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에 출연한 BTS

새 앨범이 발매되자마자 빌보드 차트를 휩쓸며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그룹 BTS. 미국 간판 코미디쇼 <SNL> 생방송에서 컴백 무대를 가져 화제가 됐다. 전 세계에서 새로운 한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BTS 이전 외국의 TV쇼에 출연했던 배우들의 모습들을 모았다. 


미국

김윤진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크레이그 퍼거슨> 등
미드 <로스트>로 월드 스타로 떠오른 그녀. 열 살 때 미국으로 이민 간 김윤진은 미국에서 먼저 데뷔했다가 한국 활동을 시작한 케이스다. 그래서 꽤 많은 미국 TV 토크쇼에 출연한 적이 있다. 포스트의 캡쳐 자료는 2014년 미드 <미스트릭스> 시즌 2 홍보를 위해 토크쇼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크레이그 퍼거슨>에 출연 했던 모습이다. 능숙한 영어와 화술로 MC 크레이그 퍼거슨과 유머를 주고받으며 대화를 리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중국

송중기
<쾌락대본영>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한국뿐 아니라 중국에서 역대급 인기를 끌었던 송중기. <쾌락대본영>은 관객이 있는 스튜디오형 중국 버라이어티다. 송중기 출연 편은 암표 값이 140만 원까지 치솟았으며 동시간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한다. 오토바이를 타고 드라마 주인공처럼 등장한 송중기. 출연자들과 각종 게임을 한다. <태양의 후예> 송혜교를 패러디하는 세 명의 여성 게스트들과 명장면을 재연하기도 했다. <쾌락대본영>은 송중기 말고도 박해진, 이종석, 윤아 등 많은 한류스타들이 거쳐간 예능 프로그램이다.


김수현
<최강대뇌>
<최강대뇌>는 각 분야의 브레인들이 나와 뇌에 관한 지식, 집중력 테스트 등 대결을 펼치는 과학 프로그램이다. 김수현은 기억력 게임을 하는 편에 패널 자격으로 장백지와 함께 출연했다. 슈트를 입고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등장한 김수현. 중국어로 간단한 인사만 건넸을 뿐인데 방청객은 난리 난다. 방송국 측은 김수현의 스케줄을 배려해 배우 전용기를 제공했으며 약 10억 원의 출연료를 제시했다고 한다. 해당 회차는 중국 TV 방송국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일본

장근석
<화요 서프라이즈> 등
2000년대 일본 한류 붐을 일으켰던 장근석. 최근까지 일본에서 꾸준히 앨범도 내고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앞서 소개한 중국 예능 <쾌락대본영>에도 출연한 적 있다. 비교적 최근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으로는 일본 예능 프로그램 <화요 서프라이즈>가 있다. '장근석이 자주 가는 맛집'이라는 컨셉으로 제작진과 MC가 직접 내한했다. MC와 함께 한국 맛집을 찾아가 산낙지회와 소주, 매운 낙지볶음 먹방을 보여줬다.


남주혁
<샤베쿠리 007>
<샤베쿠리 007>은 일본 내에서 순위권에 드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이다. 남주혁은 사진과 VTR로만 출연했지만 일본에서 꽤 화제를 모았다. 프로그램 게스트로 출연한 피겨선수 무라카미 카나코가 남주혁의 팬이라고 하자 스태프가 한국까지 가서 남주혁의 영상을 찍어온 것. 남주혁이 미용실에서 머리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과 VTR 영상을 찍어서 방송에서 틀었다. 심지어 이 스태프는 남주혁과 똑같은 헤어스타일을 따라 하고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해당 부분 영상은 SNS 검색어 순위에 '남주혁'이 올랐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첫 번째 사진 속 맨 오른쪽 남주혁과 함께 셀카를 찍은 사진 속 인물이 스태프다.


이영애
<스마스마>
과거로 거슬러 가볼까. 국내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보기 힘든 이영애. 2007년에 일본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다. 지금은 종영했지만 한때 일본 대표 버라이어티쇼로 꼽혔던 <스마스마>에 출연했다. 일본 국민 그룹 스맙(SMAP)이 팀을 나눠 게스트가 주문한 요리를 만들어 대접하는 코너였다. 멤버들이 만든 음식을 먹으며 토크를 나누었다. 한국에서 초난강이라 불리는 쿠시나기 츠요시는 어눌하지만 완벽한 한국어로 이영애와 대화를 이어갔다. 한국의 미용 성형 유행 이야기를 꺼내며 이영애에게 성형했냐고 묻는 MC에게 "맞혀 보세요. 서로 맞혀볼까요?"라고 답하며 다소 당황스러웠을 질문도 여유롭게 대처하는 모습으로 화제가 된 적 있었다.


대만

장희진, 남보라, 이청아 등
<부탁해요! 여신님>
K 팝, K 드라마에 이어 새롭게 떠오르는 한류의 주인공은 바로 K-뷰티다. 대만과 한국 콘텐츠 제작자가 공동 기획한 프로그램 <부탁해요! 여신님>은 K-뷰티 전문 예능 프로그램이다. 한국과 대만 톱스타들이 K 뷰티 정보와 노하우를 공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장희진과 아이돌 가수 전효성이 출연했으며 최근 남보라와 이청아도 미세먼지 특집과 우먼즈 특집으로 프로그램 촬영에 임했다고 한다. 


씨네플레이 조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