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조작 의혹? 멀티플렉스 3사·대형 배급사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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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멀티플렉스 영화관 3사와 배급사 3곳의 압수수색에 나섰다. 영화 관객 수 조작 의혹이 제기되어,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다.

영진위는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KOBIS)를 운영한다. 멀티플렉스 등의 영화사업자가 영진위의 전산망에 데이터를 전송하면, 영화별 관객 수와 매출액이 집계되는 방식이다.

압수수색 대상은 총 6곳으로, CGV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의 멀티플렉스와 쇼박스, 롯데엔터테인먼트, 키다리스튜디오 등의 대형 배급사다.

이들 영화관과 배급사는 새벽 시간대 영화 매진 처리, ‘유령 상영’ 등으로 관객 수를 부풀린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선상에 오른 영화는 <비상선언>(2022), <뜨거운 피>(2019), <비와 당신의 이야기>(2020), <한산: 용의 출현>(2021)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천만 초읽기? <범죄도시3> 개봉 14일째 800만 돌파

5월 31일 개봉해 지금까지 흥행 궤도를 달리고 있는 <범죄도시3>가 개봉 14일째인 6월 13일 오후 3시 기준,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국내 개봉작 중 최고 성적을 기록한 <교섭>(174만 명), 올해 전체 개봉작 중 최고 성적을 달성한 <스즈메의 문단속>(567만 명)을 넘은 기록으로 올해 개봉 영화 중 최초 800만 돌파이다. <범죄도시3> 측은 출연진들이 한데 모인 인증 사진으로 800만 관객 돌파 감사를 전했다.

<범죄도시3>의 관객 수 추이는 전작보다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다. <범죄도시2>는 개봉 18일째에 800만 관객을 동원했다.

한편, <범죄도시3>은 개봉 14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했다.


5월 한국 영화 점유율 19.5%.. 20% 못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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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전체 영화 관람객 대비 한국 영화 관객 수는 20%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진위에 따르면, 5월 한국 영화 관객 수는 229만 명이다. 이는 전체 관객의 19.5%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한, 한국 영화의 매출액 점유율 역시 18.2%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을 제외하고는 5월 점유율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달에는 외화가 다수 개봉해 흥행에 성공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와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등이 연달아 개봉하며, 한국 영화가 부진했던 것. 그러나 이번 달은 <범죄도시3>의 흥행으로 인해 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사냥개들> 김주환 감독의 차기작 <무도실무관>, 김우빈 논의 중

사진 출처=배우 김우빈 인스타그램

‘무도실무관’이라는 직업은 전자발찌 대상자를 밀착 관리하는 직업이다. 김주환 감독의 차기작 <무도실무관>은 무도실무관의 이야기를 다룰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환 감독은 최근 넷플릭스에서 인기리에 스트리밍 중인 <사냥개들>을 비롯, 영화 <청년경찰>, <사자>등을 연출한 바 있다.

영화 <무도실무관>의 주연으로는 배우 김우빈이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도실무관>은 올 하반기에 크랭크인 할 예정이다.

한편, 배우 김우빈은 넷플릭스 시리즈 <택배기사>의 주인공 5-8로 활약해 다시금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김우빈은 김은숙 작가, 이병헌 감독의 드라마 <다 이루어질지니>에서 배우 수지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곽도원 주연 영화 <소방관>, 올해도 못 봐.. 24년 극장 개봉 목표

<소방관> 포스터

음주 운전으로 자숙 중인 배우 곽도원이 주연을 맡은 영화 <소방관>의 개봉이 다시 미뤄졌다. 영화 <소방관>은 팬데믹 사태로 개봉을 연기하던 중 2022년 말 개봉을 암시했으나, 곽도원의 음주운전이 적발되며 개봉 시기를 미뤘다.

곽도원은 지난해 9월, 제주도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가 적발됐다. 이때 곽도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의 약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영화 <소방관>은 2020년 5월 크랭크인 하고 같은 해 9월 촬영을 마쳤다. 영화는 2001년 홍제동 화재 사건을 바탕으로, 누구보다 용감했던 소방관들의 이야기를 다룬 휴먼 실화극이다. 연출은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암수살인> 등의 곽경택 감독이 맡았다. 영화에는 곽도원 이외에도 주원, 유재명, 이유영, 이준혁 등이 출연한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국내 개봉 전 152국에 선판매

<콘크리트 유토피아> 포스터

배우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주연의 대작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국내 개봉에 앞서 152국에 선판매됐다.

투자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들은 물론, 일본,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남미 지역 등 전 세계에 판매됐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가려진 시간>, <잉투기> 등의 엄태화 감독이 연출했다. 영화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올 8월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류승완 감독의 <밀수>, IMAX 개봉 확정

<밀수> 포스터

영화 <밀수>의 IMAX 포맷 개봉이 확정됐다. 영화 <모가디슈>, <베테랑> 등을 연출한 히트메이커 류승완 감독의 차기작이다.

영화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밀수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이다. 배우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등의 매력적인 캐스팅 조합으로 일찌감치 화제가 된 작품이기도 하다.

연출을 맡은 류승완 감독은 오래전부터 극장 상영 시 시각 효과, 음향과 음질에 공을 들이는 감독이기도 하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도 작품적인 완성도뿐만 아니라 기술적인 완성도도 높여 관객들이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취미를 온전히 즐기고 공감각적인 쾌감을 얻어 갈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영화 <밀수>가 <범죄도시3>에 이어 한국 영화의 재기를 이끌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밀수>는 7월 26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이유(이지은)·박보검의 <폭싹 속았수다>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사진 출처=EDAM엔터테인먼트, 배우 박보검 인스타그램

아이유와 박보검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폭싹 속았수다>는 1950년대 제주를 배경으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드라마다. 제목 '폭싹 속았수다'는 '수고하셨습니다'는 뜻의 제주도 방언이라고.

<폭싹 속았수다>는 <동백꽃 필 무렵>, <쌈, 마이웨이> 등을 집필한 임상춘 작가가 극본을, <나의 아저씨>, <시그널>, <미생>, <아스달 연대기> 등의 김원석 PD가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스타 배우, 흥행작을 배출한 스태프진, 그리고 1950년대 제주라는 배경 등을 담기 위해 <폭싹 속았수다>는 제작비가 500억 이상이 들어갈 대작이라고 한다. 드라마는 올 상반기 사전제작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씨네플레이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