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가 또 다시 전성기를 열었다. 2019년 말, 독립 영화 <윤희에게>로 마니아층을 챙기더니, 신작 드라마 <부부의 세계>로 시청률 20%를 가뿐히 뛰어넘었다.

1983년 영화 <스무해 첫째날>로 데뷔한 김희애는 드라마나 영화나 출연작을 꾸준히 히트시키면서 언제나 화제의 중심에 있다.

활동을 시작한지 40여 년이 지난 지금도, 그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없으니 각종 미사여구야말로 어수선한 치레처럼 느껴질 정도. 그러니 이번 포스트는 말을 줄이고, 시각자료를 대폭 늘려서 독자들의 추억여행을 도와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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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드라마 <아들과 딸> 후남 역

1993년 <폭풍의 계절> 이홍주 역

백상예술대상 대상과 신인상을 받을 때의 모습

2004년 <부모님 전상서> 안성실 역.

2007년 <내 남자의 여자> 이화영 역은 입체적인 캐릭터와 독특한 스타일로 자주 패러디됐다. 아래는 신동엽이 패러디한 모습.

예능 <무한도전> 출연 장면

<꽃보다 누나>에선 막내 이승기를 챙기는 훈훈한 누나의 모습으로.

방영 전부터 '화보' 같은 스틸컷으로 화제였던 <아내의 자격> 윤서래 역

"특급 칭찬이야~"란 유행어를 만든 <밀회> 오혜원 역

경찰 역할 제의를 받고 스스로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며 선택한 <미세스 캅> 최영진 역

위안부 문제가 걸린 관부재판을 그린 <허스토리>와

마음에 묻어야 했던 추억을 다시 찾아가는 <윤희에게>를 출연하며 독립 영화, 나아가 여성 영화에 힘을 실었다.

이제 중반부 능선을 넘고 있는 <부부의 세계>에서 김희애의 맹활약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켜보자.




씨네플레이 성찬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