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얼샤 로넌, 엠마 왓슨,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공통점은? 바로 소녀 배우 시절을 지나 온전한 성인 배우로 자리 잡았다는 점이죠. 할리우드에 넘쳐나는 능력자 소녀 배우들! 오늘은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소녀 배우들을 한자리에 모아보았습니다. 스크롤 내려 확인해보시죠!


엘라 퍼넬
Ella Purnell, 1996.09.17

땡그란 밤색 눈이 마스코트인 이 소녀! 엘라 퍼넬은 영국의 런던에서 태어났습니다. 10살 무렵부터 실비아 영 시어터 스쿨에서 연기와 춤, 노래 등을 배웠고, 12살엔 런던 왕립 드루리 레인 극장에서 뮤지컬 <올리버!>로 연기 데뷔를 치렀죠.

<네버 렛 미 고>
<킥 애스2: 겁없는 녀석들>

스크린 데뷔는 2010년입니다. 복제 인간의 삶을 다룬 영화 <네버 렛 미 고>에서 키이라 나이틀리의 아역, 루스를 연기했죠. <킥 애스2: 겁 없는 녀석들>에서는 민디(클로이 모레츠)를 괴롭히던 소녀 패거리 중 한 명을 연기했습니다. 이후 <말레피센트>에서는 말레피센트(안젤리나 졸리)의 아역을, <레전드 오브 타잔>에서는 제인(마고 로비)의 아역 시절을 연기했죠.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다소 비중이 적었던 전작들에 비해, 그녀의 존재감을 뙇 내세운 영화가 있었으니...! 바로 팀 버튼 감독의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이었습니다. 그녀는 공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112살 소녀, 엠마를 연기했죠. 신비롭고 오묘한 그녀의 이미지에 딱 맞는 캐스팅이었습니다.  

<엑세스 올 에어리어스>

할리우드에 눈도장 쾅쾅 찍은 그녀! 공개를 앞두고 있는 차기작은 총 세 편이네요. <처칠>에서는 처칠(브라이언 콕스)의 비서 헬렌을, <엑세스 올 에어리어스>에서는 음악을 사랑하는 소녀 미아를 연기합니다. 현재는 영화 <UFO>를 촬영 중이죠. 장르도 가지각색! 앞으로의 모습이 더 기대되는 배우입니다.


클로이 모레츠
Chloe Moretz, 1997.02.10

할리우드 소녀 배우계의 터줏대감, 클로이 모레입니다. IMDb에 등록된 필모만 벌써 60건! 대배우가 따로 없네요. 2004년 TV 시리즈에 얼굴을 비추며 어린 셀럽으로 얼굴을 알리던 그녀! 2009년 <500일의 썸머> 속 톰(조셉 고든 레빗)의 똑부러지는 여동생 레이첼을 연기하며 본격적으로 '배우'의 얼굴을 지니기 시작했습니다.

<500일의 썸머>, <킥 애스> 시리즈
<렛 미 인>, <캐리>
<더 이퀄라이저>,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

이후 <킥 애스> 시리즈의 힛걸, <렛 미 인>의 애비, <캐리>의 캐리 등 상징적인 캐릭터들을 성공적으로 소화해내며 배우로서 자신의 존재감을 다져갔죠. <더 이퀄라이저>에서는 어린 콜걸을 연기했고,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에서는 대배우 줄리엣 비노쉬와 신경전을 벌이는 스캔들 메이커 조앤을 연기하기도 했습니다. 성큼성큼 제 이미지를 바꾸는 데 두려움이 없는 배우죠!

한해 평균 작업 수만 무려 5~6편! 소열일꾼 배우이던 클로이는 지난해 가을, 자신의 휴식과 발전을 위해 배우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요. 올해엔 호러 영화 <서스페리아>와 독립영화 <카메론 포스트의 잘못된 교육>에 캐스팅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하며 스크린으로 돌아올 것을 예고했습니다.

