을 3억으로 늘렸고, 그 역시 빠른 기일 내 달성하며 투자를 종료한 상태다. 김래원, 이종석의 신작 <데시벨> 역시 목표액 100%를 달성했다. 내년 여름 개봉 작품이라 아직 공개된 정보가 많지 않음에도 목표액 1억 이상의 투자금을 모았다는 사실은 콘텐츠 투자에 대한 일반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한다.


펀더풀의 새로운 투자 프로젝트, 영화 <킹메이커>

펀더풀이 야심 차게 내놓은 다음 투자 프로젝트의 주인공, 12월 29일 개봉하는 영화 <킹메이커>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지만 네 번이나 낙선한 정치인 김운범(설경구). 그의 앞에 그와 뜻을 함께하려는 선거 전략가 서창대(이선균)가 나타나고, 두 사람이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들며 시작되는 드라마를 담은 영화다. 근래 최대 이슈인 선거를 소재로 담아 포스터만으로도 이목을 끄는 <킹메이커>는 배우와 감독의 이름, 대한민국 역사에 살아 숨 쉬었던 이들을 모티브로 삼은 흥미로운 스토리와 그를 구현한 방식까지 어느 하나 빈틈을 찾기 어려운 영화다.


<킹메이커> 투자 포인트 1

극장 최대 성수기 시즌, 그리고 선거

국내 극장가 최대 성수기, 바로 연말이다. 올해 12월 극장가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매트릭스: 리저레션>까지 많은 관객이 기다려왔던 해외 대작들이 쏟아질 예정이다. 대작들이 몰린 시즌엔 쌍끌이 흥행이 이뤄지기 마련. 이 화려한 라인업의 끝을 <킹메이커>가 장식한다. 2022년 진행 예정인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최대 이슈인 지금, 같은 소재를 앞세운 <킹메이커>는 국내 전 세대 관객의 이목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에 따르면 2021년 11월까지 총 극장 관객수는 5,202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1.1% 이상 관객수가 증가한 상황. 이 상향 곡선을 따라 12월 극장가를 찾은 작품들의 관객수 역시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킹메이커> 투자 포인트 2

그간 한국 관객이 유독 사랑해왔던 소재는?

목적과 수단의 정당성을 지키며 선거에서 승리하려는 김운범. 그의 뒤엔 존재도 이름도 가려져 있지만, 김운범을 가장 높은 자리에 올리기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려는 킹메이커 서창대가 있다. 변성현 감독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자서전을 읽다가 단 몇 줄밖에 쓰이지 않은 남자에 호기심을 가져” <킹메이커>의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흥행 영화들의 공통점이 있었으니. <명량> <국제시장> <택시운전사> <1987> 등, 한국 관객은 한국 역사의 한 시기를 관통하는 영화들을 유독 사랑해왔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자서전에서 씨앗을 틔운 <킹메이커> 역시 자연스레 서사 위로 한국 역사의 한 페이지를 떠올릴 수 있는 작품. 극장 밖에 나와 더 할 말이 많을 이 작품이 입소문을 타고 보다 다채로운 관객의 주목을 받을 것임은 분명해 보인다.


<킹메이커> 투자 포인트 3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의 열광을 기억한다면

스타일리시한 연출로 평단의 주목을 받으며 제70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하 <불한당>)은 한국 영화계에 새로운 팬덤 문화를 도입한 작품이다. 관객은 극 중 재호(설경구)와 현수(임시완)가 선보인 브로맨스에 주목했고, 드러날 듯 드러나지 않는 그들의 애틋한 감정에 취한 관객은 <불한당>의 팬, ‘불한당원’이 됐다. 젊은 연령층의 팬이 급증한 설경구는 배우 인생 제2의 전성기를 맞아 ‘지천명 아이돌’이란 호칭을 얻었다.

<킹메이커>는 불한당원이라면 주목할 수밖에 없는 영화다. <불한당>을 연출한 변성현 감독과 설경구가 재회한 작품이기 때문. 변성현 감독은 <불한당> 촬영 당시 <킹메이커> 시나리오의 초고를 완성했고, 설경구 캐스팅을 염두에 둔 채 꾸준히 작품에 대한 논의를 이어왔다. <불한당>을 잇는 두 사람의 호흡을 기대하고 있었을 ‘불한당원’의 파워가 흥행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불한당> 개봉 당시 팬덤은 극장을 대관해 <불한당>을 추가 관람하며 관객수를 늘렸고, IPTV 등을 이용해 <불한당> N차 관람을 하거나 관련 상품들을 품절시키며 화력을 뽐낸 바 있다. 변성현 감독과 배우 설경구의 두터운 팬층이 <킹메이커>의 흥행엔 어떤 영향을 미칠지 눈여겨보자.


<킹메이커> 투자 포인트 4

설경구X이선균, 특급 배우들의 만남

<킹메이커>는 충무로를 주름잡는 배우들을 한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볼 가치가 충분한 영화다. 작품의 주축이 된 설경구와 함께 극을 이끌어갈 배우는 서창대를 연기할 이선균. 앞서 <킹메이커>는 <기생충> 이후 이선균이 선택한 작품으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 외 유재명, 조우진, 박인환, 이해영, 김성오, 전배수, 김종수, 윤경호, 특별출연으로 함께한 배종옥 등 충무로 흥행작에서 빠지지 않는 배우들이 다양한 역할로 새로운 얼굴을 선보인다는 점이 인상 깊다.


<킹메이커>에 투자하면, 수익은 언제 받지?

펀더풀이 진행하는 <킹메이커> 투자 프로젝트는 12월 17일 오후 2시부터 투자 모집을 시작한다. 투자금은 영화의 홍보비로 활용된다. 펀더풀의 투자 수익은 콘텐츠 투자 상품이 제시된 손익분기점 이상의 매출 실적을 달성하면 발생하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킹메이커> 투자 프로젝트 역시 극장 매출과 극장 외 매출(VOD 등)의 총합 매출 실적이 총비용(제작비, 개봉 비용, 수수료 등)을 초과할 경우 수익이 발생한다. 투자자는 정한 기간 동안 콘텐츠로 발생한 이익을 지분별로 배분받는다. <킹메이커> 투자 프로젝트의 경우 모집 성공 시 2022년 9월 투자자들에게 투자금을 정산할 예정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하다.

▼ <킹메이커> 투자 프로젝트 알아보기


투자 알림 설정하면 페이백 쿠폰을 준다고?

<킹메이커> 투자 프로젝트에 참여할 시 투자자들이 받을 수 있는 이벤트 혜택도 마련되어 있다. <킹메이커> 투자 프로젝트의 오픈 알림을 신청 후 투자자 인증을 완료하면 참여자 전원에게 2만 원 페이백 쿠폰을, 추첨된 100명에겐 <킹메이커> 전용 예매권 1매를 증정한다. 투자 모집이 시작되는 12월 17일 오후 1시까지 참여 가능하며, 더 자세한 사항은 아래 공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킹메이커> 투자 프로젝트 관련 이벤트 확인하기


씨네플레이 유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