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코로나19 확진…<우리들의 블루스> 촬영 중단
배우 이병헌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9일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병헌이 코로나 확진을 받고, 모든 일정을 중단하며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이병헌은 부스터샷 접종까지 마쳤으나 돌파 감염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병헌의 확진으로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는 7일부터 촬영이 중단됐다. 제작진은 “이병헌의 양성 판정 소식을 듣고, 전 스태프 및 출연진의 검사를 진행해 음성 판정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또 “향후 촬영도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라이브> <괜찮아, 사랑이야>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으로 최고의 호흡을 보여준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감독이 함께한 작품으로 뜨거운 기대와 관심을 모은 옴니버스 드라마다. 이병헌과 신민아, 차승원, 이정은, 한지민, 김우빈, 엄정화 등이 출연을 알려 큰 화제가 됐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최민식, 탈북한 천재 수학자로 변신
오는 3월, 배우 최민식이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를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숨긴 채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가 수학을 포기한 학생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최민식이 연기한 이학성은 대한민국 상위 1% 자립형사립고등학교의 야간 경비원으로 살아가는 천재 수학자로, 어느 날 학교에서 마주한 학생 한지우에게 수학을 가르치게 되는 인물이다.
최민식과 함께 극을 이끌어갈 한지우 역은 신예 김동휘가 맡았다. 김동휘는 드라마 <비밀의 숲> 시즌 2에서 서동재 (이준혁) 검사를 납치한 학폭 피해자 김후정으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최민식은 ‘고난도 수식’도 막힘없이 써 내려가는 천재적 면모는 물론, <쉬리>(1998) 이후 22여 년 만에 이북 사투리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의 몰입감을 더할 전망이다. 수학을 포기한 학생에게 단순한 시험 점수를 떠나 정답을 찾아가는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이학성은 우리 인생과도 맞닿은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3월 9일 개봉 예정이다.
<머털도사> 영화와 드라마로 동시 제작한다
한국형 히어로물 <머털도사>가 영화, 드라마로 제작된다. <머털도사>는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덱스터스튜디오 간의 MOU 첫 번째 프로젝트다.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이 <머털도사>의 영화 투자/배급 및 드라마 공동 제작을 담당하고, <신과 함께> 시리즈, <백두산> <모가디슈> 등을 제작한 덱스터스튜디오가 드라마의 메인 제작과 더불어 영화/드라마의 VFX(Visual Effects, 시각효과), DI(Digital Intermediate, 색 보정 등 디지털 후반 작업), 사운드 보정 등 후반 작업 전반을 맡는다. 새롭게 탄생할 <머털도사>는 머털이와 누덕도사의 활약상을 보여주는 한국형 히어로물을 그릴 예정이다. 이두호 화백의 원작 <머털도사>는 1989년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MBC에서 방영됐다. 당시 54.9%라는 경이로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모은 작품이다.
감독들이 뽑은 올해의 감독은? 제20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2월 24일 개최
DGK(한국영화감독조합)가 주최하는 제20회 디렉터스컷 어워즈가 2월 24일(목) 저녁 7시 온라인 생중계로 개최된다. 올해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치러지지 못한 2020년과 2021년 개봉작들을 통합하여 진행되고, 시리즈 부문이 신설되어 OTT 작품도 주목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20번의 시상식에 공헌한 영화감독에 대한 공로상도 시상한다. 20주년을 자축하는 의미에서 올해의 감독상을 최다 수상한 박찬욱과 봉준호 감독이 디렉터스컷 20주년 기념 토크를 나눈다. 제20회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네이버 TV, VLIVE, NOW.를 통해 생중계된다.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지난 1998년, 젊은 영화 감독 모임 디렉터스컷이 주최한 제1회 시상식에서 2017년 DGK 주최 행사로 변모해 2019년까지 총 19번의 행사를 가져왔다.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기존의 영화상들과는 달리 한국 영화감독들만의 투표를 통해 후보와 수상자를 선정한다. 그동안 박찬욱,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이창동, 나홍진, 홍상수, 김지운, 류승완 감독 등이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씨네플레이 봉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