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소식'은 할리우드에서 제작되는 영화들의 신작 소식, 캐스팅 소식, 인터뷰를 다루어 영화 전반적인 진행 상황을 살펴보는 코너입니다. 영화 제작은 거대한 자본과 많은 사람들이 함께 작업하기 때문에 항상 여러 변수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할리우드 소식'은 '빠른' 뉴스보다는 최대한 '정확한' 뉴스를 지향합니다. 특정 영화에 대한 홍보와 비난은 다루지 않습니다. 그럼, 이번주 할리우드 소식 시작하겠습니다.
신작 소식
1. 현실감이 결여되는 우주 비행사의 심리 상태를 그리는 영화에 제작을 맡게 되는 노아 홀리
제작자 노아 홀리가 폭스 서치라이트를 통해 우주 비행사에 대한 드라마 <페일 블루 닷>(Pale Blue Dot)에 참여합니다. 브라이언 C. 브라운과 엘리엇 디가이세피의 오리지널 스펙 스크립트를 영화화합니다. 여성 우주 비행사가 우주에서 임무를 마치고 복귀한 후, 자신의 성공한 삶에 적응하려는 노력을 그리는 이야기입니다. 우주 비행사들이 우주에서 오랫동안 지구를 내려다보게 될 때, 현실감을 잊게 된다는 이론이 바탕 소재가 된다고 합니다. 2015년 리즈 위더스푼이 주연으로 내정된 바 있는데, 아직 변동이 없는 것 같군요. 노아 홀리와 폭스 서치라이트의 협업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1970년대 악명 높은 연쇄살인범 로버트 가로우의 실화를 다룬 <배리드 바디스>(Buried Bodies)의 제작도 맡을 예정입니다.
2, 이탈리아 코미디의 리메이크 판권을 획득한 와인스타인 컴파니
와인스타인 컴퍼니가2016년 이탈리아 코미디 <퍼펙트 스트레인저>(Perfetti Sconosciuti)의 영어 리메이크 판권을 따냈습니다. 원작의 연출을 맡은 파올로 제노베스 감독은 필립포 볼로냐, 파올로 코스텔라와 로랜도 라벨로와 함께 각본을 썼습니다. 영어판 리메이크 제작은 지아니 넌네리와 와인스타인 컴퍼니가 맡고, 추가로 제작자를 물색하는 중입니다. 와인스타인 컴퍼니에 프로젝트를 가져온 파브리지오 롬바르도와 릭 욘이 총괄 제작을 담당합니다. 현재 각본 작업 중으로, 와인스타인 컴퍼니는 해외 배급 판권까지 갖습니다. 원작인 <퍼펙트 스트레인저>는 7명의 절친들이 저녁을 함께하며 서로를 얼마나 잘 알고 있나를 확인하기 위해 게임을 하고, 이들의 비밀과 사적인 사건들이 밝혀지게 되는 이야기입니다.지난해 이탈리아 박스오피스에서 1천6백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국내외 영화제에서 환영받은 바 있습니다. 3. 코믹 원작의 범죄 드라마의 각본과 연출을 맡게 되는 앤드리아 버로프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과 <블러드 파더>의 시나리오 작가 앤드리아 버로프가 뉴 라인에서 범죄드라마 <더 키친>(The Kitchen)의 연출과 각본을 맡습니다. 그녀의 장편 연출 데뷔작입니다. 각본은 올리 마스터스와 밍 도일이 작업을 한 DC 엔터테인먼트의 '버티고' 코믹스를 바탕으로 합니다. 원작 시리즈는 구속된 아일랜드 범죄자의 아내들이 범죄 조직을 이어받아 더욱 무자비하고 강력한 조직범죄 집단을 만든다는 이야기입니다. 앤드리아 버로프는 조나단 허먼과 함께 쓴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이 오스카와 작가 협회의 각본상 후보에 오르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더 키친>의 각본 작업 중 제작사로부터 연출까지 제안받았다고 하네요. 4. 폴라 호킨스 소설을 영화화 하는 드림웍스
드림웍스는 <걸 온 더 트레인>의 원작자인 폴라 호킨스의 소설 <인투 더 워터>(Into the Water)의 영화 제작을 맡습니다. 드림웍스의 모회사인 엠블린 파트너스가 영화 판권을 구입했습니다. <인투 더 워터>는 싱글맘과 십대 소녀가 강에서 죽은 채 발견된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합니다. 부모도 친구도 없이 이모와 둘이 사는 15세의 고아 소녀가 집으로부터 도망나오지만, 공포스러운 이방인에게 다시 끌려가게 되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라라랜드>의 제작자 마크 플랫과 자레드 르보프가 제작을, 폴라 호킨스가 직접 총괄 제작을 맡게 됐습니다. <걸 온 더 트레인>은 세계적으로 1억7천3백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죠. 5. 뉴 라인 시네마의 경찰 코미디에 내정된 리치 킨 감독
뉴 라인 시네마는 <피스트 파이트>의 리치 킨 감독을 오랫동안 구상한 로스앤젤레스 경찰 액션 코미디 <파트너스> 감독직에 내정했습니다. 뉴 라인은 지난 몇 년간 에반 터너의 초안으로 샘 핏맨과 아담 콜-켈리가 각본 작업을 해왔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이 아름다운 여인과 하룻밤을 보낸 후 사랑에 빠지게 되고, FBI 요원인 그녀를 중요한 사건에서 상관으로 다시 만나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6. 금주의 크랭크 인 소식 - 더 프레데터
셰인 블랙 감독이 트위터를 통해 <더 프레데터>의 촬영 시작을 알렸습니다. PG-13 등급은 겁쟁이라고 말한 그는 영화가 척추가 드러나고 피가 쏟아지는 폭력성으로 R등급을 받을 것이라고 장담했습니다. '프레데터' 시리즈는 1987년 존 맥티어난 감독이 연출을 맡고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주연을 맡은 <프레데터>가 정글을 배경으로 외계인 헌터와 사투를 벌인다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큰 사랑을 받았고, 스티븐 홉킨스 감독이 연출을 맡고 대니 글로버가 주연을 맡은 도시 배경의 <프레데터 2>가 만들어졌으나 전편만큼 화제가 되지 못했습니다. 2004년에는 폴 W.S. 앤더슨 감독이 연출을 맡은 <에일리언 VS 프레데터>가, 2010년에는 님로드 안탈 감독의 리부트 <프레데터스>가 만들어진 바 있죠. 1편에서 용병으로 출연했던 셰인 블랙 감독은 <더 프레데터>는 1편과 2편의 영역을 고수하는 속편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2018년 2월 9일 북미 개봉 예정입니다.