내한 때 이렇게 코믹한 모습을 보이며(ㅋㅋㅋㅋ) 친근미+100 올렸던 그녀! 화려한 셀럽에서 멈추지 않고 배우로서 제 커리어를 쌓아가는 그녀를 누가 응원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앞으로 선보일 다양한 얼굴들이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메이지 윌리암스
Maisie Williams, 1997.04.15

한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짙은 눈썹! 배우 메이지 윌리암스의 대표작은 드라마 <왕좌의 게임>입니다. 데뷔작 또한 <왕좌의 게임>이죠.

<왕좌의 게임>

엄청난 대작으로 필모를 시작한 그녀! 극중 온갖 고생은 다 하는(눈물..) 암살자 소녀 아리아 스타크를 차지게 소화해내며 평단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스크린에서는 프랜차이즈물보단 작은 영화들에서 활약하며 탄탄하게 제 연기력을 쌓았죠.

조쉬 분 감독이 트위터에 올린 울프스베인 캐릭터 스케치

앞으로는 스크린에서 그녀를 더 자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올해와 내년 그녀가 작업할 작품만 벌써 7편! <왕좌의 게임> 시즌 7로 돌아올 예정이고, <스틸링 실버>와 <매리 셀리>로 관객들을 찾아올 예정인데요. 수많은 작품들 중 가장 기대되는 것이라면...! 바로 <엑스맨: 뉴 뮤턴트>입니다. 그녀는 늑대소녀 울브프베인 역할로 확정되었습니다. 조쉬 분 감독이 트위터로 그녀의 이미지로 상상해낸 울프스베인 캐릭터 스케치를 공유해 화제가 되기도 했죠.

프랜차이즈물과 독립영화를 오가며 자신의 캐릭터를 확고히 잡아가는 중인 이 소녀! 아담한 체구의 잔망계 1인자로 떠오르고 있는 중이기도 합니다(ㅋㅋㅋㅋ)! 발랄한 소녀의 모습에서 우울한 소녀의 모습까지, 온갖 캐릭터 소화 가능한 이 배우의 연기 스펙트럼이 얼마나 확장될지 궁금합니다.


오데야 러쉬
odeya rush, 1997.05.12

세상 온갖 예쁨 다 장착한 배우, 오데야 러쉬는 이스라엘 하이파 출생입니다. 온 가족이 9명! 복닥복닥 유복한 가정에서 자라난 소녀죠. 위로 쌍둥이 오빠가, 밑으로 두 세트의(ㅋㅋㅋ) 쌍둥이 남동생이 있어 총 6명의 형제들 사이에서 자라왔다고 하네요.(오빠/남동생 외모도 넘나 궁금한 것! 읍읍) 그녀는 9살에 미국 앨라배마로 이주했고, 12살 때 상업 광고와 단편 영화에 얼굴을 비추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로 앤 오더>, <티모시 그린의 이상한 삶>
<더 기버: 기억 전달자>, <구스범스>

빠져들 것만 같은 푸~른 눈은 그녀의 상징이죠! <더 기버: 기억 전달자>에서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주인공 조너스(브랜든 스웨이츠)가 첫눈에 반한 소녀 피오나를 연기하며 첫사랑 뿜뿜미를 선보였고, <구스범스>에서 잭 블랙과 함께 몬스터들에 맞서는 소녀 한나를 연기하며 보다 강인한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지난해엔 감독 데뷔까지 마쳤단 사실! 단편 영화 <Thanks>의 연출과 주연을 맡으며 능력자임을 인증하기도 했습니다.

