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행>, <신세계>, <변호인> 세 영화의 접점. 바로 작곡가 정현수가 만든 음악이 영화 속에서 중요하게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조영욱 영화음악감독의 작곡팀 일원으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첫 작품은 2009년 <백야행>. 이후 <이끼>, <부당거래>, <범죄와의 전쟁>, <연가시>, <베를린>, <숨바꼭질> 등 수많은 영화에 걸쳐 곡 작업을 이어온 정현수는 근래 개봉한 <돌연변이>와 <4등>에 '음악감독'으로서 이름을 올리며 더욱 크게 주목받고 있다. 오는 3월 초, 그의 이름이 새겨진 앨범 <The Color of Love>가 나온다. 영화음악 OST가 아닌, 작곡가로서의 첫 작품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