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대표 괴수, 고질라가 돌아왔다. 밀리 바비 브라운, 베라 파미가, 샐리 호킨스 등 할리우드의 핫한 배우가 총출동한 영화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는 신과 같은 존재 고질라가 모스라, 로단, 기도라 등 고대 괴수들에 맞서 인류를 지키는 내용을 담았다. 역대급 괴수들이 총출동한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의 개봉을 맞아, 국내에서 가장 사랑받은 괴수영화를 모아봤다. 국내 흥행 TOP 10 안에 든 괴수 영화들을 소개한다.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

감독 마이클 도허티

출연 밀리 바비 브라운, 베라 파미가, 카일 챈들러

개봉 2019.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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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콩: 스컬 아일랜드

관객수 / 1,689,717 명

감독 조던 복트-로버츠 
출연 톰 히들스턴, 사무엘 L. 잭슨, 브리 라슨
제작연도 2017

2020년,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의 고질라와 맞붙게 될 ‘콩’의 이야기. <콩: 스컬 아일랜드>는 괴생명체를 쫓는 모나크 팀 멤버들이 미지의 섬 스컬 아일랜드를 찾아 그곳의 왕 콩과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콩’이란 이름으로 불리는 이유는 설정상 아직 성장 중인 어린 괴수이기 때문. 어리다고 깔봤다간 바로 즉사다. 자신이 수호하는 섬을 어지럽히는 인간들의 헬리콥터를 장난감 다루듯 한 손에 낚아채 부숴버리는 첫 등장 장면만으로도 관객을 압도시키는 괴수. 극 중 콩과 맞서는 섬의 악마 괴수, 스컬 크롤러의 위력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콩: 스컬 아일랜드

감독 조던 복트-로버츠

출연 톰 히들스턴, 브리 라슨, 사무엘 L. 잭슨

개봉 2017.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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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차우

관객수 / 1,778,843 명

감독 신정원
출연 엄태웅, 정유미, 장항선, 윤제문, 박혁권
제작연도 2009년

평화로운 마을 삼매리. 어느 날 짐승에게 참혹하게 찢긴 시체가 발견되며 마을 전체가 공포에 휩싸인다. 전직 포수 천일만(장항선)은 이 모든 것이 변종 식인 멧돼지 ‘차우’의 짓임을 확신한다. 다혈질 순경, 동물 생태 연구가, 유학파 포수, 수사를 담당한 형사가 일만의 추격대에 합류하고, 이들은 식인 멧돼지 차우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우왕좌왕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독특한 리듬의 코미디에 호평이 쏟아진 작품. CG는 아쉽지만, 집채만한 덩치를 자랑하는 괴수 멧돼지 역시 쫀득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차우

감독 신정원

출연 엄태웅, 정유미, 장항선, 윤제문, 박혁권

개봉 2009.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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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7광구

관객수 / 2,242,510 명

감독 김지훈
출연 하지원, 안성기, 오지호, 박철민, 송새벽
제작연도 2011년

문제의 작품이 등장했다. <7광구>는 석유 시추선에서 심해 괴생명체를 마주한 대원들의 사투를 담았다. 제작비만 130억 원, 한국 영화 최초 IMAX 3D로 상영된 영화. 기술적으로 기대할 수밖에 없는 대작이었으나, 언론시사 직후 최악의 반응을 얻었다. 개봉을 미뤄가며 재편집하는 노력을 거쳤으나… 끝내 <7광구>는 산만한 대사와 뜬금없는 상황, 불분명한 스토리를 지닌 괴수 영화로 남고 말았다. <7광구>에 대한 충격이 너무 커 아무도 괴수물에 손을 대지 않았던 걸까. 이 영화 이후 7년간 충무로에선 괴수 영화를 만날 수 없었다.

7광구

감독 김지훈

출연 하지원, 안성기, 오지호, 박철민, 송새벽

개봉 2011.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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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퍼시픽 림

관객수 / 2,539,113 명

감독 길예르모 델 토로
출연 찰리 허냄, 론 펄먼, 이드리스 엘바
제작연도 2013년

포스터만 보고 <퍼시픽 림>이 로봇 영화인 줄로만 알았던 이들이라면 주목하시길. <퍼시픽 림>의 배경은 2025년이다. 일본 태평양 연안 심해에서 나타난 외계 괴물 카이주. 보이는 대로 지구 곳곳을 파괴하는 카이주에 맞서기 위해, 지구인들은 그에 맞설 더 큰 괴물인 초대형 로봇 예거를 만든다. 큼지막한 두 개체가 전하는 시원시원한 액션이 일품인 작품. 빌딩을 비롯한 여러 건물이 붕괴되는 스케일 역시 상상을 초월한다. 연출은 괴수 천재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맡았다. 알고 보면 그의 덕심 대잔치였던 작품.

퍼시픽 림

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

출연 찰리 허냄, 론 펄먼, 이드리스 엘바, 찰리 데이, 키쿠치 린코

개봉 2013.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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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타이탄

관객수 / 2,643,883 명

감독 루이스 리터리어
출연 샘 워싱턴, 리암 니슨, 랄프 파인즈, 알렉사 다바로스, 젬마 아터튼
제작연도 2010년

<타이탄>은 그리스 로마 신화를 배경으로 한 고대 괴수들을 만날 수 있는 영화다. 제우스(리암 니슨)와 하데스(랄프 파인즈) 사이 일어난 전쟁 때문에 혼란을 겪고 있는 인간 세계. 그를 지키고자 제우스의 아들이자 반신반인인 페르세우스(샘 워싱턴)가 떠나는 위험한 모험을 담았다. 그의 여정에 패키지로 묶여있는 괴수들의 스케일이 어마어마하다. 석화 능력을 지닌 메두사, 사막에서 만난 여러 마리의 거대 전갈들은 맛보기. 진짜 주인공은 크라켄이다. 하데스가 만들어낸 바다 괴물로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한다. 바다 전설의 단골 괴수, 크라켄은 <캐리비안의 해적> <아쿠아맨>에도 등장한 바 있다.

