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4주차] 10년, 20년, 30년 전 북미 박스오피스

10년 전 2007년 4주차 북미 극장가의 성적을 살펴보면, 폭스의 엽기코믹물 <에픽 무비>가 1위로 깜짝 등장했습니다. 수많은 히트작들을 제대로 망가트리면서 웃음을 자아내게 했던 작품이죠? 1천 8백만불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습니다. 2006년 역시 폭스에서 배급한 <데이트 영화>의 성공에 힘입어 제작된 작품입니다.

다음으로 유니버설의 액션코믹물 <스모킹 에이스>가 1천 4백만불의 성적으로 2위로 등장했습니다. 라이언 레이놀즈, 벤 에플렉, 제레미 피번, 감독인 피터 버그가 배우로까지 출연했으며 가수인 알리시아 키스까지 출연했던 작품입니다.

3위는 지난주 2위였던 벤 스틸러의 <박물관이 살아있다!>가 한계단 하락, 북미 누적 2억 1천 6백만불을 기록중입니다. 4위는 지난주까지 2주간 1위였던 스크린젬의 <스톰프 더 야드>가 세계단 하락, 북미 누적 5천만불의 성적을 기록중입니다. 이어 소니의 신작 로맨틱 코믹물 <캐치 앤 릴리즈>가 765만불의 성적으로 5위로 데뷔했습니다. 제니퍼 가너와 티모시 올리펀트가 출연했던 작품입니다.

20년 전 4주차 성적을 살펴보면 톰 크루즈의 <제리 맥과이어>가 지난주 5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습니다. 1위로 데뷔한 지 6주 만에 다시 1위를 탈환한 셈인데요, 이주에 기록한 1위 성적이 551만불이었습니다. 이 성적은 1982년부터 지금까지 1위를 기록한 영화의 성적 중 가장 낯은 성적이기도 합니다. 개봉 7주차까지의 누적성적은 1억 9백만불입니다.

다음은 확대개봉에 들어가며 2위로 올라선 전쟁 로맨스물 <러브 앤 워>입니다. 산드라 블록과 크리스 오도넬이 출연한 작품이며 누적성적은 549만불입니다.

3위는 지난주 1위였던 소니의 <비버리 힐스 닌자>가 두계단 하락, 북미 누적 1천 8백만불을 기록중이며, 4위 역시 지난주보다 두계단 하락한 에디 머피의 <메트로>가 북미 누적 1천 8백만불을 기록중입니다. 5위는 마돈나와 안토니오 반데라스의 <에비타>가 세계단 하락, 북미 누적 3천만불을 기록중입니다.

30년 전 4주차 성적을 살펴보면 지난주에 이어서 파라마운트의 <가짜 의사 대소동>이 2주째 정상입니다. 개봉 2주차까지의 북미 성적은 1천만불입니다.

2위는 지난주 4위에서 두계단 올라선 올리버 스톤 감독의 <플래툰>이 북미 누적 1천 6백만불을 기록중이며, 3위는 지난주 2위였던 파라마운트의 <스타 트랙4: 귀환의 항로>가 북미 누적 9천 6백만불을 기록하며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습니다.

4위는 지난주 5위에서 다시 한계단 올라선 파라마운트의 <크로커다일 던디>가 북미 누적 1억 3천 5백만불을 기록중이며 5위는 지난주 3위에서 두계단 하락한 에디 머피의 <골든 차일드>가 북미 누적 6천 7백만불을 기록중입니다. 이 시기 관객들의 주머니는 파라마운트가 거의 휩쓸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권오형 / 파워블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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