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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office Chart
2007
1위 <노르빗>
2위 <한니발 라이징>
3위 <철없는 그녀의 아찔한 연애코치>
10년 전 2007년 6주차 북미 극장가의 성적을 살펴보겠습니다. 에디 머피의 다재다능(?)함을 제대로 맛볼 수 있었던 영화였죠. 드림웍스에서 제작하고 파라마운트에서 배급한 막장 코믹물 <노르빗>이 1위입니다. 무려 3천 4백만불의 오프닝 성적을 기록했는데요, 이 당시만 해도 한참 침체에 빠졌던 파라마운트가 드림웍스와 손을 잡고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기 시작한 때였죠. 지금은 다시 길고 긴 침체기로 빠져들었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비록 흥행엔 성공했지만 지금도 할리우드 최악의 작품 중 하나로 꼽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2위는 그 유명한 한니발 렉터를 소재로 한 다섯번째 작품이자 프리퀄입니다. ("네번째 아닌가요?" 하고 여쭤보시는 분들이 계실 텐데 <양들의 침묵> 이전에 1986년 <맨헌터>라는 작품이 한편 더 있었습니다.) <한니발 라이징>이 1천 3백만불의 기대 이하 성적으로 차트에 등장했습니다. 이 영화에 공리가 출연해 더욱 화제가 되긴 했지만 흥행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습니다. 이 영화의 실패로 더 이상 한니발 렉터를 소재로 한 영화는 할리우드에서 볼 수가 없게 되었죠.
3위는 지난주 2위로 데뷔했던 유니버설의 <철없는 그녀의 아찔한 연애코치>가 북미 누적 2천 5백만불을 기록하며 한계단 내려왔고, 4위는 지난주 1위였던 스크린젬의 <메신져 - 죽은 자들의 경고>가 북미 누적 2천 4백만불을 기록중입니다.
5위는 지난주 4위였던 벤 스틸러의 <박물관이 살아있다>가 8주째 탑 파이브 안에 머물면서 북미 누적 2억 3천 2백만불을 기록중입니다.
1997
1위 <스타워즈 - 스페셜 에디션>
2위 <단테스 피크>
3위 <The Beautician And The Beauty>
20년전 6주차 성적을 살펴보면 지난주 1위로 등장했던 폭스의 <스타워즈 - 스페셜 에디션>이 2주째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개봉 2주차까지 누적된 북미 성적은 7천만불입니다.
2위는 많은 기대 속에 개봉한 유니버설의 재난영화 <단테스 피크>가 <스타워즈>의 벽에 막히면서 2위로 데뷔하는 데 그쳤습니다. 1천 8백만불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는데요, 모조에 공개된 이 영화의 순제작비만 1억 1천 6백만불입니다. '제임스 본드' 피어스 브로스넌과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여전사 린다 해밀턴이 출연했던 작품입니다.
다음으로 파라마운트의 신작 로맨틱 코믹물 <The Beautician And The Beauty>가 408만불의 성적으로 3위로 데뷔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이 영화는 피어스 브로스넌 바로 전에 '제임스 본드' 역을 맡았던 티모시 달튼이 출연한 작품입니다.
4위는 지난주 2위였던 톰 크루즈의 <제리 맥과이어>가 두계단 하락, 북미 누적 1억 2천 1백만불을 기록중이며, 5위는 지난주 3위였던 웨스 크레이븐의 <스크림>이 북미 누적 7천 5백만불을 기록중입니다.
1987
1위 <플래툰>
2위 <에스 포춘>
3위 <사랑의 록밴드>
30년 전 6주차를 살펴보면 1위는 지난주에 이어 올리버 스톤 감독의 <플래툰>이 2주째 차트 정상을 지켰습니다. 개봉 8주차에 접어들었으며 북미 누적 스코어는 3천 8백만불입니다. 이 영화에선 초창기 시절의 조니 뎁의 모습을 볼 수 있기도 합니다.
2위는 지난주에 이어서 디즈니의 신작 <포춘>이 제자리를 지켰습니다. 북미 누적 스코어는 1천 3백만불입니다.
다음으로는 트라이스타의 신작 <사랑의 록밴드>가 353만불의 성적으로 3위로 데뷔했습니다. 마이클 J. 폭스가 주연을 맡았던 영화입니다.
다음으로 폭스의 스릴러 <블랙 위도우>가 342만불의 성적으로 4위로 첫 등장합니다. 데브라 윙거, 테레사 러셀, 데니스 호퍼 등이 출연한 작품. 5위 역시 신작인데요, 쥬드 넬슨, 엘리자비스 퍼킨스, 그리고 얼마전 고인이 된 영국배우 존 허트가 출연했던 영화 <From the Hip>이 264만불의 성적으로 5위로 데뷔했습니다.
권오형 / 파워블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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