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이 있죠. 불과 몇 년 전 입었던 옷들을 보면 꽤나 촌스러워 보이지만, 오히려 10~20년 전 과거 유행하던 패션을 보면 굉장히 스타일리시해보입니다. 초커, 와이드팬츠, 시스루 블라우스 등 최근 사랑받고 있는 아이템들은 이미 수십년 전 유행했던 잇템이라는 것!

그래서 오늘은 지금 당장 입어도 전혀 위화감 없을 만큼 예쁘고 트렌디한 90년대 영화들 속 패션을 모아보았습니다. 혹시 빠진 영화가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요!

<헤더스>(1989)
엄밀히 따지면 90년대 영화는 아니지만, 위노나 라이더의 리즈 시절과 함께 당시 미국 10대들 사이에서 유행하던 스타일이 꽉꽉 채워져있어 패셔니스타라면 단연 주목해야 할 작품입니다. 

내일 당장 입어도 될듯한 오프숄더!

올해의 컬러로 꼽힌 '울트라 바이올렛'은 이때도 유행이었던 것 같죠?

모자와 귀걸이 등 액세서리를 활용해 더욱 센스 있는 스타일링을 완성했습니다.

<귀여운 여인>(1990)

1990년대 줄리아 로버츠는 신드롬과 같았습니다. 그녀의 패션 또한 마찬가지였죠.

크롭탑부터 큰 귀걸이와 목걸이까지 어느 것 하나 빼놓을 수 없는 핫한 아이템!

<노팅힐>(1999)

줄리아 로버츠의 또 다른 인생작품! 베레모와 선글라스, 귀걸이, 모두 지금 유행하는 액세서리와 꼭 닮았죠.

휴 그랜트의 깔끔한 셔츠 스타일링 또한 빼놓을 수 없고요!

<레옹>(1994)
복고 패션을 논할 때 절대 빠질 수 없는 작품이죠. 영화는 초커, 크롭탑, 항공점퍼, 비니 등 현재 유행하고 있는 룩으로 잔뜩 채워져 있습니다. 

핑크 레이스 원피스에 초커도 굿!

항공점퍼에 초커도 굿!

모자와 선글라스까지 쓰면 퍼펙트!

레옹의 비니와 선글라스 역시 대유행!

<중경삼림>(1994)
이 작품 속 패션으로 가장 눈에 띈 배우는 임청하가 아닐까 싶은데요. 강렬한 금발머리에 빨간 테의 독특한 선글라스와 트렌치코트가 어찌나 잘 어울리던지!

패션에 걸맞은 포스가 장난 아니죠.

<비포 선라이즈>(1996)
그들은 (거의) 단 한 벌의 옷만 입고 나오지만 이 또한 전혀 촌스럽지 않습니다. 물론 뷔스티에 원피스와 가죽 자켓이 유행을 타는 아이템이 아니라 그런 걸 수도 있지만요!

올 여름에도 입을 예정인 룩.

곧 가죽 자켓 입을 날씨가 다가오고 있죠?

<비트>(1997)
리즈시절 정우성의 얼굴은 옷 따위 눈에 들어오지도 않게 만들지만, <비트> 속 그가 보여준 체크셔츠와 데님은 확실히 임팩트 있었습니다.

안에 입은 게 난닝구라도 멋있을 정도..!

연청은 언제나 옳다.

흰 티셔츠+남방+청자켓의 꿀조합!

<태양은 없다>(1998) 속 도철이 입은 이 화려한 패턴의 셔츠

<로미오와 줄리엣>(1996) 로미오도 입었습니다. 두 배우 모두 패완얼..!

<클루리스>(1995)
제인 오스틴의 '엠마'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영화로, 90년대 패션을 보는 재미가 쏠쏠한 작품입니다. <헤더스>와 함께 사랑스러운 코디가 가장 많이 나오는 영화!

돌아오지 않을 것 같던 니삭스도 다시 유행을 타고 있습니다.

요즘 한 장씩은 다 갖고 있다는 시스루 블라우스!

2018년 올해의 컬러인 바이올렛을 활용한 코디입니다. 머리의 핀으로 포인트까지!

최근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코디죠.

시스루 블라우스에 크롭 뷔스티에 조합 그뤠잇!

씨네플레이 에디터 박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