셀고(셀카고자ㅠㅠ) 각도에서도 이렇게 예쁘기만 한 이 언니... 아니 동생...(눈물) 올해 개봉을 앞둔 신작만 벌써 5편인데요! 그레타 거윅의 신작 <레이디 버드>에선 시얼샤 로넌, 루카스 헤지스와 호흡을 맞췄고, <더 베첼러스>에선 J.K. 시몬스, 줄리 델피와 호흡을 맞췄습니다. 이 소녀 배우도 열일몬 빙의! 이제 막 성인이 된 이 배우의 20대가 더 기대되는 이유네요!


엘르 패닝
Elle Fanning, 1998.04.09

할리우드 소녀 강자! '다코타 패닝의 동생'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얼굴을 알리던 소녀, 엘르 패닝입니다.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잘나가는 배우 중 한 명이죠. <아이 엠 샘>에서 언니 다코타 패닝의 아역으로 연기를 시작한 이후 꾸준히 제 필모를 쌓아온 그녀! 엘르 패닝이 본격적으로 언니 이름을 떼고 주목을 받기 시작한 건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속 데이시(케이트 블란쳇)의 아역을 맡으면서부터였습니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말레피센트>
<썸웨어>
<네온 데몬>
<트럼보>, <어바웃 레이>

IMDb에 등록되어 있는 필모만 벌써 55건! 스크린 속에 제 성장기를 차곡차곡 쌓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썸웨어>, <슈퍼에이트>, <진저 앤 로사> 등을 거치며 점점 성숙해지는 소녀의 얼굴을 담아왔던 이 배우. 지난해엔 아름다움의 대명사인 모델 '제시'를 연기한 <네온 데몬>과 소년이 되고픈 소녀 '레이'를 연기한 <어바웃 레이> 등 극과 극에 선 모습을 선보이며 제 연기의 스펙트럼을 증명하기도 했습니다.

<리브 바이 나이트>

엘르 패닝은 아마 올해 가장 바쁜 배우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작업을 앞둔 영화만 벌써 9편! 빠르게 리스트만 훑어볼까요? <하우 투 토크 투 걸스 앳 파티스>에서는 외계인 소녀를 연기하고, <어 스톰 인 더 스타즈>에서는 소설 <프랑켄슈타인>의 작가 메리 셸리로 분할 예정입니다. 벤 애플렉이 연출을 맡은 <리브 바이 나이트>에도 얼굴을 비출 예정이죠. <말레피센트2>에도 출연할 예정입니다. 스크린 가득 찬 그녀의 얼굴을 볼 생각하니 벌써부터 두근두근! 열일해줘서 고마워요!


매켄지 포이
Mackenzie Foy, 2000.11.10

신비롭고 묘~한 매력을 지닌 배우 매켄지 포이! 그녀는 2004년, 아장아장 네 살배기 꼬마 시절부터 어린이 모델로 경력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2009년 TV 시리즈 <틸 데스>, <플래시포워드>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죠.

<브레이킹 던 PART2>
<인터스텔라>

그녀의 얼굴이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건 2012년부터입니다. 그녀는 <브레이킹 던 PART2>에서 벨라(크리스틴 스튜어트)와 에드워드(로버트 패틴슨)의 딸 르네즈미 역할을 맡았죠. 원작 소설의 팬들이 워낙 탄탄했기 때문에 무척이나 부담되는 역할이었을 것이 분명했지만...! 열일하는 외모로 싱크로율 100%을 자랑하며 전 세계 관객들에게 눈도장 쾅쾅 찍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후 유명 작품 속 딸 역할(ㅋㅋㅋ) 전문 배우가 되었죠. <컨저링>에서는 저주받은 집에 잘못 발을 들인 소녀 신디를, <인터스텔라>에서는 머피(제시카 차스테인)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습니다.

넘나 예뻐 버릴 사진이 1도 없다 한다....

그녀는 판타지 모험 영화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으로 관객들을 찾아올 예정입니다. 왠지 예쁜 소녀소녀 느낌으로 분해 찾아올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대배우 모건 프리먼, 키이라 나이틀리, 헬렌 미렌와 호흡을 맞출 그녀의 청초 터지는 모습이 더욱 기대되는 가운데...!

