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사이 제목을 다 적기 힘들만큼 여러 영화에 출연했고, 요시다 다이하치 감독의 <키리시마가 동아리 활동 그만둔대>(2012)로 키네마준보 신인 여자배우상, 제34회 요코하마영화제 최우수 신인상, 제36회 일본 아카데미상 우수 신인상 등을 휩쓸며 독특한 매력과 실력을 갖춘 차세대 배우로 발돋움합니다. 이후의 영화 대표작으로 <갈증>(2014), <리틀 포레스트> 시리즈, <기생수> 시리즈, <잔예 – 살아서는 안되는 방>(2016) 등이 있습니다. "언제든 연기를 그만두어도 상관없다"라든지 "캐릭터에 지나치게 몰입하면 감독과 조율하기 힘드니 균형을 잘 잡아두는 게 좋다"는 식의 쿨한 태도와 침착한 표정이야말로 하시모토 아이의 시그니처입니다. 나이에 비해 일찍부터 주연을 꿰차고 쌓아온 숱한 경력과 캐릭터가 이를 증명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