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윤성빈

아무리 덕후는 계를 못 탄다지만 여기엔 예외가 있습니다. 바로 성공한 덕후! 성덕이 된 배우들이죠. 배우는 아니지만,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 선수는 최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만나 성덕에 등극했습니다. 그는 헬멧의 디자인을 아이언맨으로 커스텀 할 정도로 아이언맨 덕후라고 합니다. 이외에 배우 중에 성공한 덕후는 누가 있는지 한번 살펴보았습니다.


1. 이이경-정인선

(왼쪽부터) 이이경, 정인선

최근, 열애를 인정한 커플이죠. 배우 이이경과 정인선은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2018)에 함께 출연했습니다. 물론 그 이전부터 두 사람의 연애는 현재진행형이었습니다이이경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예전부터 정인선의 팬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열애 전부터 같이 연기하고 싶은 배우로 정인선을 꼽는가하면 그녀를 ‘뮤즈’라고 칭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2. 이세영-손예진

(왼쪽부터) 이세영, 손예진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손예진은 일찌감치 여심도 저격하고 있었습니다. 배우 이세영은 라디오 <박선영의 씨네타운>에 출연해, 손예진을 보고 울었다고 발언하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세영은 “손예진 선배님이 데뷔했을 때부터 팬이었다. MBC <스포트라이트>(2008)에 출연할 당시 손예진 선배님을 엘리베이터에서 만났다”라며 “제가 ‘언니, 안녕하세요'라고 했는데, 그게 감격스러워서 눈물이 났다”고 설명했습니다.


3. 이제훈-지드래곤

<무한도전>

이제훈은 예능 <무한도전-무한상사 2016> 편에 출연해 지드래곤과 만났습니다. 이제훈은 평소 빅뱅의 팬이었다고 밝히며 소년팬처럼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고, 촬영에 들어가기 전 지드래곤에게 “‘루저’, ‘베베’는 제 인생 노래라며 빅뱅의 앨범을 극찬했습니다. 이어 지드래곤도 이제훈을 콘서트에 초대하며, 보는 사람이 다 설레는 팬미팅 분위기가 조성되었습니다. 이제훈은 촬영을 마친 뒤 솔직히 오늘 촬영보다 GD씨 본 게 더 좋았다”고 수줍게 소감을 전했습니다.


4. 김수현-카야 스코델라리오

(왼쪽부터) 카야 스코델라리오, 김수현
카야 스코델라리오

조금 오래된 얘기긴 하지만 김수현은 한동안 영화 <메이즈 러너> 시리즈, 영국 드라마 <스킨스>의 카야 스코델라리오가 이상형이라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2012, 김수현은 꿈에 그리던 카야 스코델라리오와 동반 화보를 찍게 되며 진정한 성덕을 인증했습니다. 이후, 카야 스코델라리오는 <나우 이즈 굿>(2012) 개봉을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김수현을 언급하며 보고싶다는 영상편지로 화답했습니다.


5. 이민기-김민희

(왼쪽부터) 이민기, 김민희

영화 <연애의 온도>(2013)에서 현실감 넘치는 이별 연기를 보여준 이민기와 김민희. 영화에서는 징글징글할 정도로 싸우는 그들이지만, 실제로는 이민기가 제일 처음 좋아한 연예인이 김민희라고 합니다. 이민기는 “고등학교 시절에 <학교>(1999)<순수의 시대>(2002) 같은 드라마를 보면서 김민희 씨를 좋아했다. 당시 친구들은 농담으로 (김민희를) 형수님이라 부를 정도였다”며 그녀를 향한 팬심을 고백했습니다.
 


6. 송중기-송혜교

송혜교, 송중기

자신이 좋아하던 스타와 결혼까지 성공한 최고의 성덕이죠. 송중기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2016) 촬영 전부터 송혜교의 팬이었음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학창시절에도 이상형으로 송혜교를 언급할 정도 였다고. 그는 절친 조인성을 응원하기 위해(혹은 송혜교를 보기 위해ㅋㅋㅋ)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2013) 촬영장에 방문했다고 합니다. 2015년에는 이광수, 조인성 등과 태국 여행 도중 송혜교의 화장품 광고 전광판 앞에서 사진을 찍는 등 진정한 덕후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7. 조인성-정우성

조인성, 정우성

송송 커플 말고 이번엔 성성 커플입니다. 조인성은 <더 킹>(2016) 제작보고회를 통해 중학교 때 정우성 선배가 출연한 <아스팔트 사나이>(1995)를 보면서 배우의 꿈을 키운 생각이 난다. (정우성은) 과거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워너비로 남아있는 선배라고 말하며 존경심을 드러냈습니다. 이에 정우성 또한 좋은 후배가 선배에게 자극을 준다. 현장에서 인성이를 바라보는데 신기했다. 내가 더 좋은 자세로, 선배의 모습으로 인성이에게 보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해 서로의 비주얼만큼 훈훈한 모습을 자아냈습니다.


 8. 류준열-박지성

(왼쪽부터) 박지성, 류준열
(왼쪽부터) 류준열, 손흥민

지난 18, 류준열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박지성을 만난 류준열의 모습이 공개되었습니다. 연예계 소문난 축구광답게, 평소 박지성의 열렬한 팬을 자청했던 그는 설렘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또한, 류준열은 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손흥민 선수의 덕후라고도 밝히며 저는 원래 11시에 자는데 손흥민 선수가 10시 반에 잔다길래 저도 자는 시간을 바꿨다고 말하며 남다른 팬심을 과시했습니다.


씨네플레이 봉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