여기서 반.전.매.력! 그녀는 태권도 유단자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랑하기도 했죠(ㅋㅋㅋㅋ). 유명 TV 쇼에 나와 자신의 태권도 실력을 선보이기도 했답니다. 갑자기 친근미 100% 상승하는군요!


래피 캐시디
Raffey Cassidy, 2002.08.30

웃는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러운 배우! 래피 캐시디는 영국 맨체스터 출신입니다. 2009년 TV 영화 <스패니시 플루>로 데뷔한 그녀! 차곡차곡 제 필모를 쌓아가기 시작하는데요.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2012년 <다크 섀도우>에서는 에바 그린이 연기한 안젤리크의 아역을 맡았고,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에선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연기한 백설공주의 아역을 맡으며 할리우드에 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전작들 속에서 다소 스쳐 지나가는 듯한 역할로(..ㅠ) 출연했던 그녀의 얼굴을 '배우'로 각인시킨 작품은 바로...! <조지 클루니와 함께 출연한 <투모로우랜드>였죠.

<투모로우랜드>

그녀는 '투모로우랜드'에 입성할 아이들을 선발하는 인공지능 로봇 아테나를 연기했습니다. 사랑스러움을 한아름 안은 미소를 선보이다가도, 광선총을 쏘며 곡예에 가까운 액션을 선보이던 그녀! 누군가는 래피 캐시디를 보려고 <투모로우랜드>를 봤다는 말을 하기도 하더군요(ㅋㅋㅋ). (디즈니 손실액이 1억 5천만 달러로 추청되는 망작으로 남았다는 슬픈 전설...) 한줌 흥행의 히로인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맑~은 이 소녀의 다음 얼굴이 더 기대되는 이유! 그녀는 <더 랍스터>를 연출한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신작 <더 킬링 오브 어 세이크리드 디어>에 출연했습니다. 올해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올라 화제가 된 영화이기도 하죠! 콜린 파렐, 니콜 키드먼과 호흡을 맞추며 쑥쑥 성장했을 그녀의 모습, 얼른 마주하고 싶네요!


밀리 바비 브라운
Millie Bobby Brown, 2004.02.19

밀리 바비 브라운은 지난해 가장 핫한 소녀 배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녀는 9살 때 TV 드라마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원더랜드>에서 어린 앨리스를 연기하며 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원스 어 폰 어 타임 인 원더랜드>, <인트루더스>

바로 이듬해 스릴러 드라마 <인트루더스>에서 섬뜩한 소녀 매디슨을 훌륭히 소화해냈죠. 장성할 연기 떡잎이란 이런 것! 당시 스티븐 킹은 트위터로 그녀의 연기에 대해 극찬하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그녀의 인생작(ㅋㅋㅋ)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었죠!

<기묘한 이야기>

<기묘한 이야기> 오디션 당시 스티븐 킹의 광팬이었던 감독 더퍼 형제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사실! 그녀는 <기묘한 이야기> 속 의문의 소녀 일레븐을 연기했습니다. 말없이 눈빛만으로도 강력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할리우드 관계자들에게 눈도장을 쾅쾅 찍었죠! 이후 핫한 셀럽으로 발돋움! 미국 <보그>는 2017년을 이끌어갈 10대 패셔니스타 8명 중 한 명으로 그녀를 선택하기도 했습니다.

그녀의 차기작은 <콩: 스컬 아일랜드>를 이을 다음 작품,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즈>입니다. 이 리스트에 언급된 배우들 중에서 필모 속 작품 수는 가장 적지만, 왠지 더욱더 굵직굵직한 작품들로 채워질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드는군요! 일상 속에선 깨방정 of 깨방정이지만 작품 속에선 한없이 진지한 얼굴을 지닌 그녀! 밀리 바비 브라운의 다음 얼굴이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씨네플레이 에디터 유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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