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랜선 이모·삼촌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던 아역 배우들이 돌아왔다. 어느새 성장해 최근 다시 왕성한 연기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들을 모았다.


아이스크림 광고모델 시절 / 정다빈 인스타그램

정다빈
아이스크림 광고 모델에서 '아이스크림 소녀'로 불리며 화제가 되었던 아역 배우. 땡그랗고 큰 눈망울로 전국의 이모, 삼촌들을 사로잡았다. 그동안 <벼락맞은 문방구>, <그녀는 예뻤다> 등 주로 드라마를 꾸준히 출연해왔다. 2015년 독립영화 <사랑이 이긴다> 이후 영화 출연작은 없다. 이전에 출연했던 영화들도 단역과 주연 배우의 아역만 맡았다. 이번에 개봉하는 <여중생 A>에서는 제법 비중 있는 캐릭터를 맡았다. 예쁘고 공부도 잘하고 성격도 좋은 인기 많은 반장 캐릭터로 평범한 미래(김환희)와 친구가 되어주는 인물.  

<여중생A>

<4등>, <여중생A>

유재상
<여중생A>를 보는 내내 누군지 알아보지 못했다. 오른쪽 스틸컷을 보고 <4등>의 주인공 준호를 떠올리기 어려울 정도로 3년 만에 폭풍 성장했다. 유재상은 <4등> 이전까지 영화의 단역 출연에 그쳤었다. 그러나 정지우 감독에게 발탁되어 <4등>에서 첫 주연작을 맡아 생동감 넘치고 자연스러운 연기로 호평받았었다. <여중생 A>에서 미래(김환희)가 짝사랑하는 착하고 드럼까지 배우는 쿨(?)한 남학생으로 나온다.

여중생A

감독 이경섭

출연 김환희, 수호

개봉 2018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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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등

감독 정지우

출연 박해준, 이항나, 유재상, 최무성

개봉 2015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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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립>, <아이 캔 온리 이매진>

매들린 캐롤
개봉작들을 훑어보다 익숙한 인상의 배우를 발견했다. <아이 캔 온리 이매진>의 매들린 캐롤. 이 이름보다는 <플립>의 주인공 소녀라 말하면 더 아는 사람이 많을 테다. <플립>에서 첫사랑에 빠진 엉뚱 발랄한 소녀 줄리를 연기했던 매들린 캐롤이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오랜만에 스크린을 찾았다. '아이 캔 온리 이매진'을 작곡한 바트 밀라드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아이 캔 온리 이매진>. 매들린 캐롤은 바트(J.마이클 핀리)의 여자친구를 연기한다.

플립

감독 로브 라이너

출연 매들린 캐롤, 캘런 맥오리피

개봉 2010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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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캔 온리 이매진

감독 앤드류 어윈, 존 어윈

출연 J. 마이클 핀리, 매들린 캐롤, 트레이스 에드킨스, 데니스 퀘이드

개봉 2018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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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88>, 청와대 초청 현장

김설
본명 김설보다 <응답하라 1988> '진주'라는 이름이 아직은 더 친숙한 느낌이다. 선우(고경표)의 어린 동생으로 출연해 쌍문동 주민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오밀조밀한 이목구비를 가진 아가였던 진주. 폭풍 성장해 이젠 제법 어린이 티가 난다. 차기작 <아일라>에선 주연을 맡았다. 1950년 한국전쟁에 파병한 터키 병사 슈레이만(이스마일 하지오글루)이 고아인 한국 소녀 아일라(김설)를 만나 부녀의 정을 쌓는 내용. 영화 속 모습과는 또 다르게 볼 때마다 쑥쑥 성장 중이다.

아일라

감독 잔 울카이

출연 김설, 이스마일 하지오글루

개봉 2017 한국, 터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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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키드 마수리>, 정인선 인스타그램
<매직키드 마수리> 김희정, 김희정 인스타그램

정인선, 김희정
90년대생이라면 필람했을 어린이 드라마 <매직키드 마수리>. 나름 그 시절 어린이들 사이에선 열광적 인기를 누렸다. 출연진 중에서도 특히 두 배우는 한동안 만나기 어려웠지만, 최근 다시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정인선은 최근 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에서 청순한 캐릭터를 맡으며 아역 이미지를 완전히 벗었다. 9월 방영하는 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에 주연으로 캐스팅되어 소지섭, 손호준과 호흡 맞출 예정이다. 김희정은 최근 SNS를 통해 핫하고 힙한 언니의 매력으로 화제를 끌고 있다. 최근 드라마 <리턴>에서 변호사 사무장으로 출연했다.


<과속 스캔들>, 왕석현 인스타그램

왕석현
<과속 스캔들> 이후 한동안 얼굴을 볼 수 없어 근황이 궁금한 배우들에 빠지지 않고 리스트업 되던 왕석현. 어린 나이에 능청스럽고 자연스러운 연기로 주목받았었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 <둥지탈출 3>에 출연해 훈훈하게 성장한 근황을 알렸다. 연기 활동도 시작했다. 7월에 방영될 드라마 <서른일곱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배우 윤선우의 아역으로 출연한다.

과속스캔들

감독 강형철

출연 차태현, 박보영, 왕석현

개봉 2008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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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플레이 조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