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 라이언
시간을 되돌려보자. 1990년대 TV CF에도 할리우드 스타가 등장한 적이 있었다. 90년대 대표 로코 여신이었던 멕 라이언이 그 주인공! '섹시 마일드'라는 이름의 샴푸 브랜드 광고를 찍었다. 멕 라이언의 목소리 위로 한국어 더빙을 얹었다. 정확한 그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유일한 부분은 "아이 러브 섹시 마일드" 카피뿐. 정신없는 카메라 워킹도 90년대 감성을 자극한다. 그러나 기껏 한국 CF를 찍어놓고 미국의 토크쇼에 출연해 "동양의 어느 나라에서 광고를 찍었는데 줄거리도 말이 안 되고, '섹시 마일드'라는 이름이 어법에 맞지 않다"고 발언해 논란이 되었고, 결국 사과까지 한 해프닝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