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윈튼 가문은 여러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약했는데요. 현대 텔레비전의 아버지로 불리는 앨런 아치볼드 캠벨 스윈튼은 브라운관을 통해 TV 이미지 신호를 뽑아내는 해법을 제시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리고, 어니스트 던롭 스윈튼은 무한궤도를 사용한 장갑 전차(탱크) 개발을 제안한 인물이라고 하네요. 사실 여기까지는 전주 이씨인 제 친구가 "나한테 전하라고 해, 우리 집안 왕족이야~"라고 너스레떠는 것과 별다를 게 없다 느끼실 수 있겠습니다만, 틸다 스윈튼의 아버지 존 스윈튼은 육군 소장을 역임하고 왕실 작위까지 수여받은 장교이자 베릭셔 카운티 부지사를 맡은 전직 관료 출신이고, 증조부 조지 스윈튼은 스코틀랜드의 유력한 정치가였다고 하니 힘있는 집안이란 말은 빈말이 아닌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