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하고, 얼굴부터 이름까지 멋있는 배우들! 마치 연예인을 하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하지만 이들의 이름이 본명이 아니라면? (뚜든!)

물론 예명을 쓰는 연예인들이 많지만! 이들 중에서도 '어?' 할 정도로 뜻밖의 본명을 가진 배우들을 모아봤습니다!

누가 있는지 확인하러 가볼까요? 고고!

공유▶공지철

도회적인 이미지를 가진 이 남자. 왠지 공유가 본명일 것 같았는데, '지철'이라는 푸근한 이름이라니ㅋㅋㅋ 아버지의 성 '공'과 어머니의 성 '유'를 따서 예명을 지었다는 건 이미 유명한 일화죠!

권율▶권세인

조금은 여성스러운 이름의 '세인'! 권율은 데뷔 후 6년 동안 본명인 '권세인'으로 활동하다, 지난 2012년에 개명하였는데요. 신기하게도 개명 후 <명량>에 캐스팅되었다고 하네요!

김수로▶김상중

"그런데 말입니다"가 떠오르는 그의 본명. 실제로 배우 김상중과 동명이인일 뿐 아니라 본관과 항렬까지 같아, '김수로'라는 예명으로 활동중이라고 합니다!

나문희▶나경자

얼굴을 보면 일단 "호박고구마!!!"가 먼저 떠오르는 이분ㅋㅋㅋ 당연히 '나문희'가 본명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본명이 시골 할머니 느낌이라면, 예명은 세련된 할머니 느낌이랄까요?!

류수영▶어남선

"비내리는 호남선~♬" 아니고 어남선입니다. 정말 특이한 이름인데요. 이름도 이름이지만, 어(魚)씨 성이 독보적이죠. 연예인들 중에서는 유일한 성씨라고 합니다!

민효린▶정은란

데뷔 전 가수 이효리를 닮아 '이효린'이라는 예명으로 데뷔하려다가, 너무 따라하는 것 같아 성을 바꿔서 데뷔했다는 민효린. 그녀의 본명은 발음하기도 쉽지 않은 '정은란'인데요. 바꾼 이름이 더 잘 어울리는 듯하죠!

박서준▶박용규

왠지 정말 있을 법한 '박서준'이라는 이름에, 당연히 본명인 줄만 알았는데! 그의 본명은 박용규였습니다. 개명한 건 아니라서 여전히 집에서는 "용규야~" 하고 부른다네요!

박시연▶박미선

역시 본명을 보면 개그우먼이 먼저 떠오르죠? 그래서 '박시연'이라는 이름으로 활동중인데요. 본명이 더 친숙하긴 하지만, 그녀의 도시적인 이미지에는 예명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서강준▶이승환

서강준 역시 유명한 가수 이승환이 있어 예명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매니저 이름을 빌려 쓰면 대박난다'는 속설에 따라, 같은 소속사 선배인 하정우의 매니저 이름을 쓰고 있다고 합니다!

손예진▶손언진

한 글자만 바꿨을 뿐인데 이렇게 느낌이 달라지다니! '언진'이라는 이름도 특이하고 예쁘지만 여성스러운 느낌은 조금 부족한 게 사실이죠. '예진'으로 여성스러움 +1 획득하셨습니다!

송승헌▶송승복

왜 개명했는지 알 것 같은 이름인데요. 여기서도 한 글자의 미학입니다. '복'을 '헌'으로 바꿨을 뿐인데, 구수한 시골 청년에서 차가운 도시 남자로 변신 성공!

송지효▶천성임

송지효는 배우가 천성임?(ㅋㅋㅋ) 송승헌과 송혜교가 활발히 활동중이던 당시 '송'씨를 따와 예명을 지었다는 송지효. 어쩜 예명도 이렇게 잘 어울리지효~

심혜진▶심상군

남아선호사상에 따라 남자 같은 이름을 가지게 된 심혜진. 심지어 언니들의 이름은 심성군, 심명군이라고 하는데요. 마치 장군을 떠올리게 하는 본명보다 여성스러운 예명이 훨씬 잘 어울립니다!

