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X구교환 체포 케미 컴백! D.P. 시즌 2를 비롯한 7월 다섯째 주 OTT 신작 라인업(7/27~8/2)

7말8초! 야구 이야기가 아니다. 본격적인 휴가-방학 시즌이 왔음을 말한다.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다. 밖은 너무 덥고, 집 안은 심심하다. 이렇게 하루 이틀, 보석 같은 휴가를 보내면 너무 후회될 것 같다. 그래서 OTT가 준비했다. 휴가 시즌을 알차게 보낼 시원한 신작들과 함께. 전 시즌의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돌아온 후속작들과, 너구리도 사람을 울릴 수 있음을 증명한 마블 흥행작, 휴가철 온 가족이 함께 보기 좋을 따뜻한 영화까지, 우리의 여름을 책임질 OTT 신작들을 만나보자.

많은 분들에게 인생 시리즈로 남았던 <D.P.>(이하 ‘디피’)가 두 번째 이야기로 찾아왔다. <디피>는 김보통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와 호열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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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시즌에 이어 정해인, 구교환의 개성 넘치는 체포 케미 속에 각자만의 성장담을 공감가게 보여준다. 여기에 김성균, 손석구가 이야기의 묵직함을 더하며, 김지현, 지진희가 이번 시즌에 처음으로 등장해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이 밖에 정석용, 문상훈, 유수빈, 배나라, 임성재, 최현욱 등 연기파 배우들이 시즌 2 각 에피소드를 담당한다. <디피> 시즌 2는 전작에 이어 군무 이탈 체포조의 애환과 탈영병들의 사연을 공감가게 그린다. 군대를 비롯한 현실 부조리를 향한 날카로운 비판과 청춘들의 고민을 진솔하게 담아내며 또 한 번 인생 시리즈의 탄생을 예고한다.

‘국숫집 문 닫아라! 악귀 잡으러 가자’ 2020년 악귀 퇴치에 힘쓰는 국숫집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경이로운 소문>이 시즌 2로 돌아왔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이전보다 더 강력한 악귀와 이를 막으려는 카운터스들의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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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소문 역의 조병규를 비롯해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 등 영광의 카운터스들이 건재한 가운데 전편보다 더 강한 악귀들이 등장해 긴장감을 더한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강기영, <더 글로리>가 김히어라가 새로운 악귀로 모습을 드러낸다. 여기에 진선규가 불의를 지나칠 줄 모르는 소방관이었지만, 모종의 사건으로 선과 악의 사이에서 고뇌하는 주석 역을 맡아서 흥미로운 서사를 펼칠 예정이다. 그야말로 이번 시즌은 팀 VS 팀의 배틀. 전 시즌보다 더 화려한 판타지 액션으로, 제목에 걸맞은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올해 5월에 개봉해 부진에 빠졌던 마블을 수렁에서 건져 낸 은하영웅들이 OTT로 돌아왔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이하 가오갤 3)는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으로, 인기 캐릭터 로켓의 숨겨왔던 과거 이야기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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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의 마지막답게 전편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이번 편만의 즐길 거리도 잘 마련했다. 시리즈의 전매특허인 8090 레트로 팝송의 흥겨운 분위기는 그대로며, 아담 워록이 새롭게 합류해 웃음과 재미를 동시에 전한다. 무엇보다 로켓의 가슴 아픈 과거와 성장담은 SF 블록버스터를 보면서 눈물을 훔치게 한다. 가오갤 멤버의 활약상은 여전히 신나고 뜨겁지만, 시리즈의 마지막이라 그 모습들이 애잔하게 느껴진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 작품의 목적인 거대한 액션과 볼거리의 재미를 놓치지 않는다. 재미와 감동의 정비례인 <가오갤3>를 이제 안방에서 만나보자.

우리의 친절한 이웃 톰 행크스의 선물이 OTT에 도착했다. <오토라는 남자>는 혼자 사는 오토가 모든 것을 포기하려는 순간에 끼어드는 이웃들로 인해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흘러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따뜻하게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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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뉴욕타임스 93주 베스트셀러 등극은 물론, 2015년 미국 ‘올해의 책’ 선정 등 영화화 전부터 엄청난 인기를 끈 책 「오베라는 남자」를 원작으로 만들었다. 스웨덴에서 이 책을 원작으로 한 영화 <오베라는 남자>를 먼저 만들었는데, 할리우드 리메이크 판과 비교해 보면 더욱 재미있을 것이다. 영화의 최대 매력은 단연 주인공 오토 역을 맡은 톰 행크스의 열연이다. 까칠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우리들의 이웃으로 나와 그들의 일을 해결해 주면서 잔잔한 웃음과 깊은 감동을 전한다.

<해피니스 포 비기너스>는 이혼 후 인생의 갈림길에 선 주인공이 단체 하이킹 여행에 합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켈리는 이혼 후 새 출발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한 하이킹 프로그램에 참가 신청을 한다. 여기에는 독특한 매력을 가진 사람들이 대거 들어와 이번 여행이 결코 쉽지만은 않을 것 같다. 최고의 하이커가 되겠다는 헬렌의 야심은 시작부터 어긋나지만, 그런 고생 끝에 행복은 먼 곳에 있지 않음을 깨닫는다. 뜻밖의 사랑과 함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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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콤 <오피스>와 넷플릭스 드라마 <언브레이커블 키미 슈미트>에서 존재감을 보여준 엘리 캠퍼가 주인공 켈리 역을 맡아서 이야기를 이끈다. 하이킹을 하면서 벌어지는 소소한 에피소드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활약은 잔잔한 드라마에 웃음을 더한다. 오랜 하이킹 끝에 깨닫는 삶의 가치는 힐링 영화가 필요한 이들에게 작은 선물로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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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콘텐츠 에디터 홍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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