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 너무 무서워 죽을 수도 있음. 누울 자리 펴놓고 스크롤 내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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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관객들에게 마블리로 불리며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착착 쌓아가고 있지만, 배우 활동 초반에는 범인, 깡패, 강력계 형사 등 센 역할을 도맡았던 배우 마동석.

그가 前 UFC 챔피언 마크 콜먼의 웨이트 트레이너로 일했던 사실은 이미 유명한 일화다. 거기에 더해 또 하나의 반전! 

국내최초! 마동석 영어 인터뷰! (feat. 데이브)

그는 미국 국적을 가진 한국계 미국인이며, 당연히 영어도 겁나 잘한다는 것!

웬만한 여배우 몸통만 한 팔뚝, 다부진 등빨, 무섭게 치켜뜬 눈. (이러니 센 역할 안 주고 배겨.)
 
이렇듯 거친 그의 마스크와 꼭 들어맞는 영화 속 역할들과 함께 SNS 속 무서운 모습을 찾아보았다. 충격과 공포가 예상되니, 심호흡 한 번 하시고. 습습후후!

2010년 <부당거래>

이 영화에서 그는 황정민의 부하 형사 대호로 나온다. 영화에서는 좀 거칠지만 충직한 형사로 나오는데, 비주얼은 왜 범죄자인 것인가..

2011년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하정우, 최민식, 조진웅, 김성균, 곽도원 등 쟁쟁한 배우들이 대거 출동한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이런 범죄범죄한 영화에 마동석이 빠졌을 리 없다. 하지만 여기서는 무서운 역할이라기 보다 익현(최민식)의 매제 김서방으로 나와 약간은 어리버리한 모습을 보여준다. 큰 역할은 아니라 스틸에서도 간간이 찾아볼 수 있었다.

그나마 잘 나온 컷.

쪼~기 뒤에 포커스 아웃.

최민식 어깨에 걸쳐 또 한 컷.

2012년 <이웃사람>
저.. 저 팔에 붙어있는 저것이 뭐당가?! (동공지진)

동명의 강풀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이웃사람>에서 건달 안혁모 역을 맡으며, 바로 위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 이어 김성균과 또 만난다. 여기서 또 하나의 명대사 탄생.

차 빼, 이 새끼야!
2013년 <살인자>
훔쳐보지 마, 무서워!

그리고 영화 <살인자>에서는 악역 끝판왕 연쇄 살인마로 등장한다. 영화는 정체를 숨기고 시골 마을에서 조용히 살아가던 그에게 살인 본능을 깨우는 소녀가 나타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사실 영화를 안 봐서 잘 모르겠지만, 스틸만 봐도 너무 무섭다.

2015년 <함정>
왜 자꾸 훔쳐봐!

자꾸 훔쳐보는 마동석. 이번에도 살인자다. 그가 운영하는 백숙집에 준식(조한선)과 소연(김민경) 부부가 찾아오며 영화는 시작되는데, 영화 제목처럼 이 영화 자체가 함정... (마요미 죄송..)

영화 내용은 그렇지만, 마동석의 눈빛 연기는 살아있다.

2016년 <부산행>

그리고 오는 7월 20일 개봉하는 영화 <부산행>에서 그는 좀비들로부터 아내 성경(정유미)을 지켜주는 남편 상화로 나온다. 엄밀히 말하자면 무서운 역할은 아니다. 무섭게 보이는 역할이랄까. 양 팔에 테이프를 칭칭 감고 좀비와의 대결을 앞둔 장면의 이 스틸이 공개되자 사람들은, ‘좀비가 불쌍해’, ‘어우 좀비 때릴 뻔했네’, 아트박스 사장님, 그렇게 아트박스와 한국을 구하세요’ 등의 반응을 내놓았다.

아래는 마동석 SNS에서 건져온 무서운 사진들 ㄷㄷㄷ

오빠 셀카 이렇게 찍는 거 아니야.. 무서워...

운동 기구 혼내는 중.

#망치 #맞을래?

진짜 가져왔다 #망치 #장도리 #살려주세요


상남자 마동석 소개는 여기까지. 무서운데 왜 자꾸 눈길이 가는 걸까. 보고 싶고, 알고 싶은 씨네플레이 같은 배우 마동석. 앞으로도 그의 작품 활동이 매우 기대 된다!

씨네플레이 에디터 짐니