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만에 스크린에 복귀해 팬들 마음 설레게 만드는 이 배우! 오늘은 <리얼>의 주역, 배우 김수현에 대한 모든 것을 탈탈 털어보는 시간입니다. 출중한 외모는 물론, 심장 저격하는 중저음의 목소리와 완벽한 연기력, 약간의 빙구미(ㅋㅋㅋㅋ)까지! 온갖 매력 포인트는 다~ 지니고 있는 이 배우, 조금 더 심화 학습해보자고요!


1. 어린 시절 매우 내성적인 성격이었다.

김수현은 어린 시절 매우 내성적인 소년이었다고 합니다. 남중, 남고를 나온 그! 특히나 이성 앞에선 언제나 잔뜩 굳어있었다고(ㅋㅋㅋㅋ) 하는데요. 소극적인 외아들을 걱정하셨던 어머니! 그에게 웅변이나 연기를 배워보라고 권유하게 됩니다. 그는 연기를 택했죠. 고등학교 1학년 때의 일이었습니다.


2. 한때 재연배우로 활동했다.

핫한 드라마의 주연으로 단번에 톱스타가 되었다 생각하면 오산! 김수현 역시 단역부터 차곡차곡 필모를 쌓았습니다. 그 시작은 2003년이죠. 그는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TV 특종 놀라운 세상> 등에서 재연배우로 활동했습니다. 풋풋미 넘치는 가운데 뚜렷한 이목구비는 고대로네요!


3. 고등학생 시절, 연세대 학생회관의 기숙생(!)이었다.

연기학원에 다니며 연세대학교 연극 동아리 소속 학생과 친분을 쌓은 그! 이를 계기로 고등학교 3년 내내 연세대 학생회관에서 기숙(!)하며 연세극예술연구회 학생들과 연기 활동을 함께했습니다. 학생회관 동아리방 비밀번호를 알아, 그곳에서 먹기, 자기, 씻기를 다 해결했다고 하는군요(ㅋㅋㅋㅋ). 그들과 함께한 셰익스피어의 연극 <한여름 밤의 꿈> 속 요정 '퍽'이 그의 첫 배역이었습니다.

김치치즈 스마일

그러던 도중...! 연극 동아리의 친한 형들을 따라 쫄래쫄래 오디션 현장을 찾은 그! 워낙 악성 곱슬인 김수현은 머리띠로 머리를 넘겨 '백수 머리'를 하고 있었다는데요. 그 특이한 머리 스타일에 뙇 꽂히신 PD님! 바로 하하하 웃으며 "머리 웃기다, 캐릭터 하나 만들어보자"며 그를 캐스팅했다고 합니다. 그리하야! 김수현은 자신의 첫 작품 <김치 치즈 스마일>을 만나게 되었죠. 극 중에선 귀여운 수영부원 '김수현'을 연기했습니다. 


4. 4수 만에 중앙대 연극 영화과에 합격했다.

입시 중 커뮤니티에 올린 김수현의 글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입시보다 연기를 선택해 쭉 연기자의 길을 걷던 그! 데뷔작 <김치 치즈 스마일>이 종영한 후, 본격적으로 입시 준비를 하기 시작합니다. 집에 있는 돈을 탈탈 털어 12개의 대학에 수시 원서를 넣었다는 그! 그러나 12개 학교 주르륵 떨어지는 재앙(..)을 겪게 되죠. 이후 심기일전하여 다시 도전한 끝에! 중앙대 연극 영화과에 09학번으로 입학하게 됩니다(짝짝짝). 이미 데뷔한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특례의 길을 선택하지 않은 그! 떡잎 시절부터의 노력이 돋보이는 대목입니다.


5. 23살에 '명품 아역'이란 수식어가 붙으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 차강진 역

본격적으로 그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작품은 바로...! 고수, 한예슬 주연의 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였죠. 그는 고수가 연기한 차강진의 아역 시절을 연기했습니다. 세상으로부터 마음을 닫은 고독한 고등학생, 강진은 자동 입덕을 부르기에 충분한 캐릭터였습니다.(에디터도 이 시절부터 입덕 시작..)

자이언트 / 이성모 역

이후 <자이언트>에서는 이성모(박상민)의 아역 시절을 연기했습니다.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복수만을 생각하는 캐릭터였죠. 대선배 정보석과 한 장면에 잡혀도 밀리지 않는 에너지를 선보이며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쾅쾅 찍었습니다. 

이듬해인 2011년! 드라마 <드림하이>에서 첫 주연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활약에 부릉부릉 시동 걸기 시작한 그! 수지를 향해 "이 농약 같은 가시나야!"를 외치던 순박한 순정남 송삼동을 연기했습니다. 카리스마부터 빙구미까지(ㅋㅋㅋ)! 출연한 작품마다 선명한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해냈죠.


6. 2012년부터 나오는 작품마다 대박을 터뜨렸다.

