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소식'은 할리우드에서 제작되는 영화들의 신작 소식, 캐스팅 소식, 인터뷰를 다루어 영화 전반적인 진행 상황을 살펴보는 코너입니다. 영화 제작은 거대한 자본과 많은 사람들이 함께 작업하기 때문에 항상 여러 변수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할리우드 소식'은 '빠른' 뉴스보다는 최대한 '정확한' 뉴스를 지향합니다. 특정 영화에 대한 홍보와 비난은 다루지 않습니다. 그럼, 이번주 할리우드 소식 시작하겠습니다. 


신작

1. 1985년 필라델피아 방화 사건을 영화화하는 만달레이 픽처스

만달레이 픽처스가 코리 밀러의 스펙 스크립트 <시티 온 파이어>의 제작을 맡게 된다고 합니다. 제이슨 마이클 버만과 알렉스 오트가 제작을 맡는다고 하네요. <시티 온 파이어>는 1985년에 웨스트 필라델피아에서 발생한 방화 사건을 소재로 합니다. 63채의 주택이 소실되었고 11명이 사망하며 수백 명의 주민들이 집을 잃게 된 사건이었죠. 결국 이 사건은 주 정부와 주민의 대립으로 번졌습니다. 각본을 쓴 코리 밀러는 뉴욕 경찰의 내사과에서 연수를 받았고, 그동안 사설탐정과 변호사로서의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비리, 사건 등 실제로 벌어진 사건을 정확하게 바라보는 관점으로 상황을 표현했다고 하네요.

2. 돈 윈슬로의 신작을 영화화할 감독으로 내정된 제임스 맨골드 감독

20세기 폭스는 2017 6월 출판 예정인 돈 윈슬로의 신작 <더 포스>(The Force)의 연출에 제임스 맨골드 감독을 내정했다고 합니다. 돈 윈슬로는 <더 포스>의 작업을 위해 뉴욕 경찰에서 수년간 조사를 했고, 제임스 맨골드 감독도 영화를 위해 뉴욕 경찰을 꽤 오랫동안 조사하여 이 영화의 적임자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하네요. 영화는 좋은 경찰이 되려고 했던 '더 포스'의 리더 데니 말론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지난 18년간 부패와 야망으로 만들어진 도시의 최전선에서 정의를 위해 싸워온 것으로 보였으나, 사실 데니 말론을 포함해 모두가 부패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던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하네요. 리들리 스콧 감독의 스콧 프리 프로덕션과 마이클 쉐이퍼가 제작을 맡게 된다고 합니다.

3. <스타블레이저스>의 감독으로 내정된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스타블레이저스>의 감독으로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결정되었다고 합니다. <스타블레이저스>는 마츠모토 레이지 감독의 1974년작 <우주전함 야마토>의 북미 방영 제목입니다. 지금까지도 국내를 포함해 상당히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애니메이션이죠. 이미 2010년 야마자키 다카시 감독에 의해 실사화된 바 있습니다. 다음 해인 2011년 할리우드에서 데이빗 엘리슨의 스카이댄스에서 <스타블레이저스>의 제작을 발표한 바 있으나 그 후 추가 소식은 없었습니다.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의 <스타블레이저스> 추가 소식을 기다려보도록 하겠습니다.

4. <미녀와 야수> 후속편 계획은 없다고 밝힌 숀 베일리

월트 디즈니의 <미녀와 야수>가 1 748십만 불의 3월 오프닝 기록을 세우고 해외에서는 4억 불을 벌어들이는 선전을 하고 있습니다. 디즈니의 프로덕션 회장 숀 베일리는 <미녀와 야수>의 후속편에 대한 계획이 없음을 확실히 밝혔다고 하네요. 그러나 스핀오프나 프리퀄 시나리오는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추가로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 실사 영화로 만드는 프로젝트의 경우 2000년 이후에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이나 픽사에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은 포함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5. 금주 북미 개봉일 확정한 <배틀 오브 더 섹시스>, <익스팅션>

폭스 서치라이트의 <배틀 오브 더 섹시스>의 북미 개봉일이 2017 9 22일로 확정되었다고 합니다, 조나단 데이턴과 발레리 페리스가 공동으로 연출을 맡았고, 사이먼 뷰포이가 각본을 맡았는데요. 엠마 스톤과 스티브 카렐이 1973년 테니스 성대결을 펼친 빌리 진 킹과 보비 릭스를 연기합니다.

