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준, 유연석 외
최근 기부 문화가 확산되면서 다양한 방식의 기부가 생겨나고 있다.' 퍼네이션(Funation)'이 그중 하나다. 퍼네이션은 재미(Fun)와 기부(Donation)의 합성어로, 즐기며 기부하는 것을 뜻한다. 최근 방영한 모 방송사 프로그램 <커피 프렌즈>가 바로 퍼네이션의 예다. <커피 프렌즈>는 배우 손호준, 유연석, 최지우, 조재윤, 양세종이 카페를 운영하고 번 돈을 모두 기부하는 기부 예능 프로그램으로, 재미와 기부 두 마리 토끼를 잡음과 동시에 많은 이들에게 자율적인 기부를 독려하기까지 하였다. 이들은 촬영을 통해 번 수익금 총 1209만 3977원을 장애 어린이 재활 치료를 위해 푸르메재단 넥슨 어린이 재활병원에 기부했다.
사실 이 프로그램은 손호준과 유연석 두 사람이 기획한 ‘커피 프렌즈 프로젝트’의 연장이었다. 이들은 이미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총 9개월간 커피차를 끌고 서울, 김포, 인천 등 수도권을 방문하여 번 수익금을 기부한 바가 있다. 총 수익금 1628만 3000원에 두 배우가 동일한 금액을 추가로 모아 3260만 원을 넥슨 어린이 재활병원에 기부했다고 한다. 두 사람은 “장애 어린이들이 좋은 치료 환경 속에서 편히 치료받으며 또래 친구들과 함께 건강하게 성장하고, 미래를 꿈꿀 수 있길 바란다”라며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