연우진▶김봉회

광어회, 참치회, 아니고 김봉회! '회'자 돌림 집안에 동생 이름은 김대회라고 하는데요. (그림대회, 글짓기대회, 김대회..) 그는 데뷔 후 서지후로 활동했지만 일이 잘 풀리지 않았고, 이후 작명소에 방문해 연우진이라는 예명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바꾸길 정말 잘했..!!)

오연서▶오햇님

추억의 그룹 LUV를 기억하시나요? (알면 나이 인증ㅋㅋㅋ) 당시 그녀는 '오햇님'으로 활동을 하다, 역시 일이 잘 안 풀려 개명을 했습니다. 이후 신기하게도 4개월 만에 5편의 광고를 계약하고, 여러 작품에 주·조연으로 캐스팅되었다는 후문!

유아인▶엄홍식

왠지 우리 큰아빠 이름이랑 비슷한 유아인의 본명ㅋㅋㅋ 데뷔 전 촌스럽다는 이유로 매니저가 개명을 권유했다고 하는데요. 유아인으로 활동중이지만 인스타그램 아이디(hongsick) 등 배우 외 활동에서는 여전히 본명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지현▶왕지현

성만 바꿨을 뿐인데 분위기가 확 달라졌습니다! 그녀의 본명이 알려지며 화교가 아니냐는 논란도 있었는데요, 사실무근이라고 합니다!

주지훈▶주영훈

역시 본명을 보면 왜 개명했는지 각이 나오죠?ㅋㅋㅋ 작곡가 겸 가수 주영훈과 동명이인으로, 이 때문에 학창시절에 놀림을 당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ㅋㅋㅋ

지성▶곽태근

데뷔작인 <카이스트> 때만 해도 본명인 곽태근으로 출연했던 그, 이후 매니저의 제안으로 '지성'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기 시작합니다. 원래 철학관에서 받아온 예명은 '채지성'이었다고 하는데, 성을 빼길 잘한 것! 넘나 잘한 것!

지현우▶주형태

이분 또한 구수한 본명의 소유자인데요ㅋㅋㅋ 다소 특이한 이름이긴 하지만 임팩트가 없죠. 다른 배우들과 마찬가지로 역시 개명한 이름이 더 잘 어울리네요!

차예련▶박현호

이름만 보면 진짜 남자인 줄! 부모님께서 '남자처럼 커라' 하시며 남자 이름을 지어주시고, 짧은 머리에 남자 옷을 입히며 사내아이처럼 키웠다고 하죠. 당사자인 그녀는 학창시절 자신의 이름이 너무 싫었다고 고백했습니다ㅠㅠ

채정안▶장정안

마치 '장정'을 연상시키는 본명인데요. 그녀 또한 성만 바꿨을 뿐인데 느낌이 확 달라졌습니다. '장'에서 '채'로 변경하며 여성스러운 이미지로 변신!

최지우▶최미향

왠지 이름에서 향기가 날 것 같은 그녀. 데뷔 초엔 본명으로 활동을 했는데요. 이듬해인 1995년에는 최지우로 개명해 활동하기 시작합니다. 다소 평범해진 느낌이 있지만, '미향히메'보다 '지우히메'가 더 입에 착 붙네요!ㅋㅋㅋ

현빈▶김태평

문자 그대로 '태평한 마음으로 근심 걱정 없이 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본명도 그에게 잘 어울리지만! 이 예명이 아니었다면, 원빈·현빈·김우빈의 '3빈' 구도는 볼 수 없었겠죠?ㅋㅋ

황신혜▶황정만

역시 남아선호사상에 영향을 받은 그녀의 본명. 도도하고 세련된 이미지와 반대되는 이름인데요! 특이하게도 연예계 데뷔 후가 아닌 초등학교 1학년 때 그녀의 어머니가 '신혜'라는 이름으로 바꿔주었다고 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배우들의 뜻밖의 본명을 알아보았습니다!

리스트에는 없지만, 여러분이 알고 있는 특이한 본명의 배우는 누가 있나요?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그럼 우린 다음에 또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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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플레이 에디터 박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