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3주 차 (3/11~3/17)
많은 분들이 기대한 <더 글로리 파트 2>가 공개되자마자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파트 1' 마저 역주행 흥행을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잡았다. 제목 그대로 <더 글로리 파트1>, <더 글로리 파트2>가 영광의 1,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더 글로리>의 쌍끌이 인기 행진 외에 여러 작품의 선전도 돋보인다. 지난 아카데미의 주인공은 안방뿐 아니라 극장가에서도 작품의 힘을 보여주고 있으며, 3월에 방영한 신작 드라마도 서서히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으는 중이다. 이들의 영광은 어디까지 계속될지 차트를 통해 살펴보자.
※ 순위 선정 방법
- 키노라이츠에서 매주 발표하는 ‘한 주간의 OTT 통합 콘텐츠 랭킹’을 바탕으로 하되, 현재 극장상영작 (단, 극장 상영과 동시에 VOD 출시 및 OTT 서비스 중인 작품은 포함하지 않는다)은 순위에서 제외한다.
- 극장상영작이 제외되어 공석으로 남겨진 순위는 키노라이츠에서 실시간 제공되는 [오늘의 ‘통합’ 랭킹]의 일주일 치 누적 성적을 바탕으로, 현재 OTT나 VOD로 서비스 중인 작품을 배치한다
1위
더 글로리 파트 2
(1주 1위)
공개일: 2023. 3. 10 (넷플릭스)
장르: 드라마
연출: 안길호
출연진: 송혜교, 이도현, 임지연 외
러닝타임: 8부작 (9~16부)
스트리밍: 넷플릭스
지난 3월 10일 공개된 <더 글로리 파트 2>가 예상대로 1위 자리에 올랐다. 작년 12월 30일에 공개된 <더 글로리 파트 1>의 다음 이야기로, 학폭 가해자들을 철저하게 응징하는 문동은과 조력자들의 모습을 통쾌하게 담았다. 공개 3일 만에 넷플릭스 영어/비영어 부문 통합 전 세계 1위에 올랐고, 누적 시간 1억 2446만 시간을 기록하며 신드롬급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위
더 글로리 파트 1
(재진입)
공개일: 2022. 12. 30 (넷플릭스)
장르: 드라마
연출: 안길호
출연진: 송혜교, 이도현, 임지연 외
러닝타임: 8부작 (1~8부)
스트리밍: 넷플릭스
<더 글로리 파트 1>도 2위로 재진입하면서 작품의 인기에 힘을 보탠다. 학창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주인공이 자신의 모든 것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3위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6)
공개일: 2022. 10. 12 (극장)
장르: 영화
연출: 다니엘 콴, 다니엘 샤이너트
출연진: 양자경, 스테파니 수, 키 호이 콴 등
러닝타임: 139분
스트리밍: 웨이브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전주 대비 여섯 계단이나 상승하며 3위를 차지했다. 세탁소를 운영하며 평범하게 살아가던 주인공이 어느 날 자신이 멀티버스를 구할 유일한 희망임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 3월 13일에 열린 9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이 영화는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을 비롯해 7개 부문을 수상하며 시상식의 주인공이 되었다. 그 여파로 OTT에서도 다시금 인기를 끌고 있고, 지난 3월에 재개봉한 극장가에서도 높은 좌석점유율을 기록하며 오스카의 후광효과를 받고 있다.
4위
너의 이름은.
(=)
공개일: 2017. 1. 4 (극장)
장르: 애니메이션
연출: 신카이 마코토
출연진: 카미키 류노스케, 카미시라이시 모네 외
러닝타임: 107분
스트리밍: 티빙, 쿠팡플레이, 왓챠, U+모바일tv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이 2주 연속으로 4위 자리를 지켰다. 하루아침에 몸이 바뀐 고교생 타키와 미츠하가 자신들을 둘러싼 거대한 운명을 밝혀가면서 벌어지는 모험과 사랑의 감정을 그려낸 작품이다. <스즈메의 문단속> 개봉으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전작을 챙겨보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다시금 인기를 모으는 중이다. 한편 <스즈메의 문단속>은 주말 동안 70만 관객을 동원하며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 이어 극장가 애니메이션 열풍은 계속될 전망이다.
5위
모범택시2
(▲1)
공개일: 2023. 2. 17 (SBS)
장르: 드라마
연출: 이단, 장영석
출연진: 이제훈, 김의성, 표예진 외
러닝타임: 16부작
스트리밍: 웨이브, 쿠팡플레이
SBS 드라마 <모범택시2>가 전주 대비 한 계단 상승한 5위를 기록했다. 2021년 방영된 <모범택시>의 두 번째 시즌으로, 억울한 피해자를 위해 다시 한번 운전대를 잡은 김도기와 무지개 운수의 활약을 그렸다. 지난 주말 방영된 7-8화에서는 사이비 교주를 벌하기 위한 무지개 운수의 통쾌한 계획이 많은 재미를 건넸다. 특히 부캐 맛집인 드라마 특성 덕분에 이제훈이 무당으로 변장, 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다음 주 방영될 9-10화에서는 <천원짜리 변호사>의 남궁민이 출연 예정이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제훈과 남궁민의 사이다 케미가 어떤 재미를 건넬지 기대된다.