 

유니버설 픽처스와 굿 유니버스는 사이언스 픽션 스릴러 <익스팅션>의 북미 개봉일을 2018 1 26일로 확정 발표했습니다. 마이클 페나가 가족을 지키려는 가장 역을 맡고 리지 캐플란이 아내 역을 맡을 예정입니다. 각본은 에릭 헤이저러, 스펜서 코헨, 브래들리 칼렙 케인이 공동으로 맡았고 벤 영 감독이 연출을 맡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캐스팅

1. 벤 휘틀리의 <트릭시프트>에 캐스팅된 알리시아 비칸데르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벤 휘틀리 감독의 장르 파괴 영화 <프릭시프트>(Freakshift)에 캐스팅되었습니다.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툼레이더> 리부트의 촬영을 마무리하는 8월경에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하네요. <프릭시프트>는 2012년 첫 정보가 공개된 액션 스릴러 영화입니다. 밤이 되면 땅속으로부터 괴물들이 올라와 사람들을 괴롭히는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죠. '프릭시프트'는 돈을 위해 괴물들을 사냥하는, 정부에서 조직한 팀의 명칭이라고 합니다. 외톨이와 범죄자로 구성되어있다고 하는군요. <프릭시프트>는 에이미 점프와 공동으로 벤 휘틀리 감독이 각본을 맡았고, 앤드류 스타크가 제작을 맡게 된다고 합니다. 최근 벤 휘틀리 감독은 프랭크 밀러와 제프 대로우의 컬트 사이언스 픽션 코믹북 시리즈 <하드 보일드>의 감독으로 내정된 바 있습니다.

2. <뷰티풀 보이>에 동반 캐스팅된 스티브 카렐과 에이미 라이언

TV 시리즈에서 연인을 연기했던 스티브 카렐과 에이미 라이언이 <뷰티풀 보이>에 동반 캐스팅되었다고 합니다. 2008년 평단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데이빗 셰프의 자서전인 'Beautiful Boy: A Father’s Journey Through His Son’s Addiction'을 원작으로 제작된다고 하는데요. 이 스토리는 2005년 뉴욕 타임 매거진에 실린 기사 '마이 애딕티드 선'으로 먼저 소개된 바 있습니다. 스티브 카렐은 데이빗 역을 맡고 라이언은 데이빗의 전처인 비키 역을 맡게 된다고 합니다. 메탐페타인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한 아들 닉의 싸움을 도와주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죠. 한편 닉의 관점으로 쓴 '트윅'도 발매되었다고 합니다. 두 이야기 모두 2008년, 파라마운트가 판권을 취득했습니다. 벨기에 출신의 펠릭스 반 그뢰닝엔 감독이 각색과 연출을 맡는다고 합니다.

3. 호러 스릴러 <트루스 오어 데어>에 캐스팅된 루시 헤일

루시 헤일이 블룸 하우스가 제작을 맡는 초자연적인 스릴러 <트루스 오어 데어>(Truth or Dare / 진실게임)에 캐스팅되었습니다. 연출을 맡게 되는 제프 와드로 감독이 크리스 로치, 질리언 제이콥스와 공동으로 각본을 맡았다고 하는데요. 멕시코에서 진실게임을 하게 된 대학생이 집으로 돌아온 후에도 계속 진실게임을 이어가는 내용을 담았다고 합니다. 블룸하우스의 제이슨 블룸과 쿠퍼 사무엘슨이 이 영화의 제작을 맡게 된다고 하는데요. 저예산으로 크게 흥행에 성공하는 전통을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4. 2차 대전을 배경으로 한 초자연적 스릴러에 캐스팅된 조반 아데포와 와이어트 러셀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파라마운트 픽처스의 <오버로드>(Overlord)에 조반 아데포와 와이어트 러셀이 캐스팅되었습니다. J.J. 에이브럼스 감독이 제작을, 빌리 레이와 마크 스미스가 각본 작업을, 줄리어스 에이버리 감독이 연출을 맡게 된다고 하네요. 연합군의 공격을 지원하기 위해 적 후방으로 투입된 낙하산 부대가 나치에 의해 자행된 실험으로 만들어진 초자연적인 포스와 싸우게 되는 스토리라고 합니다. 영국에서 5월 촬영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5. '닥터 두리틀' 신작에 캐스팅 제의를 받고 있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유니버설 픽처스의 <더 보이지 오브 닥터 두리틀>(The Voyage of Doctor Dolittle)에 캐스팅 제의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1920년 휴 로프팅에 의해 처음 소개된 어린이 소설 속 주인공인 닥터 두리틀은 동물들과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의사라고 하네요. 톰 셰퍼드가 각본 작업을 했고, 최근 개봉한 <골드>의 스티븐 개건 감독이 연출로 내정되었습니다. 그동안 닥터 두리틀 영화화의 결과는 그리 좋지 못했는데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투입으로 두리틀이 영화팬들에게도 사랑받는 캐릭터가 될 수 있을지 기대되네요.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지난주 여러 경쟁 스튜디오를 따돌리고 판권을 획득했다고 합니다. 조 로스와 제프 커센바움의 로스/커센바움 필름스가 팀 다우니의 수잔 다우니와 함께 제작을 맡았다네요.

