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OTT 통합 랭킹] 압도적 데뷔! 쿠팡플레이 독점 공개한 <한산: 용의 출현> 1위로 기염

전 세계를 뒤흔들었던 <오징어 게임>은 작년 추석 연휴에 공개되었다. 그래서일까? 추석 연휴 OTT에는 뭔가 큰 거 한 방이 터질 것 같은 예감이다. 기대작들도 쏙쏙 공개되며, 모처럼 가족들이 모여서 시청하는 시간도 많기 때문이다. 과연 이번 추석에 친지, 가족들의 PICK을 받을 작품은 무엇이 될까? 그런 행복한 상상 속에 지난 주 OTT 시장을 이끌었던 인기작들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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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위 선정 방법

- 키노라이츠에서 매주 발표하는 ‘한 주간의 OTT 통합 콘텐츠 랭킹’을 바탕으로 하되, 현재 극장상영작은 순위에서 제외한다.

- 극장상영작이 제외 되어 공석으로 남겨진 순위는 키노라이츠에서 실시간 제공되는 [오늘의 ‘통합’ 랭킹]의 일주일 치 누적 성적을 바탕으로, 현재 OTT나 VOD로 서비스 중인 작품을 배치한다. https://m.kinolights.com/ranking/k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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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여름 한국영화 흥행 1위를 기록했던 <한산: 용의 출현>이 OTT에 출정했다. 2014년 개봉한 천만영화 <명량>의 속편으로,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으로부터 조선을 지키기 위해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 해전을 그렸다. 8월 29일 쿠팡플레이 독점 영화로 공개, 키노라이츠 OTT 통합인기순위 1위로 데뷔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창 극장 흥행작을 이렇다 할 홀드백 (특정 콘텐츠의 판권을 일정 기간을 두고 다른 플랫폼으로 넘기는 시간)없이 OTT 시장에 독점 공개한 쿠팡플레이의 공격적인 행보가 눈에 띈다. 다음 주에는 <비상선언>이 쿠팡플레이로 독점 공개할 예정(9월 7일 예정)인데, 이런 행보가 OTT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궁금하다.

3주 연속 1위를 기록했던 <빅마우스>가 한 계단 하락한 2위를 기록했다. 승률 10%의 생계형 변호사가 우연히 맡게 된 살인사건에 휘말려, 희대의 천재 사기꾼 ‘박마우스’가 되어 가족을 지키기 위해 거대 세력과 맞서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지난 주 방송에서는 박창호(이종석)가 진짜 빅마우스의 변호를 맡으면서 더욱 몰입감 넘치는 이야기가 펼쳐졌다. 특히 12화는 시청률 12%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빅마우스>의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는 중이다.

넷플릭스 한국영화 <서울대작전>이 3위로 차트에 진입했다. 1988년을 배경으로 VIP 비자금 수사 작전에 투입된 상계동 슈프림팀의 카체이싱 활약극을 그린 작품이다. 8월 2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어 대한민국 TOP 영화 1위에 등극은 물론, 글로벌 TOP (비영어)부문 4위에 오르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다만 인기와 시청률에 비해 영화의 만족도는 많이 갈리는 분위기다.

<외계+인> 1부가 지난주보다 두 계단 상승한 4위를 차지했다. 인간의 몸에 가둬진 외계인 죄수의 탈옥을 막기 위해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여러 인물들의 고군분투를 그린 작품이다. <외계+인>은 1,2부를 동시 제작을 해서 화제를 모았다. 다만 1편의 흥행 성적이 좋지 않아 2편 개봉에 대한 걱정도 많다. 일단 내년 공개 예정인데, 1편의 이야기가 그대로 이어지기 때문에 IPTV와 VOD로 출시된 작품의 성적이 시리즈의 향후 일정에 큰 영향을 끼칠 듯하다.

<탑건: 매버릭>이 세 계단 하락하며 5위를 차지했다. 40년 만에 등장한 <탑건>의 속편으로, 교관으로 컴백한 파일럿 매버릭이 새로운 팀원들과 함께 불가능한 비행 미션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탑건: 매버릭>은 성적은 OTT보다 극장가에서 더 돋보인다. 우선 국내에서 8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올 여름 흥행 1위에 등극했다. 아이맥스 등 특별관 상영이 계속되기에 추석연휴에도 많은 분들이 극장에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북미 박스오피스에서는 개봉 15주 차에도 흥행 2위를 차지하며 식지 않은 열기를 이어갔다.

<헤어질 결심>이 전주대비 두 계단 하락하며, 6위를 기록했다.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던 형사가 사망자의 아내에게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헤어질 결심>에 대한 좋은 소식이 해외에서 계속 날아들고 있다. 10월 5일 개막하는 제66회 런던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박찬욱 감독과 박해일 배우가 참석할 예정이다. 여기에 미국 유력 영화 매체인 인디와이어는 내년 아카데미 영화상에 <헤어질 결심>이 국제영화상, 감독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 등 주요 후보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NA 신작 드라마 <굿잡>이 전주대비 3계단 상승한 7위를 기록했다. 재벌탐정 은선우와 남다른 시력을 가진 취준생 돈세라가 함께 미궁에 빠진 사건을 풀어가는 이야기다. <보쌈-운명을 훔치다> 의 정일우, 권유리가 다시 만나 이번에는 코미디와 추리의 재미를 자아내며, 드라마를 이끌고 있다.

현빈과 유해진의 수사 케미가 돋보였던 <공조>가 8위로 진입했다. 한국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 최초의 공조수사를 그린 작품으로, 9월 7일 개봉예정인 <공조 2: 인터내셔날>(이하 <공조2>)의 전편이다. <공조2>의 개봉을 앞두고 전편이 OTT에서 다시 주목 받고 있다. 한편 <공조2>는 전작의 투톱 콤비에서 FBI 다니엘 헤니가 참여하는 삼각 공조로 스케일을 키웠다. 올 추석 연휴에 유일하게 개봉한 대형 한국영화인데, 흥행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주목된다.

<범죄도시 2>가 9위로 다시 차트에 진입했다.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며 역대급 범죄를 저지르는 강해상(손석구)을 쫓는 이야기로, 올해 천만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다. 현재 3편이 한창 촬영 중인데, 김무열, 이동휘가 빌런으로 출연한다는 4편 캐스팅 소식이 벌써부터 전해져 시리즈의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가 차트에 진입했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스핀오프인 <신비한 동물사전>의 2편으로, 뉴트 스캐맨더와 어둠의 마법사 겔러트 그린덴왈드의 대결을 그린다. 최근 넷플릭스에서 이 작품이 서비스되면서 다시 주목 받고 있다.

테일러콘텐츠 에디터 홍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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