6위
압꾸정
(▲4)
공개일: 2022. 11. 30 (극장)
장르: 영화
연출: 임진순
출연진: 마동석, 정경호, 오나라 등
러닝타임: 112분
스트리밍: 넷플릭스, 티빙
한국 영화 <압꾸정>이 네 계단 상승하며 6위에 올랐다. 압구정 토박이 대국이 한때 잘나가던 성형외과 의사 지우와 함께 압구정을 대표하는 뷰티타운을 꿈꾸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마동석이 주인공 대국 역을 맡아 이전의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 캐릭터와 차별화된 매력을 건네며 작품을 이끌어간다. <일타 스캔들>의 정경호가 대국과 동업하는 의사 지우로 나와 여러 재미를 자아낸다.
7위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6)
공개일: 2023. 3. 3 (넷플릭스)
장르: 다큐멘터리
연출: 조성현
러닝타임: 8부작
스트리밍: 넷플릭스
지난주 1위에 올랐던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이하 ‘나는 신이다’)가 여섯 계단 하락한 7위를 기록했다.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이비 종교의 만행과 충격적인 비밀을 고발한 8부작 다큐멘터리로, 지난 3월 3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작품이다. 넷플릭스 공개 후 후폭풍이 엄청나다. TV 뉴스에서는 작품에 관계된 단체의 뉴스가 계속해서 쏟아지며, 이들의 만행을 벌할 공권력의 심판을 촉구하고 있다.
8위
판도라: 조작된 낙원
(NEW)
공개일: 2023. 3. 11 (tvN)
장르: 드라마
연출: 최영훈
출연진: 이지아, 이상윤, 장희진, 박기웅, 봉태규 외
러닝타임: 16부작
스트리밍: 티빙, 디즈니+
<일타 스캔들> 후속으로 방영 중인 tvN 드라마 <판도라 조작된 낙원>이 8위에 진입했다. 프랑스에서 불의의 사고로 부모와 기억을 잃은 주인공이 운명 같은 상대방을 만나 행복하게 살았지만, 15년 전 기억이 다시 되살아나면서 자신을 운명을 조작한 세력에게 복수를 펼치는 이야기다. <아내의 유혹> <왔다! 장보리> <펜트하우스>까기 매운맛 드라마의 극본을 집필했던 김순옥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했으며, 이지아, 이상윤, 장희진, 박기웅, 봉태규가 합류해 운명을 집어삼킬 복수극을 이끌어간다.
9위
혜미리예채파
(NEW)
공개일: 2023. 3. 12 (ENA)
장르: 예능
연출: 이태경 외
출연진: 혜리, 미연, 리정, 최예나, 김채원, 파트리샤
스트리밍: 티빙, 넷플릭스, 웨이브
ENA 새 예능 <혜미리예채파>가 9위로 진입했다. 혜리, 미연, 리정, 최예나, 김채원, 파트리샤가 외딴 산골에서 퀘스트를 통해 캐시를 얻어 놀 거리, 먹을거리를 즐기는 과정을 담은 예능이다. 힐링 예능 뒤로 멤버 간의 서바이벌 게임이 웃음과 재미를 선사하며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중이다.
10위
신성한, 이혼
(▼7)
공개일: 2023. 3. 4 (JTBC)
장르: 드라마
연출: 이재훈, 임준혁
출연진: 조승우, 한혜진, 김성균, 정문성 외
러닝타임: 16부작
스트리밍: 티빙, 넷플릭스
지난주 3위로 깜짝 데뷔했던 JTBC 토일드라마 <신성한, 이혼>이 일곱 계단 하락하며 10위를 기록했다. 독일에서 음대 교수로 지내던 신성한이 어느 날 충격적인 소식을 접한 후 이혼 전문 변호사가 되면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과 그 속에서 만난 이들의 이야기를 풀어낸 작품이다. 지난 주말 방영된 이야기에서는 왜 신성한이 음대 교수를 그만두고 변호사가 되었는지 그 이유가 밝혀지면서 극의 흥미를 더했다. 동생 이혼과 죽음에 관련된 진실을 파헤치면서 사람 좋은 미소 뒤로 반격을 준비 중인 신성한의 다음 행보가 궁금증을 유발한다.
테일러콘텐츠 에디터 홍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