캐스팅
1. 뉴 라인의 코미디 <게임 나이트>에 출연 제의받은 카일리 번버리
카일리 번버리가 뉴 라인 시네마의 코미디 <게임 나이트>(Game Night)에 출연 제의를 받았습니다. 이미 제이슨 베이트먼, 레이첼 맥아담스와 제시 플레먼스가 캐스팅됐죠. <게임 나이트>는 마크 페레즈의 초안을 바탕으로, 조나단 골드스타인과 존 프란시스 데일리 감독 듀오가 각본과 연출을 맡습니다.제이슨 베이트먼와 제임스 가라벤트, 존 데이비스와 존 폭스가 제작에 참여하고요. 일반적인 게임 나이트를 준비한 커플들의 계획이 완전히 틀어져버린 상황을 그리게 된다고 합니다. 수 개월 내 촬영이 시작됩니다. 2.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역에 캐스팅 후보로 언급된 말콤 맥도웰
말콤 맥도웰이 <레거시 오브 파이어>(Legacy of Fire)에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역의 후보군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제작자 티모시 하스는 올여름 독일의 바바리아 필름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레거시 오브 파이어>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가 유대인 며느리 앨리스를 나치로부터 구하기 위한 노력을 그리는 영화입니다. 티모시 하스가 직접 각본을 썼고, 스튜어트 옴 감독이 연출을 맡습니다. <물랑루즈>의 프로덕션 디자이너 브리지트 브로치와 <핵소고지>의 음악을 맡은 루퍼트 그렉슨- 윌리엄스도 참여합니다.
이모저모
1. 할리우드 SNS - <로건>에 쿠키 영상이 있다?
베를린 영화제에서 공개된 <로건>의 반응이 뜨거운 가운데, 쿠키 영상이 없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극장판에는 변경이 될 가능성이 있다네요. 러닝타임이 기존에 알려진 135분에서 137분으로, 2분 정도가 추가돼서 쿠키 영상이 추가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영 시간이 늘어난 것을 그 증거로 삼기는 어려워서 좀 더 두고 봐야 될 듯합니다. 더불어 TV 스팟 3종이 추가로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로건>이 흥행에 성공하게 된다면 앞으로 보다 많은 R등급 슈퍼 히어로 영화를 보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2. 할리우드 인터뷰 - 조던 복트 로버츠 "메탈 기어 솔리드는 영화도 예외 없이 메탈 기어 솔리드다워야 합니다."
조던 복트 로버츠 감독이 인터뷰에서 현재 시나리오 작업 중인 <메탈 기어 솔리드>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시리즈라고 팬심을 드러낸 그는원작자 히데오 코지마와 함께한 시간은 꿈 같았다고 말했습니다.코믹스 원작 영화의 경우 수많은 작가들의 손을 거쳤기 때문에 한 명의 슈퍼히어로가 주인공이어도 여러 목소리를 낼 수 있으나, <메탈 기어 솔리드>는 애초부터 하나의 목소리라고 덧붙였습니다. <메탈 기어 솔리드>는 거대한 영화가 되어야 하고, 원작에 완전히 헌정하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의지를 다지기도 했습니다. <콩 : 스컬 아일랜드>에서 <메탈 기어 솔리드>의 톤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 이에 영향 받았음을 드러낸 바 있죠. 제작자가 자신의 의도를 알아주어서 즐겁게 작업하고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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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에일리언: 커버넌트>
'한 솔로 프로젝트' (가제)
<아서왕>
<더 프레데터>
출처 : DEADLINE, FIRSTSHOWING, EW, THR, VARIETY, INDIWIRE, EMPIRE, COLLIDER, FIRSTSHOWING,IGN, The Tracking Board, The Guardian,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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