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OTT 통합 랭킹] 근데 재준아 넌 모르잖아? 3주 연속 1위 하는 세상? <더 글로리> 무서운 독주

오랜만에 거리두기 없는 설명절을 맞이했다. 고향에서 만난 가족, 친지들과 좋은 시간들을 다들 보내셨길 바라며, 이 글을 보는 모든 분들께 늦은 새해 인사를 전한다. 명절에도 OTT 신작들의 이야기 꽃은 계속 피었다. 귀성길, 귀경길에 지루함을 날리고자 바빠서 못 본 작품들을 챙기는 분도 많았다. 확실히 OTT 문화가 2-3년 전에 비하면 우리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이번 명절에 여러분들은 어떤 작품을 즐겨 보셨는지 궁금하다. 좋은 작품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는 센스 부탁드리며, 1월 3주차 OTT 통합순위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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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위 선정 방법

- 키노라이츠에서 매주 발표하는 ‘한 주간의 OTT 통합 콘텐츠 랭킹’을 바탕으로 하되, 현재 극장상영작 (단, 극장 상영과 동시에 VOD 출시 및 OTT 서비스 중인 작품은 포함하지 않는다)은 순위에서 제외한다.

- 극장상영작이 제외 되어 공석으로 남겨진 순위는 키노라이츠에서 실시간 제공되는 [오늘의 ‘통합’ 랭킹]의 일주일 치 누적 성적을 바탕으로, 현재 OTT나 VOD로 서비스 중인 작품을 배치한다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가 3주 연속 1위에 오르며, 영광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학교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주인공이 자신의 모든 것을 걸어 가해자에게 복수를 꿈꾸는 이야기로, 송혜교, 이도현, 임지연이 출연해 열연을 펼친다. <더 글로리>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인기도 거세다.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 비영어 부문 3주 연속 톱10 진입과 누적 시청 1억 4000만 시간을 돌파했다. 그렇기에 연동은(송혜교)의 복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다음 이야기의 기대가 점점 커지고 있는 중. 이에 넷플릭스는 파트2의 스틸과 함께 3월 10일 공개일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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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일타 스캔들>이 2위로 데뷔하며 향후 순위권의 대변동을 예고했다. 입시지옥에 뒤늦게 입문한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과 일타 수학 강사의 티격태격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전도연, 정경호가 출연한다. <고교처세왕> <오 나의 귀신님>을 함께한 유제원 감독과 양희승 작가가 이 작품으로 세 번째 만났다. 현재 4화까지 방영했는데, 시청률이 첫 화보다 거의 두 배 가까이 상승하며 점차 드라마의 적중률(?)을 높여가는 중이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전주와 마찬가지로 3위 자리를 지켰다. 세탁소를 운영하며 평범하게 살아가던 주인공이 어느 날 자신이 멀티버스를 구할 유일한 희망임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는 골든글로브의 성과에 이어 오스카의 바로미터인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선전을 예고했다. 작품, 감독, 여우주연, 여우조연, 남우조연, 각본 등 10개 부문 후보로 선정, <서부 전선 이상 없다> 다음으로 가장 많은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24일에 발표될 오스카에서는 과연 몇 개 부문의 후보에 오를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범쩐>이 4위 자리를 지켰다.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돈장사꾼’ 은용과 ‘법률기술자’ 준경의 통쾌한 복수극으로, 이선균, 문채원의 케미가 강력한 몰입감을 건넨다. 20일 (금) 5회 방송 때 최고 시청률 11.1%를 기록하며 주말 드라마의 주도권을 잡아가고 있다. 6화에서는 구치소에 들어간 은용(이선균)이 여러 위기 속에서도 자신의 장점인 돈을 굴리는 재주를 발휘하며 악당들을 향한 반격을 예고했다.

<카지노>가 지난 주보다 한 계단 올라선 5위를 차지했다.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차무식(최민식)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목숨 건 최후의 배팅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디즈니+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중 첫 주 기준 최대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중이다. 지난 18일 공개된 7화에서는 차무식(최민식)이 운영하는 카지노의 돈을 들고 필리핀을 떠나려는 소정(손은서)과 필립(이해우)이 정체 모를 누군가에게 살해되면서, 드라마의 또 다른 긴장감을 자아냈다. 25일 시즌1의 마지막 8부가 공개 예정인데, 어떻게 결론이 날지 궁금증을 더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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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2: 인터내셔날>이 전주대비 4계단 하락한 6위를 기록했다. 잔혹하고 치밀한 범죄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한 형사는 물론, FBI까지 힘을 합쳐 공조 수사를 벌이는 액션 영화다. 넷플릭스, 티빙에 이어 설 연휴를 맞아 디즈니+에서도 1월 18일 공개되었다. 지난 추석에는 극장가, 올 설에는 안방까지, 어느새 명절 대표 시리즈가 된 <공조>다.

<재벌집 막내아들> 후속으로 방영 중인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가 7위로 데뷔했다. VC그룹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된 ‘고아인’이 회사내 견제 세력과 음모에 치열하게 맞서는 오피스 드라마다. <마인> 이후 이보영이 다시 TV로 돌아와 힘있게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중이다.

33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올빼미>가 안방극장에 상륙했다.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로, 지난 1월 17일(화)에 IPTV 및 VOD 서비스를 오픈했다. 극장 개봉 당시부터 웰메이드 사극 스릴러라며 좋은 반응을 얻었는데, 안방 역시 극장의 열기가 고스란히 이어지며 8위로 차트에 진입했다.

공포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2>가 9위로 진입했다. 실체를 알 수 없는 괴생명체의 공격으로 일상이 모든 것이 사라진 세상을 배경으로 아빠의 희생 이후 살아남은 가족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2018년 개봉한 <콰이어트 플레이스 1>의 후속편이자 실제 부부인기도 한 존 크래신스키와 에밀리 블런트가 각각 감독과 주연을 맡았다. 지난 1월 넷플릭스에 공개되어 다시 한 번 많은 사랑을 받으며 순위권에 들어왔다.

TV 애니메이션 <슬램덩크>가 전주보다 한 계단 하락한 10위를 진입했다. 문제아 강백호가 북산고 농구부에 입부하면서 점점 스포츠인으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치열하게 그린 작품이다. 지난 1월 4일 국내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원작 만화책 그리고 이 애니메이션이 뒤늦게 인기를 끄는 중이다. 한편 <더 퍼스트 슬램덩크> 설 연휴에도 많은 관객을 모으며 어느새 150만 관객을 돌파했다.

테일러콘텐츠 에디터 홍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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