6. 스파이 코미디에 캐스팅된 케이트 맥키넌과 밀라 쿠니스

케이트 맥키넌과 밀라 쿠니스가 이메진 엔터테인먼트의 스파이 코미디 <더 스파이 후 덤프 미>(나를 버린 스파이)에 출연 제의를 받고 있습니다. 출연이 성사된다면, 자신을 버린 남자 친구가 스파이였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음모에 휘말리게 된 여인과 그녀의 베스트 프렌드 역할을 맡게 된다고 하네요. 연출을 맡게 되는 수잔나 포겔 감독이 데이빗 아이서슨과 함께 각본 작업을 했고, 금년 여름 촬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7. 게임을 원작으로 한 <램페이지>에 빌런으로 캐스팅 제의를 받고 있는 말린 애커맨

말린 애커맨이 드웨인 존슨과 나오미 해리스가 출연하는 아케이드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램페이지>에 빌런으로 출연 제의를 받는 중입니다. 말린 애커멘에게 제안된 역은 매우 계산적인 대기업의 총수로 거대 몬스터가 탄생하는 데 기여한 캐릭터라고 하네요. 영화는 애틀란타에서 오는 4월 촬영에 들어가 2018 4 20일 북미 개봉 예정입니다. <램페이지>는 존슨과 제작자 보 플린과 브래드 페이튼 감독의 3번째 공조 영화입니다.


이모저모

1. 할리우드 루머 - 매트릭스 신작 : 젊은 모피어스에 포커스가 맞추어진다?

<매트릭스> 신작 프로젝트의 각본을 맡은 잭 펜이 리부트나 리메이크가 아니라 뭔가 다른 스타일이 될 것이라고 전하고, 그 예로 애니매트릭스를 언급하는 트윗을 남긴 바 있는데요. 워너 브라더스가 구상하고 있는 컨셉 중 하나가 '젊은 모피어스를 다루는 프리퀄'이라는 소식이 올라왔습니다. 마이클 B. 조던이 언급된 이유가 젊은 모피어스를 연기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현재 초기 단계이니 만큼 여러 가능성을 시도하는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워너 브라더스나 잭 펜이 직접 언급한 상황이 아니라서 더 두고 봐야겠지만, 무리한 리부트나 리메이크보다는 프리퀄이나 세계관 확장이 팬들의 호응을 얻을 가능성이 휠씬 더 큰 것 같네요.

2. 내한 감독 인터뷰 - 루퍼트 샌더스 "극장을 나설 때 무언가 남는 영화를 만드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지난 17일 내한한 루퍼트 샌더스 감독을 직접 인터뷰를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는 오리지널 공각기동대의 팬으로, 원작 팬들과 일반 팬들을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 철학적인 면과 비주얼적인 면 모두 최선을 다했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공각기동대의 이미지를 붙여놓고 스토리를 쓰다 보니 그래픽 노블 한 권이 만들어졌다는 열정 가득한 에피소드와 더불어 사이언스 픽션 영화임에도 최대한 카메라 앞에서 촬영하여 실제와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는 에피소드까지, 원작 팬을 넘어 일반 팬들에게도 강하게 어필했는데요. 액션을 보러 온 관객들이 집으로 돌아가면서 무언가를 가져가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감독의 말이 아직도 귀에 남아있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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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
고잉 인 스타일
분노의 질주 : 더 익스트림
더 써클
더 주키퍼스 와이프

출처 : DEADLINE, FIRSTSHOWING, EW, THR, VARIETY, INDIWIRE, EMPIRE, COLLIDER, FIRSTSHOWING,IGN, The Tracking Board, The Guardian, ETC...


사자왕 / 파워블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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