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는 작품으로 말한다. 가끔은 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싶을 때가 있다.
영화계 거장들은 스크린 밖에서, 현장 밖에서 어떤 말을 했을까?

영화는 무엇?

영화는 전장이다.

- 사무엘 풀러
(<철모>, <지옥의 영웅들>)

영화는 항상 허세를 부리는 것이다. 세상에 영화 만드는 사람보다 허세를 부리는 건 없다.

- 존 밀리어스
(<코난 - 바바리안>, <긴급 명령> 각본)

드라마는 따분한 부분을 잘라낸 삶이다.

- 알프레드 히치콕
(<싸이코>,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당신 뜻대로 사는 건 어떤 창의성도 없다.
예술은 운과 재능에 달렸다.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대부>, <지옥의 묵시록>)

사진은 진실이다. 영화는 1초에 24개의 진실을 담는다.

- 장 뤽 고다르
(<네 멋대로 해라>, <미치광이 피에로>)

아무도 알지 못할 것이다. 영화 만드는 건 사소한 디테일에 대한 게 아니다. 큰 그림에 대한 것이다.

- 에드워드 D. 우드 주니어
(<외계로부터의 9호 계획>)

어떤 예술도 영화의 방식으로 우리의 양심을 지나치지 않고, 감정으로 곧장 오지 않으며, 영혼의 깊은 곳까지 오지 못한다. 

- 잉마르 베리만
(<산딸기>, <제7의 봉인>)

예술의 적은 한계의 부재다.

- 오손 웰즈
(<시민 케인>, <악의 손길>)

영화는 무엇이 프레임 안에 있고, 무엇이 프레임 밖에 있는지의 문제다.

- 마틴 스콜세지 
(<택시 드라이버>, <좋은 친구들>)

필요하다면 지옥에 내려가 악마로부터 영화를 뺏어올 것이다.

-베르너 헤어조크
(<피츠 카랄도>, <아귀레 신의 분노>)

감독은 어떤 존재인가요?, 영화를 왜 만드나요?

(감독은 뭘 하냐는 질문에)
도와줍니다.

- 크쥐시토프 키에슬로프스키
(<베로니카의 이중 생활>, <세 가지 색> 연작)

우리는 돈을 벌려고 영화를 만들지 않는다. 더 많은 영화를 만들기 위해 영화를 만든다.

- 월트 디즈니
(<증기선 윌리>, 월트 디즈니 창립자)

감독은 평생 한 편의 영화를 만든다. 그리고 그걸 부수고 다시 만드는 거다.

장 르누아르
(<위대한 환상>, <게임의 규칙>)

우린(코엔 형제) 주기적으로 일을 하는 편이다. 그게 지루한 일상에서 한발짝이라도 벗어나게 도와주기 때문이다.

- 에단 코엔
(<파고>, <인사이드 르윈>)

나는 이야기꾼이다. 그게 감독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다. 그것들은 ‘움직이는 그림’이니까, 그들을 움직이게 만들자!

- 하워드 혹스
(<스카페이스>, <명탐정 필립>)

감독이 되겠다고 선택하고 가장 훌륭한 점은 결코 통달할 수 없다는 것이다. 모든 이야기는 각자의 도전과 각자의 탐험이다.

- 론 하워드
(<아폴로 13>, <뷰티풀 마인드>)

영화 연출은 개인적인 외로움에서 나와 작은 세상을 통제하는 것을 뜻한다. 영화는 만들어지는 것이다. 당신은 프레임을 만들고 계속 나아간다.  그러다 어느날 죽는다. 그게 전부다.

존 휴스턴
(<말타의 매>, <시에라 마드레의 황금>)

여성이 영화를 만드는 것에 특별한 저항이 있다면, 난 두 가지 이유로 이를 무시할 것이다. 난 내 성별을 바꿀 수 없다. 그리고 난 영화 만들길 멈추는 걸 거절한다.

- 캐서린 비글로우
(<폭풍 속으로>, <허트 로커>)

사람들은 네게 영상에 너무 신경쓴다고 한다. 참나! 난 라디오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게 아니다. 사람들이 볼 영화를 만드는 거다.

리들리 스콧
(<에이리언>, <델마와 루이스>)

영화에 대한 꿀팁 좀…

영화 제작엔 아무 규칙도 없다. 죄만 있을 뿐이다. 가장 큰 죄는 따분한 것이다.

- 프랭크 카프라
(<멋진 인생>, <스미스씨 워싱톤 가다>)

내게 세가지 P가 있다. 열정(passion), 인내(Patience), 참을성(perseverance).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 되려면 반드시 이렇게 해야 한다.

로버트 와이즈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사운드 오브 뮤직>)

내겐 단 한 편의 영화만 있다. 그저 전부 다른 챕터일 뿐이다.

- 로버트 알트만
(<내쉬빌>, <플레이어>)

영화는 픽션보다 음악에 가깝거나 가까워야 한다. 분위기와 감정의 진전이어야 한다. 주제, 의미, 그런건 나중에 오는 것이다.

- 스탠리 큐브릭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샤이닝>)

학생 영화에서 가장 큰 실수는 자신이 알고 있는 친구, 사람들을 캐스팅하는 것이다.

- 브라이언 드 팔마
(<스카페이스>, <언터처블>)

유일하게 안전한 방법은 기회를 잡는 것이다.

- 마이크 니콜스
(<졸업>, <클로저>)

나는 100만 명이 내 영화를 본다면, 그들이 서로 다른 100만 개의 영화를 보길 바란다.

- 쿠엔틴 타란티노
(<펄프 픽션>, <킬 빌>)

많은 의견을 가지고 있을수록 더 적게 보게 된다.

- 빔 벤더스
(<파리 텍사스>, <베를린 천사의 시>)

젊은 영화인들에게 충고해달라는 질문에,  카메라를 들고 당장 영화를 만들라고 했었다. 지금은 충분히 알고, 충분히 경험한 후에 그러라고 하겠다. 단지 영화학교에 진학해 본 영화 말고는 삶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는 채로 뛰어들지 마라. 당신은 아무 것도 모르고, 새롭게 얘기할 것도 하나도 없을 테니까.

- 제임스 카메론
(<터미네이터>, <아바타>)

연출의 65%는 캐스팅이다.

- 존 프랑켄하이머
(<맨츄리안 켄디데이트>, <닥터 모로의 DNA>)

스타일이란 카메라 앵글, 카메라 워크의 문제가 아니라 당신만의 의견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이다.

- 카렐 라이츠
(<토요일 밤과 일요일 아침>, <프랑스 중위의 여자>)

감독은 반드시 경찰, 산파, 정신분석가, 아첨꾼, **끼가 돼야 한다.

- 빌리 와일더
(<선셋 대로>, <7년만의 외출>)




씨네플레이 성찬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