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의 시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뚜둔!) 공포영화는 한때 역량 있는 신인 감독과 신인 배우들의 등용문 역할을 했었죠. 하지만 지금은 국내 공포물이 많이 침체된 상태인데요.

한때 쏟아져 나왔던 국내 공포영화들 중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대표적인 작품은 <여고괴담> 시리즈가 아닐까요? 1998년 1편을 시작으로 2009년 5편까지 많은 신인 여배우들을 배출하기도 했죠!

그래서 오늘은! 어떤 배우들이 이 시리즈를 거쳐갔는지 한 번 살펴보려고 합니다. 바로 확인해볼까요? 

<여고괴담>(1998)

김규리

근황이 몹시도 궁금한 배우들 중 한 명이죠.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었는데요. 2012년 이후로는 작품 활동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최강희

당시 그녀는 드라마 <나> <신세대 보고 어른들은 몰라요> <학교1> 등에 출연하며 청소년 드라마를 섭렵하다시피 했죠. 스크린도 교복으로 접수했습니다. 여전히 최강 동안의 외모를 자랑하지만, 이때는 정말 앳되어 보이네요!

박진희

얼굴도 예쁘고, 집도 잘 살고, 공부도 잘하는 사기캐를 연기하며 성공적으로 스크린 데뷔를 한 그녀. 작품 속에서뿐 아니라 현실에서도 바른생활 이미지가 강한 배우인데요. 실제로 꾸준한 작품 활동과 함께 봉사활동도 하고 있죠.

윤지혜

그녀 또한 이 영화를 통해 스크린 데뷔를 했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묘한 눈빛에 독특한 마스크를 가지고 있어 참 매력적인데요. <여고괴담> 이후 가장 최근 <아수라>까지 많은 작품들에 출연했지만 빵 뜨지 못해 그저 아쉬울 뿐..!

이미연

작품의 무대가 되는 3학년 3반의 새로운 담임 역할을 맡은 그녀! 80년대 영화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에서 여고생을 연기하며 하이틴 스타로 빵 떴던 그녀는 10년 후 선생님이 되어 학교로 돌아왔습니다.

이용녀

한국의 베네딕트 컴버배치(ㅋㅋㅋ)로 불리는 이용녀! 어떤 광기와 서늘함이 느껴지는 얼굴에 연기력도 굉장히 출중해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관객들에게 얼굴도장을 찍고 있죠. 물론 이 작품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1999)

김규리(김민선)

이때는 김규리가 아니라 김민선 시절이었죠? 그녀는 1997년 잡지 '휘가로' 표지모델로 데뷔했는데요. 이 작품을 통해 고등학생의 풋풋한 얼굴을 제대로 보여주며 스크린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박예진

청순열매 가득 먹은 얼굴로 데뷔한 그녀. 이후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에서는 섹시하고 도도한 역할로 전혀 상반된 이미지를 보여주기도 했고, 예능에서는 달콤살벌 예진아씨로 불리기도 했죠. 진정한 팔색조 여신!

공효진

그녀 또한 잡지 모델 출신으로, 보이시한 매력을 한껏 뽐내며 강렬하게 스크린 데뷔를 했습니다. 로코퀸으로, 공블리로 불리며 사랑스러운 매력 뿜뿜하는 지금과는 꽤 다른 모습이죠?

이영진

에디터 개인적으로 너무나 예쁘다고 생각하는 배우! 크리스탈과 닮은 것으로도 유명하죠. 그녀 또한 모델 출신으로 이 작품을 통해 영화배우의 길을 걷게 됩니다. 공효진과 함께 영화 속에서 소년 같은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며 톰보이의 아이콘으로 자리잡기도 했습니다.

<여고괴담 3 - 여우 계단>(2003)

박한별

얼짱으로, 잡지 'ceci' 표지모델로, 데뷔 전부터 핫했던 그녀! <여고괴담3>로 스크린 데뷔 후 더욱 주목을 받기 시작하죠. 이후 <요가학원> <두 개의 달> <분신사바2> 등 공포물에 꾸준히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타입..?!

송지효

그녀 또한 패션잡지 '키키' 모델로 데뷔 후 이 작품을 통해 배우의 길을 걷게 됩니다. 드라마 <궁> <주몽>, 영화 <색즉시공2> <쌍화점> 등 다양한 작품에서 전혀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며 주목받았지만, 역시 가장 히트작은 예능 <런닝맨>이 아닐까 싶죠!

<여고괴담 4 - 목소리>(2005)

김옥빈

얼짱 출신으로 이 작품을 통해 스크린 데뷔를 하게 된 그녀! 이후 드라마 <안녕하세요 하느님> 등으로 입지를 다지고 다시 스크린으로 돌아가죠. 지금은 <박쥐> <악녀>로 칸 레드카펫을 두 번 밟은 최고의 여배우가 됐구요!

서지혜

2002년 데뷔해 여러 드라마에서 단역과 조연으로 얼굴을 비추다, 드디어 그녀가 주연을 맡은 작품! 당시 예쁘다는 여배우들 다 출동한 이 오디션에서 뽑힌 1인이죠. 이후 드라마 <신돈>에서 1인 2역을 연기하며 대중들에게 눈도장 빡!

차예련

'보그걸' '코스모걸' 등 잡지 모델로 활동하던 그녀가 영화배우로 데뷔하게 된 작품입니다. 이후 귀여니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도레미파솔라시도>를 포함해 여러 작품에 출연했지만 안타깝게도 흥행한 영화가 한 편도 없는..ㅠㅠ

김서형

그러고 보니 <악녀>로 칸에 다녀온 두 배우가 모두 <여고괴담4> 출신이었네요! 김서형은 음악 선생님 역할을 맡아 열연했는데요. 이전에도 이후에도 많은 작품들에 출연했지만, 왜 에디터는 이거만 생각나는 걸까요. "민소희이이!!"

<여고괴담 5 - 동반자살>(2009)

오연서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으며 주연에 이름을 올린 배우들은 많았지만, 이렇다 할 배우들이 없었던 5번째 작품. 그중 LUV로 가수 데뷔 후 꾸준히 활동하던 오연서가 가장 눈에 띄었습니다. 그녀는 <여고괴담4>에도 오디션을 봤었다고 하죠! 그 열정에 박수를! (짝짝)

여기까지 <여고괴담> 시리즈 속 여배우들을 알아보았는데요. 현재 <여고괴담> 여섯 번째 이야기가 제작 중이라고 하죠!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교사가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리부트 형식이 될 것이라고 하는데요.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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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플레이 에디터 박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