타이탄

감독 루이스 리터리어

출연 샘 워싱턴, 리암 니슨, 랄프 파인즈, 알렉사 다바로스, 젬마 아터튼

개봉 201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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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킹콩

관객수 / 3,470,059 명

감독 피터 잭슨
출연 나오미 왓츠, 잭 블랙, 애드리언 브로디
제작연도 2005

피터 잭슨 감독은 ‘킹콩’을 영화화하고 싶었으나 투자자를 찾을 수 없었다. 결국 그는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 먼저 손을 댔고, 대대적인 성공을 이뤄 <킹콩> 연출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 피터 잭슨 감독의 <킹콩>은 1933년작 <킹콩>을 리메이크했다. 영화 촬영을 위해 미지의 공간, 해골섬을 찾은 감독 칼 던햄(잭 블랙)과 배우 앤 대로우(나오미 왓츠), 각본가 잭 드리스콜(애드리언 브로디). 이들 일행이 킹콩을 비롯해 온갖 괴수들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킹콩>은 2006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각효과상, 음향편집상 등 기술 관련 부문의 상을 싹쓸이했다. 원작에서 찾아볼 수 없던 킹콩과 앤의 교감은 보는 이의 마음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킹콩

감독 피터 잭슨

출연 나오미 왓츠, 잭 블랙, 애드리언 브로디

개봉 200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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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쥬라기 월드

관객수 / 5,546,823 명

감독 콜린 트레보로우
출연 크리스 프랫,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타이 심킨스, 닉 로빈슨
제작연도 2015년

괴수를 언급하는 데 이들이 빠질 수 없다. <쥬라기 월드>의 배경은 ‘쥬라기 공원’이 문을 닫은 후 22년 만에 재개장한 테마파크, 쥬라기 월드다. 이곳에서 공룡은 인간의 재미를 충족시키는 짐승으로 취급된다. 공룡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인간의 욕심은 결국 화를 부른다. 유전자 조작으로 스스로를 끝없이 진화시키는 하이브리드 공룡, 인도미누스 렉스가 제 우리를 탈출한 것. 곧바로 테마파크는 공포와 불안으로 뒤덮인 아수라장으로 변한다. 전작의 명성을 잇는 재미를 자랑한 <쥬라기 월드>는 흥행 수익 10억 달러를 돌파하며 <쥬라기 공원> 시리즈 최고의 흥행작에 올랐다. 국내에서 역시 5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쥬라기 월드

감독 콜린 트레보로우

출연 크리스 프랫,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빈센트 도노프리오, 타이 심킨스, 닉 로빈슨

개봉 201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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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관객수 / 5,661,128 명

감독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출연 크리스 프랫,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제프 골드브럼, 라프 스팰
제작연도 2018년

전작을 넘어선 흥행 기록이다. <쥬라기 월드>의 속편,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역시 진화된 공룡을 이용하려는 세력의 오만함이 결국 화를 부르는 내용을 담았다. 모사사우루스의 크기만으로도 관객을 단번에 압도시키는 오프닝부터, 이슬라 누블라 섬 탈출 장면, 록우드 저택에서 하이브리드 공룡 인도랩터와 벌이는 쫀득한 숨바꼭질까지 러닝타임 내내 관객 심장을 쥐락펴락하는 긴장감을 자랑한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국내 개봉 첫날 118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같은 해 개봉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제친 오프닝 수치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감독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출연 크리스 프랫,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개봉 2018.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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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디 워

관객수 / 7,855,474 명

감독 심형래
출연 제이슨 베어, 아만다 브룩스, 크레이그 로빈슨
제작연도 2007년

심형래 감독의 <디 워>가 괴수 영화 국내 흥행 2위에 올랐다. <디 워>는 전생에 동양 이무기 전설의 주인공이었던 이든(제이슨 베어)와 세라(아만다 브록스)가 여의주를 차지하려는 악한 이무기 '부라퀴' 무리에 맞서 거대한 전쟁에 휘말리는 내용을 담았다. 한국의 이무기 전설과 할리우드의 신박한 결합. 개봉 당시 호불호가 격하게 갈렸으나, <디 워>는 78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007년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디 워

감독 심형래

출연 제이슨 베어, 아만다 브룩스, 크레이그 로빈슨, 엘리자베스 페나, 로버트 포스터

개봉 2007.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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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괴물

관객수 / 10,917,400 명

감독 봉준호
출연 송강호, 변희봉, 박해일, 배두나, 고아성
제작연도 2006년

개봉 후 13년이 지나도록 괴수 영화의 톱을 지키고 있는 작품. 1위는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다. 한강에 난데없이 출몰한 괴생명체가 강두(송강호)의 딸 현서(고아성)를 납치한다. 현서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강두는 가족과 함께 그를 찾아 나선다. 괴물을 맞서기에도 벅찬 상황. 돈 없고 빽 없는 이들의 앞길엔 헤쳐나가야 할 장애물만 수두룩하다. 괴수물, 코미디, 가족 드라마, 풍자극, 공포영화로서의 요소까지. 극의 분위기를 순간 뒤집어버리는 봉준호 감독의 장르 변주 능력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괴물>을 통해 칸 스크린에 첫 입성했던 봉준호 감독은 올해 신작 <기생충>으로 칸영화제 최고상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괴물

감독 봉준호

출연 송강호, 변희봉, 박해일, 배두나, 고아성

개봉 2006.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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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플레이 유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