해를 품은 달 / 별에서 온 그대 / 프로듀사

2012년 <해를 품은 달>에서 순정파 '이훤'을 연기한 그! 모든 시청자들을 '연우 낭자'에 빙의시키며(ㅋㅋㅋㅋ) 어마어마한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이듬해엔 <별에서 온 그대>에서 츤데레 사기캐 도민준을 연기하며 전지현과 넘사벽 케미를 자랑했죠. 2015년 <프로듀사>에서는 신입 PD로 막 입사한 동네북 백승찬을 연기하며 '멍뭉미란 이런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프로듀사>로는 연기대상까지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죠. 세 작품 모두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도둑들
은밀하게 위대하게
수상한 그녀

드라마에서뿐인가요? 영화계에서도 그의 활약은 대단했습니다. <해를 품은 달>로 톱스타 반열에 오른 그가 선택한 첫 상업 영화는 <도둑들>! 막내 도둑 잠파노는 다소 비중은 작았으나 패기 넘치는 매력으로(ㅋㅋㅋㅋ)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후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는 엘리트 남파간첩 원류환을 연기했죠. 개봉 첫날에만 50만이라는 성적을 얻으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수상한 그녀>에서는 카메오로 등장합니다. 모든 관객의 자동 탄성을 불러내는 역대급 카메오였죠.


7. 제작발표회 당시 눈물을 보인 적 있다. 

<리얼> VIP 시사회 현장

지난 27일 <리얼> VIP 시사회 무대인사 도중 눈물을 흘렸던 김수현! 여러 감정이 교차했을(!) 그의 내면이 전해져 보는 사람마저 울컥하게 만들었는데요. 

사진 출처. 뉴스엔, 스타뉴스

비슷한 경우가 한번 더 있었다는 사실! 2008년 드라마 <정글피쉬> 제작발표회가 끝난 후, 김수현은 느닷없이 펑펑 눈물을 쏟아 기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당시 본인의 연기가 마음에 들지 않아 "작가님과 PD님께 너무 죄송하다"며 거듭 사과를 전했다고 하네요(ㅠㅠ)... 떡잎 시절부터 연기 욕심이 가득했던 그! 여담으로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를 연출한 최문석 PD는 당시 눈물을 흘리던 그의 모습을 인상 깊게 보고 그를 차강진의 아역으로 캐스팅했다고 합니다. 기승전 해피엔딩! 


8.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출연할 뻔했다.

올모스트 패~러다이스~♪ 제목만 봐도 오스트가 자동 재생되는 어마무시한 작품! 김수현은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출연할 뻔했습니다. 극중 1인 2역인 이제하/이민하 역에 캐스팅되어 대본 리딩까지 함께 참여했는데요. 안타깝게도 리딩 현장에서 PD로부터 "앞서나가지 말라"는 지적을 받은 뒤(..) 작품에서 하차하게(잘리게..) 되었습니다. 결국 그 배역은 배우 정의철에게 넘어가게 되었죠.


9. 중학생 때부터 심장이 좋지 않았다.

김수현은 한 인터뷰에서 한때 '상심실성빈맥'이란 심장 질환을 앓았다 밝히기도 했습니다. 중학생 때부터 심장이 좋지 않아 꾸준히 치료를 받아왔다는 그! 2010년엔 관련 수술을 받기도 했죠. 다행히 지금은 완쾌하여 건강한 상태라고 합니다. 


10. 볼링 덕후다.

이미 얼마 전 <무한도전>에 나와 유명해진 사실이죠! 어마어마한 수준의 볼링 실력을 자랑하는 그! 쉬는 기간이 생기면 가장 먼저 볼링장을 찾는다고 하는데요. 김수현의 볼링 사랑은 그저 취미로 끝나지 않습니다. 지난해 10월엔 프로 볼러 선발전에 출전해 1차전을 통과하기도 했죠!(짝짝짝) 


11. 김수현의 아버지는 록밴드 '세븐돌핀스'의 보컬 출신이다.

출연한 작품마다 오스트 작업에 참여하며 꿀성대 자랑하는 그! 'Dreaming', '그대 한 사람', '너의 집 앞' 등 음원 차트를 점령하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그의 노래 실력은 세대를 거슬러 올라가는 것! 그의 아버지는 1980년대 록밴드 '세븐돌핀스'의 보컬로 활동했습니다. 록밴드 출신 아버지에 인기배우 아들이라니, 특출난 DNA임이 분명하네요!


12. 허당미 넘친다.

나 지금 누구랑 악수하니...

너무나 완벽하면 현실감 제로인 것! 김수현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그의 '허당미'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ㅋㅋㅋㅋ). 어느 장소에서건 악수를 하려고만 하면 외면 당하는(ㅋㅋㅋㅋ) 그의 짤들은 이미 유명하죠! (허공에 붕 뜬 손 제가 잡아드리고 싶습니다만....)

여긴 어디 나는 누구

그는 길치로도 유명합니다. 예능 프로그램 도중 길을 잃는 건 물론(ㅋㅋㅋㅋ), 상을 받으러 올라가는 도중에도 길을 잃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죠. 


리얼

<리얼>에서 1인 2역을 연기하며 어마무시한 캐릭터를 생성해낸 그! 이런저런 혹평이 많은 건 사실입니다만(...) 김수현의 넘사벽 연기력만은 반짝반짝 빛나는 작품이더군요! 어떤 캐릭터를 만나도 찰떡같이 소화해내는 그. 다음엔 또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들을 찾아올지 궁금해집니다.


씨네플레이 에디터 유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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