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올인>으로 톱스타의 자리에 오른 그가 신중하게 고른 다음 작품은 섹시 코미디 영화였습니다. 그가 연기한 수현은 세 명의 여자에게 사랑을 받죠. 심지어 그에게 푹 빠진 세 여자 진영(추상미), 선영(최지우), 미영(김효진)은 (이름만 봐도 대번에 알 수 있듯) 자매입니다. 얼굴, 돈, 성격, 그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완벽한 남자 수현은 세 자매와 아찔한 애정행각을 벌이는데요. 그는 영화 속 그녀들뿐 아니라 스크린 너머 관객들마저도 홀렸습니다. 영화는 당시 최고가인 60억 원으로 일본에 수출되며, 이병헌은 국내와 일본에서 모두 최고의 인기를 누리게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