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의 테레즈, 루니 마라를 만난 이상 여러분이 빠져나갈 출구는 없습니다더 깊숙이 빠질 일만 남았죠포스팅을 위해 루니 마라에 대해 알아보다가 에디터도 결국 루니 마라의 여덕이 되어버리고 말았거든요. 저처럼 이제 막 입덕 장전 준비된 여러분을 위해 루니 마라의 모든 것을 정리했습니다. 바로 보시죠


1. 루니 마라 필모 핵심 요약
<성범죄 수사대: SVU> 시즌 7 'FAT'

▶  TV 시리즈로 프로 데뷔 
루니 마라의 첫 데뷔는 영화가 아닌 TV 시리즈였습니다. 국내에서도 유명한 드라마 <성범죄 수사대: SVU>의 2006년 에피소드 'FAT'에서 과체중으로 따돌림 당하는 소녀 역으로 데뷔했죠.

<소셜 네트워크>(2010), <그녀>(2013)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2011)

▶ <소셜 네트워크>,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그녀>
루니 마라가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된 건 데이빗 핀처 감독의 <소셜 네트워크>입니다. 마크 저커버그의 헤어진 여자친구 역할이었죠. <그녀>에서도 주인공의 전 부인으로 등장했습니다.

또한, 잇따라 개봉한 데이빗 핀처의 야심작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에서 나탈리 포트만과 스칼렛 요한슨을 제치고 주연을 따냅니다. 루니 마라는 이 배역을 위해 삭발과 피어싱 등 파격 변신을 감행했고, 스케이트보드, 킥복싱, 사투리 등을 배웠습니다. 이 영화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과 골든 글러브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 후보에도 올랐죠.

<캐롤>

▶ 칸 여우주연상 수상
그리고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영화 <캐롤>의 테레즈(루니 마라)로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케이트 블란쳇과의 미묘하고 섬세한 로맨스 연기로 많은 호평을 받았었죠!

<로즈>(2017), <디스커버리>(2017)
<송 투 송>(2017), <어 고스트 스토리>(2017)

▶ 신작 소식, 그리고 개봉 예정작
여전히 열일 중인 루니 마라의 신작은 4월 12일 개봉하는 <로즈>입니다. 선댄스 영화제에서 상영한 <디스커버리>, <어 고스트 스토리>뿐 아니라, 라이언 고슬링, 나탈리 포트만, 케이트 블란쳇 등과 함께 출연한 <송 투 송>을 촬영 중이고요. <메리 막달렌>에도 출연할 예정입니다.


2. 그녀의 본명은 '퍼트리샤 루니 마라'이다.

그의 본명은 퍼트리샤 루니 마라. '루니'는 어머니의 결혼 전 성에서 따왔다고 하는데요. 여기서 혹시 NFL(미국 미식축구리그)에 빠삭한 독자가 계시다면 '마라'라는 이름에서 무언가를 떠오르지 않으셨나요?


3. 명문 미식축구 구단주 가문 출신이다.
루니 마라의 언니 케이트 마라

네. 그렇습니다. 마라 집안은 NFL(미국 미식축구리그) 뉴욕 자이언츠를 창립한 구단주 가문입니다. 할아버지가 자이언츠 창립 당시 구단주 '팀 마라'이고, 외할아버지는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창립 구단주 '아트 루니'죠. 아버지는 뉴욕 자이언츠의 부사장을 맡고 있습니다. 두 팀이 경기를 할 때 어디를 응원할 거냐는 질문에 루니 마라는 "아빠 회사이기 때문에 자이언츠를 응원하겠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4. 친언니인 케이트 마라를 따라 배우가 되었다.
케이트 마라와 루니 마라

▶ 언니 따라 배우 됐어요.
루니 마라의 친언니 케이트 마라는 <하우스 오브 카드>에서 여기자 조이 반스 역을 맡은 배우입니다. 루니 마라는 친언니 케이트 마라처럼 되고 싶어 배우가 되고 싶었죠. 그래서 케이트 마라가 출연했던 <캠퍼스 레전드 3>에서 엑스트라로 첫 출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 동물 보호 캠페인도 함께!
자매는 동물 보호 캠페인도 함께 했는데요. 침팬지 60여 마리가 실험 이후 버려지는 것에 대해 규탄하는 편지를 보내기도 하고요. 케이트, 루니 자매가 직접 작업한 침팬지 티셔츠를 홍보하기도 했습니다. 


