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넷째 주 OTT 신작 라인업(7/20~7/26)

계속되는 장마와 호우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한 주다. 아무쪼록 이 글을 읽는 분들 모두 비 피해 없길 진심으로 바란다. 7월 넷째 주 OTT 신작은 올 초 극장가를 흔들었던 화제작과 많은 기대를 모으는 예능이 공개되어 눈길을 끈다. <극한직업> 팀의 또 다른 극한직업 이야기와 AI로봇에 대한 섬뜩한 경고, 두바이에서 펼쳐지는 현실 부루마블 게임,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야기를 그린 일드, 그리고 워맨스 폭발하는 액션 미드 등이 시청자와 만난다.


더 데이스 – 후쿠시마 원자력 사고를 둘러싼 그날의 이야기

스트리밍: 넷플릭스

공개일: 7/20(목) /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8부작

출연: 야쿠쇼 코지, 다케노우치 유타카, 코히나타 후미요 외

#드라마 #일본 #실화바탕 #긴박간넘치는 #어두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데이스>는 동일본 대지진으로 발생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후쿠시마 제 1원전에 관련된 사람들의 이야기와 뉴스, 보고서를 토대로 당시 참혹했고 긴박했던 7일간의 상황을 8부작 드라마로 풀어낸다.

드라마는 당시의 상황을 디테일하게 그려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효과를 전한다. 원전 사고와 관계있는 이들의 나름의 선택을 주목하며, 사고를 막으려는 이들의 노력도 놓치지 않는다. 반면 당시의 참사 앞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한 일본 권력층과 시스템의 무능함도 날카롭게 꼬집는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논란으로 뜨거워진 이때, <더 데이스>가 들려주는 여러 이야기들이 꽤 많은 생각에 잠기게 할 것이다.


브로 앤 마블 – 두바이에서 펼쳐지는 어른들의 현실판 부루마블

스트리밍: 티빙

공개일: 7/21(금) /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8부작

출연: 이승기, 유연석, 규현, 지석진 외

#티빙오리지널 #예능 #보드게임 #여행

돈 냄새 나는 어른들의 현실판 부루마블이 OTT에서 시작한다. 티빙 오리지널 예능 <브로 앤 마블>은 세계적인 도시 두바이에서 현실판 부루마블 게임을 통해 여행을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이승기가 게임의 진행자 뱅커 역을 맡은 가운데, 브로맨스로 똘똘 뭉친 ‘갓브로’ 유연석, 규현, ‘지브로’ 지석진, 이동휘, 조세호, 그리고 ‘시브로’ 조슈아, 호시 등이 험난한 게임에 도전한다.

세계적인 도시 두바이의 랜드마크를 누비며 치열한 두뇌 싸움과 몸으로 부딪히는 체력 싸움 등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계속해서 펼쳐진다. 여기에 멤버들의 입담과 실수는 웃음을 자아내고, 에메랄드빛 해변부터 신비한 모래사막, 미래 박물관 등 두바이의 명소들을 아름답게 담아낸 영상은 랜선 여행의 즐거움을 보여준다. 과연 현실판 부루마블 게임에서 끝까지 살아남아 승리하는 팀은 누가 될까? 이제 주사위를 돌릴 차례다.


메간 – AI로봇이 전하는 섬뜩한 우정

스트리밍: 넷플릭스

공개일: 7/22(토) /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02분

출연: 앨리슨 윌리엄스, 에이미 도널드, 제나 데이비스 외

#호러영화 #미국영화 #무서운 #SF

공포영화 맛집 블룸하우스와 <쏘우>, <컨저링>의 아버지 제임스 완 감독이 만났다. 두 제작진이 함께한 <메간>은 AI 로봇의 우정을 섬뜩하게 그려낸 공포 영화다. 한순간에 부모를 잃은 조카 케이디를 맡게 된 젬마는 케이디를 안전하게 지켜줄 AI 로봇 ‘메간’을 만든다. 메간은 언제나 케이디 곁을 지켜주며, 둘도 없는 친구이자 완벽한 보호자로 함께한다. 하지만 문제는 케이디를 보호하려는 메간의 집착이 날이 갈수록 ‘진화’한다는 것. 그때부터 케이디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에게 메간은 귀여운 AI 로봇이 아닌 무감정 킬링머신으로 다가온다.

올해 초 북미에서 개봉해 <아바타: 물의 길>의 흥행 질주에 제동을 걸며 깜짝 흥행에 성공했던 <메간>이 안방극장에 나타났다. 챗GPT 등 요즘 핫이슈인 AI에 대한 경고와 장르적 매력을 잘 결합해 무서우면서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영화로 만들어졌다. 특히 ‘애나벨’과 ‘터미네이터’의 만남이라고 소개할 만큼 극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메간의 활약상(?)은 또 하나의 강렬한 호러 캐릭터 탄생을 예고한다.


라이어니스: 특수 작전팀 – 특수 작전팀에 어울리는 특별한 캐스팅

스트리밍: 티빙

공개일: 7/23(일) / 15세 이상 관람가

출연: 조 샐다나, 레이슬라 드 올리베이라, 니콜 키드먼, 모건 프리먼 외

#액션 #파라마운트플러스 #언더커버 #테러 #최강캐스팅

특수 작전팀에 어울리는 특별한 캐스팅의 미드가 찾아온다. 파라마운트+ 오리지널 시리즈 <라이어니스: 특수 작전팀>은 실존했던 미국 정보기관 프로그램을 소재로, 테러리스트 조직을 파괴하기 위해 투입되는 여성 요원을 훈련시키는 프로그램 ‘라이어니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아바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를 이끈 조 샐다나가 언더커버 요원들의 훈련을 총괄하는 라이어니스 교전팀의 수장 조로 출연한다. 여기에 넷플릭스 시리즈 <로크 앤 키>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신예 레이슬라 드 올리베이라가 함께하며 강력한 액션으로 강력한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니콜 키드먼, 모건 프리먼 등 할리우드 최고 배우들까지 출연해 드라마의 무게감을 더한다. 긴박하고 스펙타클한 액션 속에 끈끈한 워맨스를 보여줄 드라마의 힘을 확인해보자.


드림 – 지금까지 이런 축구는 없었다 이것은 축구인가 개그인가

스트리밍: 넷플릭스

공개일: 7/26(수)/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25분

출연: 박서준, 아이유 외

#축구 #감동 #실화 #극한직업 #코미디 #한국영화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이 이번에는 또 다른 극한직업에 도전한다. 바로 축구 대표팀 코치와 이를 촬영하는 다큐멘터리 PD가 이번 시간의 직업탐구다. 하지만 이 대표팀, 뭔가 우리가 알고 있는 멤버 구성과 다르다? <드림>은 선수생활 최대 위기에 놓인 축구선수 윤홍대가 생전 처음 공을 차보는 특별한 국가대표팀의 홈리스 월드컵 도전을 그린 작품이다.

박서준이 사고뭉치 축구 선수 윤홍대 역을 맡았고, 아이유가 홈리스 월드컵 국가대표팀의 여정을 담을 다큐멘터리 PD로 출연한다. 첫만남부터 서로에게 으르렁대며 앞으로 고난 길이 훤하지만, 그런 케미 속에 코믹 타율을 높인다. 여기에 허준석, 홍완표, 양현민 등 소위 이병헌 사단의 감초배우들이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맡았다. 이병헌 감독 특유의 말맛 쾌감은 여전한 가운데, 서툴지만 포기하지 않는 축구 대표팀의 활약이 웃음 속에 짠한 감동으로 안방극장을 찾아갈 예정이다.


테일러콘텐츠 에디터 홍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