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젤린 릴리, 코로나 19 백신 접종 반대 시위에 참석해 논란

에반젤린 릴리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앤트맨> 시리즈의 와스프, 에반젤린 릴리가 논란에 휩싸였다. 1월 28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베니티 페어'는 릴리가 백신 의무 접종 반대 시위에 참여해 일부 팬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릴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주말 워싱턴 D.C.에서 열린 백신 반대 시위에 참석한 본인의 사진과 함께 이에 대한 지지의 뜻을 전했다.

에반젤린 릴리 인스타그램

릴리는 "그 누구도 자신의 몸에 무언가를 주입하도록 강요받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건 옳은 방법이 아니다. 세상이 두려움에 휩싸인 건 알지만 그에 무력으로 대응한다고 우리의 문제가 해결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앤트맨> 시리즈의 와스프로 활약하고 있는 에반젤린 릴리는 공개적으로 백신 반대 의사를 밝힌 두 번째 MCU 출연자다. 이전에 <블랙 팬서> 슈리 역의 레티티아 라이트가 2020년 12월, 백신의 안전성을 의심하는 동영상을 트위터에 공유해 논란의 대상이 된 바 있다. 이달 초, 그녀는 스턴트 연기로 인해 발생한 어깨 골절을 회복하기 위해 5개월의 공백을 가진 후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촬영장에 복귀했다. 디즈니와 마블은 속편 개봉일이 다가옴에 따라 위와 같은 라이트와 릴리의 논쟁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라이트가 출연하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11월에 개봉될 예정이며, 릴리의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는 2023년 7월에 개봉한다.

시무 리우 트위터

이에 반해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에 출연한 시무 리우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백신 지지 의사를 밝혔다. "작년에 코로나바이러스로 조부모님을 잃었다. 두 분은 계속 백신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였다"고 말하며 "언론은 사실이나 과학에 근거하지 않은 의견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것을 멈추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제이슨 모모아, <분노의 질주 10> 출연

제이슨 모모아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 새로운 얼굴이 합류한다. 1월 28일 (현지 시각),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제이슨 모모아가 <분노의 질주 10>에 합류하기 위한 최종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줄거리를 비롯한 세부 사항은 아직 전해지지 않은 가운데, 모모아가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 새로운 악역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유니버설 측은 이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분노의 질주 10>은 2021년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로 돌아온 저스틴 린이 또 한 번 감독을 맡는다. 미셸 로드리게즈, 타이레스 깁슨, 크리스 '루다크리스' 브리지스, 성 강 또한 <분노의 질주10>으로 돌아온다. 시리즈 8번째 작품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에 출연한 이후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로 돌아왔던 샤를리즈 테론 역시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빈 디젤은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 출연했던 드웨인 존슨이 다시 복귀하길 원했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그 의사를 강력히 내비쳤으나, 드웨인 존슨은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다. 디젤을 대체할 만한 사람으로 모모아가 캐스팅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있었지만 아직 대본이 진행 단계에 있기 때문에 그의 배역에 대해 알려진 바는 없다. 올봄 촬영을 시작하는 <분노의 질주10>에 또 누가 합류하게 될지는 미지수다. 유니버설은 현재 2023년 5월 19일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 미국제작자조합상 후보

<오징어 게임>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미국제작자조합(PGA)상 후보에 올랐다. 1월 27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데드라인'은 "<오징어 게임>이 배우조합(SAG)상에 이어 제작자조합상 후보에 오른 최초의 비영어권 드라마가 됐다"고 보도했다.

미국제작자조합(PGA)

<오징어 게임>은 최우수 TV 드라마 부문에 해당하는 노먼 펠턴상(Norman Felton Award) 후보로 노미네이트 됐다. 1990년 제정된 미국제작자조합상(PGA)은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장르에서 뛰어난 제작 역량을 보인 프로듀서에게 수여된다. <오징어 게임>과 함께 후보에 오른 작품은 <시녀 이야기> 시즌 4(훌루), <모닝 쇼> 시즌 2(애플TV+), <석세션> 시즌 3(HBO), <옐로우 스톤> 시즌 4(파라마운트 네트워크)다. 올해 미국제작자조합(PGA)상 시상식은 3월 1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릴 예정이다.


씨네플레이 김은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