5. 루니 마라는 케이트 블란쳇의 성공한 덕후다.
이것이 바로 성공한 덕후의 여유.jpg

<캐롤>에서 캐롤(케이트 블란쳇)과 테레즈(루니 마라)의 케미는 괜히 나온 게 아니었습니다. 테레즈가 캐롤에 매혹되고 동경했던 것처럼, 루니 마라는 13살 때부터 쭈욱 케이트 블란쳇을 동경해왔거든요. 그래서 테레즈를 연기하는 게 전혀 어렵지 않고, 마치 꿈이 현실로 이뤄진 것 같았다고 밝혔습니다.

2014 SBIFF에서 케이트 블란쳇에서 헌사를 바치는 루니 마라

그는 케이트 블란쳇이 2014 SBIFF(산타바바라 국제 영화제)에서 상을 받을 때, 헌사를 바쳤는데요. 바들바들 떨리는 목소리를 감추지 못하면서도 진심 어린 기나긴 헌사를 이어갔습니다.

너무 씐나 표정 관리 안되는 케이트 블란쳇 덕후.jpg
카메라고 뭐고 난 덕질이나 하련다.gif
내가 이분과 함께 있다니!.jpg

세상 시크한 루니 마라를 봉인 해제시키는 사람은 케이트 블란쳇뿐. 그녀의 덕질 덕분에 루니 마라 덕후들도 짤을 다량 보유하게 되었고요. (이것은 덕후들의 먹이사슬...?)


6. 톰 히들스턴과 닮은 꼴이다.

혹시 남매 아닌가요? 싶을 정도로 묘하게 닮은 톰 히들과 루니 마라. 뭐 하나 콕 집어 닮은 부분은 없는 것 같은데 눈매와 입매, 광대 부분이 전체적으로 닮은 것 같지 않나요?


7. 뉴욕 대학교 심리학을 전공했다.

루니 마라는 고등학교 졸업 후 남미의 에콰도르, 페루, 볼리비아로 가 여행 학교를 다녔는가 하면, 조지 워싱턴 대학교를 1년 다니고 이후 뉴욕대에서 심리학, 국제사회 정책학, 비영리단체 관련 공부를 했습니다. 지적인 매력까지 겸비한 그녀. 정말 다 가졌습니다.


8. 자선단체를 설립했다.

루니 마라는 아프리카 빈민촌 키베라에 주택, 식량, 의료품 등을 나눠주는 자선단체 <Faces of Kibera>를 설립했습니다. 이 단체의 이사회 회장을 맡고 있죠. 배우로서 자리잡기 전부터 시작했던 사업이지만 연기와 자선 사업 둘 다 놓치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9. 성차별, 임금 차별 문제에 대한 소신 발언

루니 마라는 영국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서 성차별과 그에 따른 임금차별 문제에 대해 소신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남자 배우와 여자 배우의 임금 차별 문제를 꼬집으면서, 사실 돈의 차이보다 불공평하다고 여기는 것은 어떤 선택을 한 여자 배우들에게 붙는 부당한 꼬리표, 전문용어들을 지적했습니다. 소니 이메일 해킹 사건으로 드러난 성차별 문제를 꼬집기도 했는데요. 가장 실망스럽다고 생각하는 건 여자들을 'spoiled brats'(스콧 루딘이 안젤리나 졸리에게 쓴 말), 'bitches'라고 부르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10. 패셔니스타

루니 마라는 160cm로 서양 배우 치고 작은 편에 속합니다. 하지만 어떤 옷을 입어도 개성 있게 소화하는 패셔니스타죠.(작은 키 에디터는 그저 부럽고요...ㅠㅠ) 그의 매력 터지는 패션들 보면서 포스팅을 마무리할게요~!

소녀소녀한 복고풍 스타일도 예쁘고요.
파격적인 스타일도 잘 어울리고요.
장신구 없는 미니멀한 스타일을 즐겨 입는군요.

씨네플레이 에디터 조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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